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교회는 교회 전통이 증언하고 있는 사제 독신제를 고수하고 있으며 초자연적인 동기로 살아가는 독신의 삶이 모든 사람들과 특히 맡겨진 양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는 교회 공식 문헌과 소고(小考)들을 통해 드러난 독신제의 장점과 신학적 동기를 간략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Ⅰ. 독신제의 문제 제기
오늘날 독신 생활은 특별한 어려움들 때문에 사방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라틴 전례에서 사제 서품 필요조건에 해당하는 독신 정결은 1960년대 이래로 공공연히 논의되기에 이르렀다. 교회의 이 규정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재확인되었고 뒤이어 교황 바오로 6세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이를 확인한 바 있었다.1)
독신제가 사제로 하여금 세상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게 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으며 아무런 특권이나 면제 없이 가난한 이와 짓밟힌 이들의 노동, 불안정, 주택, 사랑, 여흥 등의 삶을 체험함으로 그들 중의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독신제는 사제들에게 이런 경험을 하는데 커다란 보호막을 형성해 줌으로 세상에 깊이 강생(降生)하지 못하게 한다는 식의 인식이다. 즉 현대인에게 있어서 독신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서 교회가 가르치는 독신의 의미를 알아야 하겠으며 그에 맞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