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스라엘의 창조신앙-(파)

신약성서의 창조 이해를 요약하자면,
1. 예수에게서 창조 사상이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구원 사상 저변에 깊이 깔려 있다. 하느님의 다스림으로 표현되는 예수의 구원사상은 창조된 실재의 종말을 선포하면서, 하느님의 창조 신앙을 전제하고 있다. 예수는 하느님이 창조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셨다. 그는 세상을 도피하지 않았다. 그는 겨자씨 하나, 참새 한마리도 하느님의 창조물로서 긍정하였고, 당신의 하느님 나라를 위한 비유의 소재로 사용하셨다. 무엇보다도 창조의 정점인 인간을 위한 그의 삶은 ‘안식일이 인간을 위해 있다’는 말씀을 서슴없이 주장하게 하였다. 특히 당시 사회에서 차별대우를 받는 ‘꼴지’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이시면서 베푼 기적들은 하느님의 창조사업의 연장으로 이해할 만하다.
2. 예수의 제자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활동에 있어서 하느님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창조주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로 이해되고,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은 하느님의 세게에 대한 구원계획으로 시작한 창조 사업의 완성으로 이해되기에 이른다.
3. 제자들의 예수 부활 체험은 그리스도가 구원사업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육화 이전에 선재하셨던 분이요, 모든 만물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다고 고백하게 한다.
4.바오로계 문헌과 요한계 문헌을 중심으로 신약성서는 그리스도를 구원의 중보자일 뿐만 아니라, 창조의 중보자로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규명한다.
5.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은 항상 종말론적인 경향을 띠고 나타난다. 또 이 종말론적인 경향은 항상 창조의 완성이라는 문맥에서 시원론과 연결되어 있다.
6. 창조와 구원이 반드시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분리 될 수도 없다. 창조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토대로 구체적인 구세사의 지반을 이루고 있다.
7. 신약성서의 창조신학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초기 교회 주변에 성행했던 이교적이고 헬레니즘적 요소의 영향들이 없지 않지만 구약성서의 창조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유로 그런 경향들은 상당히 경미하게 나타날 뿐이다.
8.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완성자로서, 세상시초부터 성부와 함께 성령안에서 창조를 계획하였고, 때가 이르러 이 창조세계를 구원하였으며, 현양된 분으로서 차도 세계를 하느님과의 일치에로 인도하는 주님으로 고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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