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의 은총이론-예정과 보편적 구원의지(하)

 

토마스의 은총 이해에 관한 결론


인간의 자유와 관련하여 은총에 관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은 자연-초자연의 구별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하느님은 인간과 경쟁자가 아니시다. 자연적인 측면에서 하느님의 은총은 인간의 자유를 진전시키고 고취하는 동인이시다. 그것은 창조주의 신비의 위대함이나 영예를 삭감하거나 감소시키지도 않고, 또 한편으로 피조물로서의 인간의 권위도 실추시키지도 않으면서 발생한다. 토마스의 은총이론은 또 많은 부분을 아우구스티노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느님의 은총이 모두에게 베풀어지지 않는다는 예정이론이다. ‘하느님에 의해서 각자에게 베풀어지는 그러한 은총은 하느님의 자비를 통해서 허락된 것이다. 또 누구에게는 베풀어지지 않은 것은 정의를 통하여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선행하는 죄의 형벌, 즉 원죄로 인하여’. 사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 문제에 대해 열중하고 있는 그 중심은 우리 자신 깊은 곳에 하느님의 사랑이 어떻게 자리잡게 되는지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는 요한 15장을 해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나에게 머무는 사람에게 나는 그 사람 안에 많은 결실을 가져다 준다. 왜냐하면 나 없이 너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토마스 자신 역시 하느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을 느끼고 있다. “믿으면서, 순종하면서, 보존하면서 나에게 머무는 사람에게 나는 빛을 비추며, 도우며, 항구성을 준다. 다른 이들을 많은 결실을 이루지 못한다”. 토마스에게 자유라 바로 이러한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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