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원천-성서에서의 교회(신약성서-복음서)

 

2,3,2,2 복음서


복음사가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복음사가들은 예수에 의해 새로 형성된 공동체를 ‘형제애를 바탕으로 모인 공동체’로 규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공동체는 다만 한 분의 스승과 한 분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로 이 공동체는 함께 하느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뜻을 믿고 실천하는데 근거하는 하나의 새로운 가족인 것이다.


1)루까


루까 교회론의 특징은 교회와 역사를 서로 결부시키는데 있다. 즉 구세사 안에서 교회의 역할, 교회 시대에서의 하느님의 뜻을 성취시키는 교회의 과업이 루까 교회론의 중심 테마이다. 루까에 의하면 구세사의 흐름은 세 시대로 선명히 구별된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시대 ; 율법과 예언자로 특징 되어 세례자 요한까지 이어진다.(루까16,16; ‘요한까지는 율법과 예언자의 시대였다. 그 이후로는 하느님 나라와 복음이 선포되고 있다’)


둘째는 메시아 시대 ;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의 시대(루까4,18이하)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하고 …”


사도행전 13. 23 : ‘하느님께서 구세주를 보내주셨다’


셋째는 ; 교회의 시대


루까 교회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


(1) 교회는 하느님 구원 계획의 연속성 안에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이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고집으로 예수와 교회 안에서 완성된다(루가 1. 32 이하, 54절 이하, 68-75절, 사도 28. 26이하)


(2) 예수와 사도들 활동의 지리적인 공간은 이스라엘의 구세사적 우선권을 부각시킨다(루가 13. 33 :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곳에서 죽을 수 없다’, 예루살렘(죽음과 부활)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으로’(루가 24. 47))


(3) 이스라엘에 의해 시작된 구세사의 첫 시대 안에서 이루어진 메시아에 관한 예언들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듯(루가 4. 18-21 ; 7. 21-23), 교회의 시대도 성취의 시대가 된다(루가 24. 49 ; 사도 1.8). 예수시대는 교회시대에서 확장 – 성령의 힘으로 (사도 2. 34-36)




2) 마태오


첫째로, 백성 개념 : 백성이란 말은 더 이상 민족적, 국가적 개념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열매를 맺는 영적인 일치의 개념으로 변화. 백성은 이제 참된 하느님 백성이 되는데 이 하느님 백성은 이스라엘과 이교백성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로 구성된다(마태 12. 21 ; 24. 14 ; 25. 32 ; 28. 19). 이 새로운 하느님 백성, 예수 공동체(마태 16. 19)는 이스라엘의 불순명으로 분명히 드러나게 되었다(마태 5. 20-28; 8. 10이하; 15. 7이하. 21. 31이하; 22. 1-10,23).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는 새로운 법이 옛 율법을 갱신하여 구세사의 성취로서 선포되는데 이 그리스도의 법, 그 주요한 계명이 바로 사랑이다(마태 5-7; 22. 40). 이 사랑의 법은 유다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느님 나라를 고대해 온 사람들로 모여진 전체 교회의 중심계명이다.


둘째로, 보편성 : 이렇게 해서 마태오 교회론의 보편성이 분명하게 부각. 가파르나움의 백인대장의 믿음을 설명하면서 보편성이 더욱 드러난다(8. 10-13 : ‘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하늘나라 잔치에 참석’) 마태오의 보편성은 그 밖에도 여러 곳에서 감지(13. 38; 24.14; 25.13)


셋째, 교회의 내적인 구조 : 특히 (16. 13-20, 18. 1-20)이 중요


(1) 교회의 근본 구조는 구원의 도구(18. 17-18; 16.19)


(2) 하느님으로부터 교회에 구원을 실현하는 권한이 부여되었다. 이 권한은 특히 특정한 인물에게 위탁되었다(16.19;하나의 인물, 18.1;12제자)


(3)이러한 백성들을 돌보는 권한은 다만 예수로부터 직접 서임된 제자들 뿐아니라 공동체의 지도자(목자)에게까지 확대된다. 이러한 직무는 봉사의 원칙과 주님 앞에 책임을 가지는 모든 사람이 포함된다(24. 45-51; 25. 14-30).


(4) 교회 내의 인간적인 잘못과 죄악, 악행들은 모두 제거되어야 한다(마태 13.41; 13.24-30,36-43; 13.47-50).


