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념의 근본 요소-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전례적 공동체)

 

3.2.2 전례적 공동체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해하는 것은 먼저 교회를 더 이상 정치적인 모델로서가 아니라 성서적인 표상으로 고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는 전례적 공동체로 존재한다. 그리스도의 몸은 교회전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주님의 성찬이  서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전례가 거행되는 곳에 교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성찬은 바로 교회사상의 원천이 되는 장소이다. 따라서 교회의 근본단위는 바로전례적인 공동체이다. 동시에 교회는 군주적이거나 의회적인 국가가 아니라 전례적 공동체의 조직으로 그 일치가 주님의 성찬에서 실현되고 주님의 성찬으로부터 생명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가 전례적 공동체의 조직이라는 근본사상으로부터 교회의 가시성이 드러나는데 이 가시성은 주님의 성찬을 거행하는 하느님의 식탁공동체의 가시성을 말한다. 교회는 결코 이 세상의 가시적 질서의일부도 아니요 순순한 영적인 공동체도 아니다. 교회는가시적인 표지로 또한 이 가시성안에서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존재로 비가시적인 것과 그 길을 제시해주는 도구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교회의 일치원리는 피가 아니라 신앙이며 교회존재는 자기주장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안에서 스스로를 봉헌함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성찬으로부터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마디는 전례적 공동체와 이에 속하는 직무담당자들 과 봉사안에 있는 교회의 주체적인 구조를 표현하고 있다. 교회의 직무란 본질적으로 전례안에서 주관자로서의 직무, 선포자로서의 직무, 즉, 봉사직 , 성찬에서의 식탁봉사를 말한다. 이러한 전례공동체의 주관자가 다름아닌 주교인 것이다. 이렇게 전례적 공동체로부터 조직되는 교회는 바로 주교들의 공동체로부터 조직되고 주교들의 협력자로서 사제와 부제가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체성사란 실제로 교회의 일치의 문인 것이다.


요약해서 말하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이해에서 성체성사는 바로 새로운 이스라엘의 원천토대 인것이고 항구한 중심이 된다. 성체성사의 거행안에 한분이요 같은 분인 주님이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교횐ㄴ 하나의 새로은 구원공동체요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곳에 그중심을 가지고 성체성사로부터 생성되고 바로 거기에서 자신의 항존하는 삶의 중심을 가지는 전례적인 하느님 백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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