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너의 은총 이해-초월론적 접근

 

14.1. 초월론적 접근


칼 라너는 인간이 하느님을 인식하고 신앙할 수 있는 인간편의 선험적 근거를 중요시하고 그 가능성의 조건을 탐구하는 초월론적 신학을 전개하였다. 역사 안에 제한되어 있는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해서 역사를 넘어서는 무한한 하느님을 알고 신앙할 수 있는지 그 인간 측면의 전제를 탐구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 안에 자신을 이미 내어주셨다는 것이다. 하느님이 인간의 본성에 선행하시면서도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긍정하고 수용하신다는 사실을 인간의 주체성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셨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교의 신앙을 그 고유한 특성에 손상됨없이 가능한 한 오늘날의 인간 이해의 지평에서 파악하고자 한다”는 그의 의도처럼, 라너는 과거의 하느님 중심주의를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 인간적 조건을 무시하지 않는 현대적 흐름을 따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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