(5) 교회는 주님의 현존을 두 가지 형태로 체험한다. 첫째는 공동 기도 안에서 체험하는 신비적-전례적 현존(19, 24장), 둘째는 부활하신 주님이 약속하신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는 동적-실제적 현존(28. 20)




3) 요한


요한에 있어서 주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론 : 요한은 자기시대 교회에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르치려 했는데 이는 예수의 말씀과 행적에서 이미 잘 드러난다는 것이다(1. 17이하;17. 3;20.31).


*요한의 교회론에서는 특히 두가지의 교회상이 중요하다


첫째, 요한복음10장의 양떼목자상이다. 이 목자상은 다른 곳에서도 함축되어있다.[6,37.39;17,5.9이하11절이하]


하느님께서 본래 양떼의 주인이시다. 하느님은 이 양떼를 목자이신 예수께 맡기셨기에 양떼는 두분께 동시에 속한다.[10,26-29;17,10]


착한 목자이신 예수는 자기 양떼를 알고 사랑하며 양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10,11-16]목자를 아는 양떼는 목자를 따르며 목자는 양떼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10,27]


옛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의 부르심에 관한 문제: 이스라엘은 아직도 영예로운 의미를 가진다[1,31.50;3,10;12,13]. 하지만 불신앙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배척하는 세력으로 예수를 미워하고 그리스도인을 박해한다. 유대인들의 배타적 선민의식은 무너졌고 모든 민족들로부터 선택받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예수믿음 안에서 하나로 불린다. 그리스도의 목자상은 다시 요한복음사상에서도 드러난다. 부활하신 예수는 ‘목자’직무를 제자들에게 수여하고 양떼를 돌보는 일을 맡긴다. “내 양을 치라”[21,15-17].


둘째, 요한 교회 표상의 둘째는 ‘포도나무와 가지’ 표상으로 이 표상은 교회의 본질과 신비, 즉 그리스도와 신앙인들의 살아있는 결합을 드러내준다. 이 표상은 바울로의 그리스도의 몸사상과도 연결되고 있고 또 한편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백성 사상과도 관계된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이 직접 경작하는 하느님의 포도원[이사야 5,1-7;17,2-6].또는 귀한 포도나무 [예레 1,21;시편80,9-16]로 서술되어 있다. 이 이스라엘의 자리에 그리스도 자신이 참 포도나무로 대치하고 있고 그를 믿는 신앙인들이 가지로서 싹트고 열매를 맺음으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한다. 열매를 맺은 포도가지는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이고 그리스도와의 결합을 통해서 하느님의 목장에 목자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돌보아지듯 그리스도로부터 하느님의 생명과 힘을 얻는다.


이러한 내적 결합을 통해 하느님 백성은 완전한 하느님을 믿는 공동체에 다다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교회는 일치에로 부르심을 받는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속하는 공동체에로 젖어들게 된다[10,14이하17,21].


-요한의 이 표상은 또한 교회상에 있어 공동체의 특징을 드러내준다. 그것은 전례적-성사적 삶을 사는 공동체라는 것이다. 요한에 있어서의 교회는 교회가 드리는 전례 안에 우리에게 말씀하시는[6,63;8,31.51;14,23이하;17,14.17].그리스도의 인격[6,57]이 현존한다.


-요한의 교회 안에는 강한 선교의식이 자리잡고 있다[4,42].


-마침내 요한의 교회는 믿음이 없는 세상과의 치열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는 교회의 승리를 알고있다[6,33]. 교회는 이 투쟁을 성령의 힘으로 치루는 것이다. 교회의 길은 묵시록의 순교자 교회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교회는 참된 종말적 이스라엘이다. [승리자144000명 환시, 요한묵시록7장]. 144,000이라는 숫자는 종말적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묵시록12장의 용과 싸우는 여자 환시는 옛 계약과 새 계약의 연속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상의 신앙인 공동체는 하늘의 구원받은 사람들과 하느님의 왕국과의 신비로운 결합 속에 머무른다 [묵시록14,1-5]. 지상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하나의 순교자 교회이지만[묵시록7,14이하 13,7-10;20,4] 이 공동체는 어린양의 승리를 드러내는 승리자들과 일치안에 있다.


셋째, 요한에 있어 또 하나의 교회상은 어린양의 신부라는 표상[묵시록19,7이하.21,2.9]이다. 어린양의 혼인날 몸단장을 끝낸 신부는 깨끗한 모시옷으로 치장, 모시옷은 신자들의 올바른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요한 교회론의 결론은 지상에서 교회는 그리스도 구원 업적의 기초위에 굳건히 서있고 하느님을 배척하는 세상에서 증거를 보여 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교회는 다만 교회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미래의 승리를 확실히 드러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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