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과 문헌 이전의 형태 – 교부문헌

 

그리스도교 문헌의 생성




1. 구전과 문헌 이전의 형태


그리스도교 문헌은 예수가 30년경 죽고 부활한지 20년이 지난 다음에 처음 나타났다. 예수는 자신의 가르침을 말로써 선포하였으며, 원시 그리스도교 공동체들도 처음에는 그의 가르침을 문서로 기록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다. 그 공동체 안에는 예수를 개인적으로 알거나 그이 가르침을 직접 들은 증인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그의 복음을 확실히게 증언하였다. 더구나 그들은 메시아가 재림하리라는 약속과 하느님 나라의 완성은 예수의 첫 제자들이 살아있을 때에 실제로 이루어지리라고 고대하였다. 이 시기에는 역사, 신화, 금언에 대한 구전이 모든 민족에게서 고유한 구조로 생겨났으며, 이른바 “문헌 이전의 형태들”이 발전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이 형태들이 후대에 문헌이 되었다. 이 형태는 유다계 그리스도인과 헬라계 그리스도인의 문화가 주위환경이 섞여있는 초대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생활 영역을 바탕으로 성장하였다.


1) 그리스도교적 생활을 권고하고 지도하는 일상에서, 이 가운데 덕행과 악행에 관한 우명한 목록, 가정규범, 이미 유댜교에서 유래한 가르침이 있다. 문서로된 권고문은 유다교와 그리스 대중철학의 통속적인 지혜전승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구전을 회상하고 되풀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2) “아멘, 알렐루야, 호산나”와 같은 기도, 노래와 환호, 주님의 기도, 마리아의 노래, 즈가리야의 노래와 같은 전례에서.


3) 공동체에서 신앙을 전하고, 새로 개종한 사람을 가르치며, 특히 세례를 준비시키는 교리문답서에서.


4) 선교 설교를 요약하거나 그리스도교의 유일신론을 다신론과 논쟁적으로 또는 선언적으로 분리하는 선포 정식인 선교 설교에서.


5) 네 경전 복음서가 씌어질 때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두루 영향을 미친 예수의 말씀과 행위에 관한 특유한 문학 유형이 구전으로 형성되었다. 경전 복음서에 기록되지 않은 이른바 아그라파(기록되지 않은 주님의 말씀)가 그것이다. 이러한 구전은 때때로 매우 늦은 후대의 문헌들, 곧 복음서 이외의 작품들, 신약성서의 외경, 교부들의 저서와 더 나아가 이슬름교의 작품에 실려 있다. 그 가운데 1897~1928년 키이로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옥시린쿠스에서 발굴된 파피루스들과 1945년에 나그 함마디에서 발견된 영지주의의 「토마 복음」은 매우 풍부한 내용을 싣고 있다. 「토마 복음」에는 주님의 말씀 114편이 실려 있다.


많은 아그라파는 특정한 집단이나 종파에서 그들 고유의 특수한 가르침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의도적이고 편파적으로 꾸며졌으며, 더러는 경전 복음서에서 형성되거나 파생되었다. 그러나 몇몇 아그라파는 순수한 내용으로 경전 복음서와 동등한 인정을 받을 만한 것도 있다. 이것을은 경전 복음서가 전하는 것 이상의 어떤 새로운 소식을 전하지는 않지만, 예수가 선포한 증언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그밖에 그리스도교에서 구전으로 간주되는 모든 것은, 특히 아그라파에서 명백하게 나타난다. 구전은 그리스도교 문헌이 생겨남으로써 사라지지 않고 그리스도교의 작품들과 함께, 특히 전례와 교리문답서에서 수백 년 동안 지속되었다. 따라서 구전이 교부들의 저서와 신학에 미친 영향은 늘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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