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와 성서의 해석-성서 해석(해석자)

 

II. 성서 해석




1. 해석자


영감에 대한 믿음 또는 불신은 처음부터 성서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성서를 특별한 종교적 텍스트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읽으면, 자신들의 관점에서 보게되고, 특별한 친밀감을 의식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성령이 성서에 대한 해석도 인도하여 주리라고 기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록된 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읽혀져야 하고(계시헌장 12), 성서적 영감이 기초적 계시와 함께 종결되었다 하더라도, 성령의 지속적인 인도하심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된다. 이미 한번 작용한 성령은 그 성서들을 통하여 신앙을 자극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때 당시의 체험들과 유사한 체험들을 지금 태어나게 할 것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성서는 독자들을 하느님과의 살아있는 접촉에로 인도할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성서는 그들에게 그들 자신의 지속적인 회개, 사도들의 체험에 동참하도록 하는 의향을 가지고 텍스트에 접근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신앙에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성서가 자신의 충만한 의미와 진리를 드러내기 위한 조건들은 충족될 수 없다. 믿지 않는 이들도 신학을 할 수 있는지? 신학을 하는 것, 그 문제에 대한 충만한 이해에로 인도하여 줄 수 있는 것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믿고 있는 이들의 호의적인 신앙뿐이다.


교회 안에서 쓰여진 책이기에 교회안에서 읽고 해석되어야 한다. 성서를 신앙을 가지고 읽고, 듣고, 선포할 때에만, 그 성서는 자신의 참된 존재를 드러내게 된다. 성서의 구성을 인도하여 주신 하느님이 이제는 은총의 새로운 행위로써 그 텍스트가 의미를 통교하고 신앙을 자극하면서 살아있는 존재가 되도록 하여 주신다.


영감에 대한 가르침은 성서의 교회적 특성을 존중하고 있다. 성서는 공동체안에서, 공동체를 위하여, 성령의 인도 하에 교회 안에서 읽혀질 때 올바로 이해되고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전체 교회 공동체의 내부에서 각 그룹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성서를 사용할 것이며, 정확하게 일치되지 않는 방법으로 말하거나 행동할 것이다. 그러나 공동체의 지체들로서 교회내에서 성서에 접근하고 있다.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에 함께 참여하면서 성서를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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