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제는 봉사자이다
(1) 그리스도를 닮은 봉사적 삶
그리스도의 모습은 바로 사제의 신원을 밝혀주고 있다. 참된 사제는 스승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서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아버지께로부터 파견되신 그리스도(요한 3,17)의 모습은 봉사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봉사하러 오시어 당신 목숨까지 바치신 그리스도의 자아 포기를 강조하고 있다(마태 20,28; 필립 2,7-8). 사제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달리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삼위일체의 사랑에 뿌리를 박고 형제들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이와 같이 한정하기를 원하셨고, 깊은 겸손과 완전한 애덕으로 우리도 당신을 닮기를 원하셨다. “여러분도 마땅히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합니다”(요한 13,14). 한편 이러한 봉사는 대단한 품위와 힘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사절의 봉사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리하여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2고린 5,20). 뿐만 아니라 사제는 인간의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 그 자체의 도구 노릇을 하는 성사적 힘을 갖고 있다. 그것은 순 인간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제의 직무를 통해 하느님의 능력이 활동하시는 것이다.1)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 모습은 단적으로 봉사의 삶이었다. 이는 그분의 말씀과 생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인자도 봉사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속전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습니다”(마태 20,28).
공의회는 교회를 신약에 있어서 봉사단체로 보고 있다. 다른 목적이 아니요, 오직 이 “봉사”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부르셨고, 또 이 목적만을 위하여 교회는 사제를 서품한 것이다. 사제는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된 자이므로 자신의 것을 모두 버리고, 파견하신 분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는 이미 사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 바 있다. “맡겨진 몫의 폭군으로서 군림하지 말고 오히려 양떼의 모범”이 될 것이며(1베드 5,3), “자신은 예수를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2고린 4,5)고 했으며, 바울로는 또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하여 나 자신 모든 이의 노예가 되었습니다”(1고린 9,19)라고 하였다.2)
봉사는 남을 받들어 섬기는 것이며, 온전한 봉사는 남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이다. 남에게 봉사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 자세는 겸손과 헌신과 사랑이다. 봉사는 그저 단순한 선행과 자선 행위가 아니라, 사제직의 본질에 속하는 기능이다. 봉사하지 않고 사제일 수 없고, 봉사 없이 사제직을 완수할 수 없다. 스스로 실천하는 자는 남에게 가르친 바를 실천하게 할 수 있고, 요구한 바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법이다. 사랑과 봉사로 자신을 내놓은 사제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3) 하느님의 사제는 인간들 가운데에 와서 인간들에게 봉사하고 “죄를 제외한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던”(히브 4,15)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며 사는 사람이다.4)

4. 사제는 봉사자이다
(1) 그리스도를 닮은 봉사적 삶
그리스도의 모습은 바로 사제의 신원을 밝혀주고 있다. 참된 사제는 스승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서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아버지께로부터 파견되신 그리스도(요한 3,17)의 모습은 봉사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봉사하러 오시어 당신 목숨까지 바치신 그리스도의 자아 포기를 강조하고 있다(마태 20,28; 필립 2,7-8). 사제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달리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삼위일체의 사랑에 뿌리를 박고 형제들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이와 같이 한정하기를 원하셨고, 깊은 겸손과 완전한 애덕으로 우리도 당신을 닮기를 원하셨다. “여러분도 마땅히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합니다”(요한 13,14). 한편 이러한 봉사는 대단한 품위와 힘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사절의 봉사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리하여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2고린 5,20). 뿐만 아니라 사제는 인간의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 그 자체의 도구 노릇을 하는 성사적 힘을 갖고 있다. 그것은 순 인간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제의 직무를 통해 하느님의 능력이 활동하시는 것이다.1)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 모습은 단적으로 봉사의 삶이었다. 이는 그분의 말씀과 생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인자도 봉사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속전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습니다”(마태 20,28).
공의회는 교회를 신약에 있어서 봉사단체로 보고 있다. 다른 목적이 아니요, 오직 이 “봉사”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부르셨고, 또 이 목적만을 위하여 교회는 사제를 서품한 것이다. 사제는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된 자이므로 자신의 것을 모두 버리고, 파견하신 분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는 이미 사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 바 있다. “맡겨진 몫의 폭군으로서 군림하지 말고 오히려 양떼의 모범”이 될 것이며(1베드 5,3), “자신은 예수를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2고린 4,5)고 했으며, 바울로는 또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하여 나 자신 모든 이의 노예가 되었습니다”(1고린 9,19)라고 하였다.2)
봉사는 남을 받들어 섬기는 것이며, 온전한 봉사는 남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이다. 남에게 봉사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 자세는 겸손과 헌신과 사랑이다. 봉사는 그저 단순한 선행과 자선 행위가 아니라, 사제직의 본질에 속하는 기능이다. 봉사하지 않고 사제일 수 없고, 봉사 없이 사제직을 완수할 수 없다. 스스로 실천하는 자는 남에게 가르친 바를 실천하게 할 수 있고, 요구한 바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법이다. 사랑과 봉사로 자신을 내놓은 사제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3) 하느님의 사제는 인간들 가운데에 와서 인간들에게 봉사하고 “죄를 제외한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던”(히브 4,15)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며 사는 사람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