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인 교회

 

제 5 장  친교인 교회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명을 계속하는 교회(26항-27항) : 교회는 성자와 성령께서 이 세상에서 펼치시는 구원활동의 사명을 위해 생겨난 필수적이며 본질적인 결과이다. 교회의 유일한 목적은 이 세상에서 성자와 성령의 구원 사명을 계속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 전존재를 통해서 모든 지체 안에서 거룩한 삼위일체의 친교의 신비를 선포하고 증언하며 실현하고 펼치기 위하여 파견되었다. 교회는 성령을 통한 성자의 사명에서 태어났다. 성령 강림일로부터 그리스도의 사명은 바로 교회의 사명이 되었다. 교회의 사명은 충만한 하느님 나라가 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 나라로 선포함으로써 모든 사람을 신앙에로 초대하는 것이다. 교회는 선교에서 태어났고 선교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모든 사람을 복음화하라는 명령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다. 이러한 선교의식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삼위일체의 생명을 교회에 전해 주시는 것에서 비롯된다.


교회는 삼위일체의 친교의 신비체이다. 교회가 성부, 성자, 성령이신 성삼위의 생명과 나누는 친교는 교회의 생명과 사명의 토대이다. 성부, 성자, 성령의 친교는 교회의 친교로 이끈다. 친교 교회론은 삼위일체의 친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새로운 계약의 백성인 교회는 하느님과 인류의 친교의 표지이자 결속력이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모든 제자가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그들 사이에 이루는 친교이다. 교회는 모든 백성의 친교의 장소이자 상징이다. 하지만 교회도 인간적 차원을 지니기에 이러한 친교에 상처를 입히고 선교과정에서 친교를 훼손하기도 했다. 친교의 첫 번째 형태는 하나인 그리스도 교회의 자녀들인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신자들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특히 동질 공동체가 흔하지 않은 아시아 지역 교회 안에서 이러한 친교는 선교의 원천이요 결실이다.




친교의 나눔으로(28항-29항) : 아시아 교회는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등의 전통 종교 신봉자들 가운데서 살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상처를 회개하고 모든  종교인 사이에서 일치의 성사가 되어야 할 매우 특별한 임무가 있다. 가톨릭교회의 친교와 일치는 결코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영과 그분의 말씀인 로고스가 만물을 그 최종 목적인 보편성으로 이끌면서 이미 세상 안에 현존해 계시기 때문에 가톨릭의 일치는 포괄적이다. 그리스도교 선교는 모든 종교와 그 신봉자들을 존중한다. 과거에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회개를 강요하던 선교는 때때로 그 나라 사람과 문화에 이질적인 것이었다. 그리스도교 선교는 이질적인 것이어서는 안되며 모든 형제와 더 깊은 친교와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모든 선교의 궁극 목적은 하느님과 이웃과 이루는 친교이다. 성삼위와 이루는 친교가 교회가 함께 섞여 사는 형제들과 이루는 기존의 친교와 조화를 약화시켜서는 안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는 그만큼 교회이고 민족들의 빛이 될 수 있다. 교회의 우선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사이다. 진실로 그분의 모습을 추구하는 사람은 교회 공동체의 모습에서 그분을 알아볼 수 있고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하여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사랑, 자비, 용서, 선함을 체험할 수 있다. 곧 교회는 하느님과 깊은 일치와 전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 주는 표지요 도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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