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초대 교회의 직무형성

 

3 역사




3.1 초대 교회의 직무형성




   예수의 제자 공동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제도적 구조가 형성되어갔다. 이는 공동체 생활의 본질구성적인 성격이라기보다, 곤경에 처한 공동체의 유익을 돕고자 도입된 실천적인 행동 양식의 성격을 지녔다. 식탁봉사의 임무를 담당한 일곱 봉사자(διακονος)는 물질적 봉사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설교도 하였으며, 박해를 피해 선교활동을 하면서 공동체를 창설하기도 하는 등 사도들의 일들을 수행하였다. 또한 유대계 신앙공동체들에서는 장로직제가 초기부터 존재했었고, 사도들은 전도여행 중에 신자들을 위해 장로들을 선발했으며, 유다교의 모델에 따라 장로 회합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형제적 평등성을 기초로 공동체 성원에게 봉사할 기능을 본래부터 지니고 있었다.1)


   2세기초반부터 그리스도인 저술가들은 점차 예배적이고 사제적인 용어를 교회의 직무에 적용시겼다. 이는 교회를 새로운 이스라엘, 곧 하느님께서 옛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들이 새로운 이스라엘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하였고, 그리스도인들이 사제적 체계와 다른 모든 종교들보다 우수한 예배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따라서 사제-주교적인 체계들은 사도들이 죽고난 후 수십년이 지나서 발생했으며 150년경까지 군주적인 주교의 체계가 어디서나 설립되었다. 이는 성찬식에서 그리스도를 대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서품을 주며, 다른 교회공동체와 일치를 상징하고, 교회들의 모임이나 영지주의를 비롯한 이단들과의 논쟁에서 공동체를 대표할 하급성직자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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