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선교 사명(함원식 부제)-선교 방법(41-60항)

 

제5장 선교 방법(41-60항)


   5장은 복음 선교의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홉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생활의 증거 – 복음선교의 첫째 방법은 증거의 생활이다. 증거의 구체적인 모습은 선교사와 그리스도교 가정과 교회 공동체의 생활 자체에서 드러난다. 선교사는 인간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살고자 하는 모습 속에서 하느님과 초자연적 사물의 표지 역할을 하여 복음적 증거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자기 민족과 문화에 충실하면서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교적 정신으로 포용할 수 있을 때 복음의 표지가 된다.


  2. 구세주 그리스도의 선포 – 선교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기쁜 소식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은 죄와 죽음과 온갖 악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곧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다.


   3. 회개와 세례 – 선교는 회개와 세례로 이끄는 일이어야 한다. 복음 선교의 시작은 회개의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서 시작되고 세례로서 결정적으로 응답하게 된다. 이러한 선교 방법은 세자 요한, 예수 그리스도 뿐 아니라 사도 베드로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다.


   4. 지역 교회의 설립 – 교회는 세상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보여주는 표지이므로 일정한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교회를 설립하는 일이 중요하다. 선교는 각 지역에 주민들과 문화와 관습에 적절한 교회가 설립되어 교회 자신이 선교적이고 복음화되고 또 복음화하는 공동체가 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5. 기초 공동체는 복음화의 힘이다 – 기초 공동체란 소수의 가정이나 주변 신자들이 기도와 성서 독서와 교회 공부와 인간적, 교회적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공동책임을 도출하는 소수 신자들의 집회를 말한다. 이런 공동체들은 교회 활력의 표지가 되고, 신자 양성과 복음화의 도구가 될 뿐 아니라 사랑의 문화에 바탕을 둔 새로운 사회의 출발점이 된다. 이 공동체들은 본당에 속해 있으면서 독립성을 유지한다. 동시에 기초 공동체는 고립주의를 극복하고 교회 일치적인 관점에서 친교를 이루어 운영이 되어야 한다.


   6. 복음과 민족 문화와의 융합 – 토착화 문제이다. 토착화는 단순한 적응이 아니라, 인간 문화가 그리스도교에 수용됨으로써 그 문화의 참된 가치의 내적인 변모가 이루어진다. 동시에 그리스도교는 여러 가지 인간 문화 안에 삽입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앙의 순수성과 고유성이 상실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나 다른 문화권에 파견된 선교사는 상호 토착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토착화에서 고려할 것은 언어, 관습, 문화, 인간적 체험들을 살리면서 그리스도교의 근본 메시지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7. 타종교 형제들과의 대화 – 이 대화는 상호 인식과 상호 기여의 길이며 도구가 되며 선교를 효율적으로 이끈다. 교회는 타종교에서 발견되는 참되고 신성한 것을 존중하면서도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회가 구원의 정상적 방법을 온전히 갖고 있음을 망각하지 않는 것이다.


   8. 양심 교육으로 발전을 조장한다 – 양심 교육을 통해 인간들의 물질적, 정신적, 영신적 진정한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선교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교회의 양심 교육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물질들의 공동선과 모든 인간의 평등성 그리고 모든 인간의 전인적 발전과 모든 민족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9. 선교의 원천이요 규범인 애덕 – 그리스도교인들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애덕 실천은 선교를 효율적으로 이끈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교는 그리스도의 산상수훈의 정신에 충실하는 것이다. 선교 정신을 증거하는 것은 사랑이며 사랑이야말로 선교의 원동력이 되며, 선교의 출발점이자 귀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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