6. 말세에 일어나는 영적인 현상
장성기 완성 급에서 타락되었던 인간이, 복귀섭리에 의하여 소생 구약시대를 지나 장성 신약시대의 완성급까지 복귀되어 인간시조가 타락되기 전의 입장으로 돌아가는 시대를 말세라고 한다.
이 시대는 아담과 해와가 타락되기 직전, 하나님과 일문일답하던 그 때를 세계적으로 복귀하는 시대이므로, 지상에는 영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말세에 하나님의 영을 많이 부어주시마고 약속하셨던 것(사도행전 2장 17절)은, 바로 이러한 원리적인 근거에 의하여서만 그 이유가 해명되는 것이다.
말세에는 ‘너는 주라’는 계시를 받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흔히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가 재림주인 줄로 알고 바른 길을 찾아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 원래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피조세계를 주관하는 주가 되라고 축복하셨다(창세기 1장 28절). 그러나 인간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타락인간이 복귀섭리에 의하여 장성기의 완성급까지 영적으로 복귀되어서,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기 직전의 입장과 맞먹는 심령기준에 달하게 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피조세계의 주가 되라고 축복하셨던 그 입장을 복귀했다는 뜻에서, ‘너는 주라’는 계시를 주시는 것이다.
말세에 들어서 이와 같이 ‘주라’는 계시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신앙이 독실한 성도들은, 예수님 당시에 그의 앞길을 곧게 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왔던 세례요한과 마찬가지의 자리에 서게 된다(요한복음 1장 23절). 따라서 그들에게도 각자가 맡은 바 그 사명분야에 있어서, 재림하실 예수님의 앞길을 곧게 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들은 각자의 사명분야에 있어 재림주님을 위한 시대적인 대신 사명자로 택함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주라’는 계시를 내려 주시는 것이다.
영통인들이 ‘너는 주라’는 계시를 받았을 때, 이와 같은 원리적인 사정을 알지 못하여, 자기가 재림주인 것으로 잘못 알고 행동하다가는, 그는 반드시 적그리스도의 처지에 서게 된다. 말세에 적그리스도가 많이 나타나리라고 예언하신 이유 는 실상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영통인들은 모두 제각기 통하고 있는 영계의 위치와 계시의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고린도전서 15장 41절), 피차가 상충적인 혼란 속에 빠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영통인들은 사실상 모두 동일한 영계를 찾아 나아가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대하고 있는 각자의 환경, 위치, 특성, 심령 정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나타나는 영계도 각각 다른 모양으로 인식되어 상충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복귀섭리의 뜻을 받들고 나아가는 사람들은, 각각 섭리의 부분적인 사명을 담당하고, 하나님과 종적인 관계만을 맺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통인들과의 횡적인 관계를 알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각자가 받고 나아가는 하늘의 뜻이 각각 다른 것 같이 여겨져서 상충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더우기 하나님은 각자로 하여금 복귀섭리의 목적을 달성케 함에 있어서, 그들이 제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시기 위함에 있어서, ‘네가 제일이라’는 계시를 주시기 때문에 횡적인 상충을 면치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맡은 부분적인 사명분야에 있어서는, 사실상 그가 제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계시를 내리시기도 하는 것이다.
한편 독실한 신앙자들이, 아담과 해와의 타락 직전의 심령기준까지 성장하여 영통하게 되면, 아담과 해와가 넘지못하고 타락한 것과 같은 시험으로 인하여, 타락되기 쉬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원리를 모르는 한 이러한 입장을 극복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인들이, 이 시험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오랜 동안 수도한 공적인 일조일석에 허사로 돌려보내곤 한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영통인들의 이러한 혼란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 것인가 ? 하나님은 복귀섭리의 목적을 빨리 이루시기 위하여, 그 섭리의 과정에 있어서, 부분적인 사명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분담시켜 그 자체들을 종적으로만 대하여 나오시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모든 영통인들은 상호간에 횡적인 상충을 면하기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역사의 종말 기에 이르면 그들 각자의 사명이 모두 복귀섭리의 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분담되어진 것이었음을 다함께 깨닫고, 서로 횡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하나로 결합하여 복귀섭리의 전체적인 목적을 이루게 하시는 새로운 진리의 말씀을 주시게 되는 것이다.
그 때에 모든 영통인들은 자기 것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온 고집을 버리고, 보다 고차적이며 전체적인 진리의 말씀 앞에 나와, 자기 자신의 섭리 적인 사명과 위치를 바로 깨달아야만, 횡적인 상충에서 일어났던 지난날의 모든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동시에, 각자가 걸어온 신앙노정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