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 코린토서: 성령의 내적 선물
코린토 전서는 바울로의 은총의 신학이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은총을 하느님의 특별한 자비, 특별한 선성으로 말하고 있다(1 코린 1,3) 그러나 은총은 여기서 여전히 창조된 선물로서, 항구적인 호의로서 나타난다. 그것은 일종의 초자연적 힘, 그리고 다양한 상태로 몸에 들어가게된 카리스마이다. 같은 성령은 성실한 사람들과 공동체에 주어진다. 교회라는 거대한 살아있는 신비체의 영적 일치성을 형성하는 분은 성령이시다(12, 4-12). “은총들”이란 여기서 아직까지 카리스마(은사)들이다(1,7; 12, 4. 28-30). 그러나 바울로는 서서히 은사들을 은총의 고유함으로부터 구별하기 시작한다. “내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덕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15, 10)라고 말할 때의 은총과 카리스마들은 구별된다. 어떻든 은총의 개념과 성령의 선물이라는 개념들은 아직 오랫동안 명확하게 그 관계가 구명되고 있지 않다. 창조된 은총과 창조되지 않은 성물들은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다. 사도 바울로는 성실한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2, 12; 7, 40). 성령은 그들 안에 성전처럼 거주하신다(3, 17; 6, 19).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그들 안에서 말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14,2). 그들이 “영적”인간으로서 모든 것을 판단하게 하시는 분도 성령이시다(2,12-15). 이러한 가르침은 어렴풋이나마 이미 테살로니카서에서 발견된다(1 테살 4,8; 5, 19).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르치신 내용의 메아리이기도 하다.
코린토 후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꾸며진 같은 이론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하느님의 보증이며 확인이신 성령(2 코린 1,22)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보증으로 선사된다.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하느님의 성전(6,6)이 되게하는 성령이 보증하신다. 성령은 그들이 읽어야 하는 살아있는 문자이시다(3, 2-3). 사도 바울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 말하는 가운데 문자와 성령을 대조한다: “주님은 곧 성령입니다. 주님의 성령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유다인과 다르게 그리스도인들은 성서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3,18). 그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된다(2,15). 그는 그의 시련 속에서도 위로 받을 수 있다. 그러한 시련은 영원한 영광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4, 17). 그리스도인들에게 속한 이 모든 것은 그가 그리스도의 제자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그에게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3, 17).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1, 9; 4, 7; 12, 10) 비록 좋은 생각조차도(3, 5). 그의 태도는 항구한 겸손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성령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의 삶은 끊임없는 감사의 삶이다(2, 14; 8, 16; 9, 15). 감사라는 것은 그 자체가 은총의 선물이다(4, 15 이태리어 grazie 감사라는 말은 grazia 은총이란 말의 복수형이다). 코린토 후서 4장에서 은총은 영적 삶의 내적 원리로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바울로가 계속해서 내적 인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읍니다”(4, 16) 그리고 성령의 선물에 대해서(5,5), 영광스러운 우리들의 부활의 보중이요 원인이다(4, 16 – 5, 10 은총의 선물과 축복받은 불사불멸성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구절이다). 사도 바울로를 계속 성실히 살도록 부추키는 그리스도의 사랑은(5, 14) 하느님의 선물이요 일종의 새로운 창조이다.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5, 17).
코린토 후서로부터 이러한 성장의 모습이 보여진다. 우리는 단 한번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에서 그 단어를 들을 수 있다. 영원한 삶을 획득한다는 것은 인간은 당연히 세례와 성령 안에서 높은 곳으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요한 3, 5). 여기서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계시된 신적 약속이 있다. 하느님은 사람에게 살심장을 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의 법을 잘 지키게 된다(에제 26, 36; 2 코린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