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2 수도 생활 의미에 대한 고찰
수도 생활이 교회안에 하나의 특별한 신분으로 제도화 도기까지 수도자 개개인의 보다 완전한 하느님과의 일치라는 개인적 수덕에 더 큰 동기가 있었음은 사실이다 따라서 초기의 수도자들은 우선적으로 자신의 육체를 포기하는 정결을 가장 중요한 덕으로 삼게 된다.
4세기부터 은수자들이 생겨나면서 금욕뿐만 아니라 물질을 포기하는 청빈이 중시 되었다. 5세기부터 공동생활을 하는 보다 큰 규모의 수도회가 생기면서 특히 순명이 강조 되었고 이렇게 수도생활의 기본 토대로 청빈, 정결, 순명이 추구되었다. 이 3대 서원에 관한 문헌은 12세기에 발견 되고 있다. 교회이 수도회는 이러한 3대 서원을 통한 수덕과 봉사의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도생활의 이미지는 수도자 개개인의 완덕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이고 교회나 사회에 대한 봉사는 부차적인 것으로 인식되어온 경항이 있었다. 즉 수도회는 완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고 그런 단체를 교회는 인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수도자가 완덕의 신분으로서 성덕의 전문가요, 직무 담당자는 교회를 유지하는 공무원, 평신도는 교회의 납세자라는 식의 오해를 초래 할 수 있다. 복음에 충실하여 완덕을 추구하는 것은 세례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공통된 사명으로 이 점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신분을 구별하는 것은 목표의 높이가 아니라 목표에 이르는 과정의 방법과 구현의 차이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도자의 신분을 완덕의 신분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수도자의 본질적 신분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수도자 신분은 “성직자와 평신도의 중간 신분이 아니고 오직 교회 생활에 있어서 특수한 은혜를 받아 각기 자기 나름으로 교회 사명 수행에 이바지 하도록 하느님께로부터 양편에서 일부 신도들이 수도자로 부르심을 받는 것이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