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념의 근본 요소-하느님 백성과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비교(양개념의 비교-구세사)

 

3.3.1.4 구세사적, 그리스도론적 차원


  하느님 백성 개념은 교회의 구세사적 특성을 강조한다. 하느님 백성은 세상 안에 세상을 위해 주어진 구원의 성사로 존재한다. 하느님은 먼저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선택하셔서 이스라엘을 통해 모든 인간을 구원하고자하셨고 이스라엘과 계약을 체결하셨다.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 속한 백성으로 하나의 임무를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헌신하는 것이었다. 하느님은 마침내 이 백성을 당신 백성으로 삼으셨던 것이다. 교회는 메시아적 백성으로 새롭고 최종적인 계약의 결과로 형성된 것으로 주님께서 당신자신을 봉헌하심으로 체결된 계약으로 인해 살아간다. 이러한 개념은 이스라엘과 교회라는 두 신비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해에 기여한다.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세사에 대한 정확한 고찰이 필연적이다.


  이와 함께 그리스도의 몸 개념은 교회가 갖는 그리스도론적인 차원을 설명한다. 그리스도론은 교회에 대한 교의의 중심인 것이며, 따라서 교회는 바로 세례성사, 성체성사 그리고 신품성사를 통해 본질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신약적 하느님 백성의 출발점은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몸이란 말은 원래 성체를 가리키는 말이었고 바오로나 교부들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개념은 성체와 불가분하게 결합되어 있었다. 성체 안에 주님은 현종하고 자신의 몸을 우리에게 음식으로 내어주시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론의 그리스도론적 측면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론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사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론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론적 정의가 첫 번째 자리였다. 애단초 그리스도는 교계제도를 세웠고, 이교계 제도를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해 마지막 시대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준비를 해두었다는 견해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 즉 그리스도 자신이야말로 교회의 영원하고도 새로운 근거라는 사실에 대치되는 견해다. 교회에 있어 그리스도는 과거일 뿐 아니라 현재요 미래인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현존으로,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동시대인이며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가 첫 번째 로 말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이지 교회 그 자체가 아닌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론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늘 그리스도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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