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 민중신학의 ‘민중’(민중신학의 주제와 특징-민중신학의 주제)

제 1 절 민중신학의 주제와 특징

1. 민중신학의 주제
‘민중’이 신학의 주제로 등장한 시기는 70년대 중반부터이며 더 정확하게는 1973년 6월 현영학이 「한국신보」에 “민중속에 성육신해야”라는
글을 기고한 때부터이며,‘민중신학’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975
년 4월 「기독교 사상」에 발표된 서남동의 “민중신학에 대하여”라는 논문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또한 민중신학에서 일반적으로 서남동과 안병무를
민중신학의 양대기둥으로 보고 있다.
, 민중신학을 일컬어 ‘사건의 신학’ 혹은 ‘증언의 신학’이라고 한다. 민중신학이 사건의 신학, 증언의 신학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민중신학이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석하고 증언하는 일을 그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안병무,「민중신학 이야기」, pp.23-29 참조.
따라서 민중신학은 오늘의 구체적 사건속에서 현존하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증언하고자 한다. 특히 민중의 죽음과 고난 그리고 민중의 일어섬에서 그리스도 사건이 반복-재현되고 있음을 증언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고자 한다.
민중신학이 고유한 신학으로 탄생하기까지는 한국의 고유한 정치․경제․사회적 배경과 민중 사관의 대두, 그리고 해방신학의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중신학은 한국 특유의 민중전통과 민중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신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해방신학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직접 영향 받은 신학이라면, 민중신학 역시 제2차 바티칸 공희회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공의회가 직․간접으로 민중신학에 정신적 세례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민중신학의 경우도 해방신학과 마찬가지로 구조악으로부터 비인간화 때문에 출발하여 사회혁명 방편으로 해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인간 사회 건설을 그 목표로 한다. 다시 말해서 민중신학의 출발점은 민중의 현재 상황, 즉 정치․경제적인 구조악에서 출발한다. 안병무,“민족․민중․교회.” 「민중과 한국신학」, p.25.
이 구조악은 민중과 상반되는 독재 정치적 메시아니즘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주장한다. 김용복,“메시아와 민중.” 「민중과 한국신학」, p.298.

민중신학의 목표 또한 해방신학의 경우와 똑같다. 나용화,「민중신학 비판」 (서울:기독교 문서선교회,1984), pp.86-92 참조.
즉, 민중신학은 인권 회복과 소외당하고 멸시받는 자들이 인간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제를 강조한다. 위의 책, p.88.
이것은 또한 가난한 사람들이 사랑받고 우대받는 이른바 ‘더불어 사는 사회’ (a society of lifetogether)이다. 안병무,위의 책, p.25 인용.
그러므로 이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지배당하지 않으며 모두가 인권이 동등하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현실에만 국한된 정치․경제적 민주사회건설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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