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거룩한 변모 [한] ~變貌 [라] transfiguratio Domini [영] transfiguration of Our Lord

예수께서 지상생활 중 잠시 신성(神性)을 드러내심으로써 그 모습이 영광스럽게 변화되신 사건. 복음(마태 17:1-13, 마르 9:2-13, 루가 9:28-36)에 기록되고 2베드 1:18에 암시되어 있다. 이 사건의 장소 ‘높은 산’은 전승에 의하면 다볼산이며 그 위에 기념성당까지 세워져 있으나 이와 달리 헤르몬산 또는 올리브산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있다. 이 사건의 시기는 베드로의 말을 미루어 보아 이스라엘인 장막축제를 지내는 연중 7째달(9∼10월) 15∼22일경으로 보인다. 여기서 예수님은 야훼의 종 메시아에 관한 성서의 말씀을 실현하시는 주님으로 나타나시며 십자가를 통하여 부활의 영광에 이르시는 파스카의 신비가 암시되어 있다.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미래의 영광된 변모를 가리키는 예표이다. 그리스도인은 종말에 경험할 완벽한 ‘영광스러운 변모’를 기대하면서 현재에 영광스러운 변모를 거듭하도록 불려진 사람들이다(2고린 3:18). 그리스도인은 성사적인 만남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부활에 이르는 십자가의 길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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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영해데레사 [한] ~嬰孩~ [관련] 데레사

⇒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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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언행기략 [한] 耶蘇言行紀略

예수의 일생에 대하여 쓴 책. 한문본(漢文本)과 한글 필사본(筆寫本)이 있는데 모두 누구에 의해서 언제 발간되고 언제 씌어졌는지 알 수 없다. 머리말과 함께 해동(孩童) · 전교(傳敎) · 고난(苦難) · 부활(復活) 4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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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승천 대축일 [한] ~昇天大祝日 [라] Sollemnitas in Ascensione Domini [영] Solemnity of Ascens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하늘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대축일. 예수의 승천은 사도들에 의해 목격되었는데(마르 16:19, 루가 14:51, 사도 1:9) 전승에 의하면 올리브산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대체로 사도행전(1:3)에 따라 부활 40일째 되는 날에 승천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요한복음은 이 사건 자체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에 대하여 분명한 언급을 하고 있으며 신약성서의 나머지 책들에서도 암시적인 부분이 보인다(필립 4:8-10, 히브 4:14, 7:26, 8:1, 1베드 3:22, 1디모 3:16). 예수승천 대축일은 그리스도교 신자의 주된 축일 중에 하나인데 부활주일로부터 6번째 목요일, 즉 40일째 되는 날에 기념된다. 그러나 이날이 의무적 축일이 아닌 나라에서는 다음 일요일에 지내며 한국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4세기 후반부터 널리 이 날을 기념하였다. 초기에는 그리스도가 올리브산에 오른 것을 기념하여 행진을 하였으며 서방에서는 부활 시기 중에 켰던 부활초를 이날 미사 독서가 끝난 후에 껐다(1970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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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승천 [한] ~昇天 [라] Ascensio Domini [영] Ascension of Our Lord

교회는 예수가 부활한 육신과 영혼을 지닌 채 “하늘에 오르셨다”고 믿는다(사도신경, Denz. 11). 승천은 두 가지 측면을 갖는다. 가시적(可視的) 측면 즉 그리스도가 지상생활을 마치고 올리브산에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이 세상을 떠나신 역사적 사실과, 불가시적 측면 즉 하늘에 계신 성부 오른편에 드높여진 그리스도의 영광이 그것이다. 루가가 승천을 설명한 내용은 역사적인 사실의 증언을 할 필요성에서 기록된 것이었다. 1고린 15:3-8에 기록된 원(原)설교는 승천을 언급하지 않았고, 예루살렘 설교는 승천을 신학적인 의미로 기술한다. 여기서는 오직 부활한 예수의 발현 사실을 중시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 세대는 승천에 관하여 자세한 것을 알고자 하였기에 이에 호응하여 루가는 첫 세대의 설교와 문서들을 발췌하여 승천을 설명한 것이다.

승천은 인간 그리스도가 성부 오른편으로 드높여진 구원사건이다. 그리스도는 한 위격(位格)이면서도 천주성과 인성을 가졌다(칼체돈 공의회). 그리스도가 인간으로서 한 행위는 동시에 하느님 아들의 행위이므로, 그분은 하느님이 의도한 구원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구원은 수난 · 부활 · 승천 등 예수의 전 생애를 통하여 이루어진 업적이다. 요한은 부활과 승천을 동일한 신비의 양 측면에 불과한 것으로 보았고(요한 13:1), 바울로는 승천의 가치가 인간 구원에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인간 중의 인간이요 새 아담인 그리스도는(로마 5:18) 부활로써 죽음을 이겨 승리하였고, 성부 오른편에 드높여짐으로써 인류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삼위의 영역으로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히브 9:26, 10:10).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승천은 신성(神性)과 일치된 인간의 승천이요 그 인간이 구원되어 목적지에 도달함을 의미한다(에즈 2:4-6 참조).

승천은 그리스도 교인들에게 유익하다(요한 16:7). 육신을 지닌 그리스도가 승천함으로써 성삼위가 새로운 신자 개인에게 내주(內住)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당신 천주성에 참여케 하시기 위하여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 가셨나이다”(승천감사송). 아우구스티노는 승천 후 그리스도께서 인간에게 현존하는 모습을, 강생 후 성부가 그리스도께 현존하는 모습으로 비유하였다. 승천의 신비가 가르치는 것은 인간의 육신과 영혼 전체가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며, 이 일치는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이다. 예수가 오르신 하늘은 인간이 영생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스도 교인은 현재의 시각에도 진정한 생명이 ‘하늘’(골로 3:3)에 감추어져 있음을 알고 있다. 그 하늘은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것도, 이 세상 밖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세상을 초월한다. 우리는 신앙과 성사로써 이 세상을 접촉하는 것보다 더 가깝게 실재적으로 ‘하늘’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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