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하느님 백성(제 1 절 하느님 백성의 특성)

제 1 절 하느님 백성의 특성

1. 동 등 성
공의회의 ‘하느님 백성’의 가장 커다란 특성은 성직자와 평신도를 상․하 관계로 이해하던 종래의 관념을 극복하고 성직자와 평신도가 본질적으로 동등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밝힌 데 있다고 하겠다. 공의회 이전의 교회는 일종의 불평등 사회로서, 교계제도(hierarchia)가 곧 교회였고 평신도는 그 백성이었다. 그러나 공의회는 모든 하느님의 백성-평신도, 수도자, 성직자-은 그리스도의 예언직, 사제직, 왕직에 참여하도록 불리움을 받았음을 강조한다. 교회헌장 30항,33항 참조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해설 총서 2」 (서울:성
바오로출판사,1991), pp.119-175 참조.
다시 말해서 공의회로 말미암아 “모두가 하느님 백성!”으로 선언되었다. 즉 교회안에서 모두가 참으로 평등하다고 선언된 것이다.

2. 인 격 성 이제민,“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으로 본 민중신학.” 「생활성서」 제 92 호(서
울:생활성서사,1991).

하느님 백성이 지닌 또다른 특성은 이제 비로소 교회가 인격적 개념이 되었다는 것이다. 1차 바티칸 공의회를 성직주의(Clericalism), 법률주의(Juridicism)라 특징지어 볼 때,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 목적부터가 벌써 인간을 위한 사목적 공의회였다. 즉, 교회는 더 이상 교회 건물이나 교계제도가 아닌 인간의 공동체이며, 우리가 바로 ‘하느님의 백성’이며 우리가 바로 ‘교회’인 것이다.

3. 주 체 성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직자와 평신자 모두가 그리스도의 왕직, 예언직, 사제직에 참여한다고 밝힘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교회활동의 주체요, 하느님 나라 건설의 주체”임을 분명히 하였다. 정하권,「교회론 II」, pp.31-32 참조.
즉, 하느님 백성은 교회의 대상이 아니라 교회의 주체로서 “모든 사람이 가르침, 성화, 공동체 조직에 있어서 맡은 바를 나누며 공동체 일치에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이다. L.Boff,「교회의 권력과 은총」,유종순 역 (서울:성요셉출판사,1987),pp.216-217
참조.

4. 보 편 성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하느님 백성을 가톨릭 교회안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모든 인간에게 확대 적용함으로써 보편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결국 공의회는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Extra ecclesiam nulla salus)는 펴쇄적인 교회관을 극복하고 모든 인간을 하느님 백성으로 껴안게 되었다.

이 글은 카테고리: 신학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