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종교정책과 전개과정 및 최근의 북한 교회 실상-종교활동 부활시기(1981년 이후)

 

5. 종교활동 부활시기 (1981년 이후)



1980년대 이르러 북한의 종교계에서는 긍정적 변화의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북한 정권의 대종교 정책의 변화와 관련된 사실들이다. 물론 해방 직후부터 북한은 통일전선의 원칙 아래 신앙의 존재를 인정해 왔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북한 사회에서는 해방 직후나 1950년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여러 종교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1)


이 시기의 특징은 해외 동포를 포함하여 남북한 종교인들이 직접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83년 북한에서 성경책과 찬송가가 출판되었고, 교회건물로서는 1982년 칠골교회가,  1988년 봉수교회가 세워졌다. 천주교의 상황을 보면 1988년 6월30일 「조선천주교인협회」의 결성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북한 장충성당에서 직접 미사봉헌이 거행될 만큼 구체적인 종교활동의 부활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1980년대, 90년대 들어오면서 남북기독교 교류협력도 많이 이루어졌다. 한국교회의 남북기독교 교류와 평화통일논의는 1984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 사이에 「동북아시아의 정의와 평화」라는 주제하에 일본 도잔소에서 열린 것을 시초로 하여 최근 회의는 1994년 5월 3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제4차 남북기독자 회의가 일본 동경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남북기독교 각 교단 대표들이 참가하여 함께 남북 기도자들의 교류협력과 선교협력 문제를 논의했다.2) 이 같은 종교활동의 부활은 1970년대부터 개방화와 해빙무드가 구소련과 동구, 중국대륙에 깊어지고 숨을 죽였던 그 곳의 기독교와 가톨릭, 동방교회가 미약하나마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북한도 대외적인 입장을 고려하여 종교를 역이용하는 정책에서 기인된 것이다.


기독교 연맹, 천도교 중앙본부, 천주교협의회 등 북한에서 활동하는 종교단체는 첫째, 종교말살정책에 앞장세워 종교인 색출에 이용하며, 둘째 마치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위장물로 이용하고 셋째, 한국 종교인들을 반정부 투쟁에로 선동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방편으로 종교를 인정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계기로 하느님은 복음의 씨앗을 싹트게 하고 자라게 하고 열매맺게 하신다는 믿음을 우리는 저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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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종교정책과 전개과정 및 최근의 북한 교회 실상-종교활동 부활시기(1981년 이후)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5. 종교활동 부활시기 (1981년 이후)

    1980년대 이르러 북한의 종교계에서는 긍정적 변화의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북한 정권의 대종교 정책의 변화와 관련된 사실들이다. 물론 해방 직후부터 북한은 통일전선의 원칙 아래 신앙의 존재를 인정해 왔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북한 사회에서는 해방 직후나 1950년대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여러 종교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1)

    이 시기의 특징은 해외 동포를 포함하여 남북한 종교인들이 직접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83년 북한에서 성경책과 찬송가가 출판되었고, 교회건물로서는 1982년 칠골교회가,  1988년 봉수교회가 세워졌다. 천주교의 상황을 보면 1988년 6월30일 「조선천주교인협회」의 결성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북한 장충성당에서 직접 미사봉헌이 거행될 만큼 구체적인 종교활동의 부활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1980년대, 90년대 들어오면서 남북기독교 교류협력도 많이 이루어졌다. 한국교회의 남북기독교 교류와 평화통일논의는 1984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 사이에 「동북아시아의 정의와 평화」라는 주제하에 일본 도잔소에서 열린 것을 시초로 하여 최근 회의는 1994년 5월 3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제4차 남북기독자 회의가 일본 동경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남북기독교 각 교단 대표들이 참가하여 함께 남북 기도자들의 교류협력과 선교협력 문제를 논의했다.2) 이 같은 종교활동의 부활은 1970년대부터 개방화와 해빙무드가 구소련과 동구, 중국대륙에 깊어지고 숨을 죽였던 그 곳의 기독교와 가톨릭, 동방교회가 미약하나마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북한도 대외적인 입장을 고려하여 종교를 역이용하는 정책에서 기인된 것이다.

    기독교 연맹, 천도교 중앙본부, 천주교협의회 등 북한에서 활동하는 종교단체는 첫째, 종교말살정책에 앞장세워 종교인 색출에 이용하며, 둘째 마치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위장물로 이용하고 셋째, 한국 종교인들을 반정부 투쟁에로 선동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방편으로 종교를 인정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계기로 하느님은 복음의 씨앗을 싹트게 하고 자라게 하고 열매맺게 하신다는 믿음을 우리는 저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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