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사제 [한] 儀典司祭 [라] canonicus

가대사제(歌隊司祭)라고도 한다. 대성당이나 다른 중요한 성당에서 의무적으로 공동전례를 거행하는 자세, 재속의전사제와 수도의전사제가 있다. 대성당의 의전사제들이 교구청의 요직에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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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한] 義子

원래는 의붓아들, 또는 수양아들을 의미하지만 옛 교우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하느님의 수양아들이라고 생각해서 이 말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세속의 양자(養子) 관계에는 이 말을 사용하지 않았고, 오직 하느님의 자녀라는 의미로만 사용하였다. 현재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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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 축일 [한] 義務的 祝日 [라] festum fori(de praecepto) [관련] 교회축일

가톨릭 교회에서 사제(司祭) 뿐만 아니라 평신도까지도 미사에 참여하고 쉬면서 심한 육체노동을 삼가야 하는 특별히 중요한 축일들을 말한다. 이런 축일을 정하는 것은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연중 모든 일요일은 어디에서나 의무적인 축일이다. 한국 가톨릭 교회의 의무적 축일은 예수 성탄(聖誕) 대축일(12월 25일)과 성모 승천(昇天) 대축일(8월 15일)만이 공휴일이거나 공휴일과 겹치는 관계로 남아 있을 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폭 감소되었다. 옛 교회법에 의한 의무적인 축일은 주일 외에 성탄, 천주의 모친 마리아 대축일, 공현, 승천, 성체, 성모승천,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 요셉, 베드로, 바오로, 모든 성인의 날 등이 그것이다. (⇒) 교회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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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업 [한] 醫療事業 [영] medical mission work

교회의 의료사업은 선교상 필요에 의해 수행되는 과학적이고 조직적인 의료서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돌볼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교회가 뿌리내리고 번성할 수 없다. 의료사업을 통해 병마(病魔)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건강을 회복해 주고, 지켜줄 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감동적이고 구체적으로 전해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선교활동의 중요한 수단이 되어 온 교회 의료사업의 창시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수 있다. 예수의 치유사화(治癒事話)는 신약성서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병(마태 8:1-4, 마르 1:40-45, 루가 5:12-16), 중풍(마태 8:5-13, 9:1-8, 마르2:1-12, 7:1-10, 루가 5:17-26, 요한 4:43-51), 열병(마태 8:14-17, 마르 1:29-34, 루가 4:38-41), 하혈병(마태 9:18-26, 마르 5:21-43, 루가 8:40-56), 소경(마태 9:27-31, 12:22-32, 마르 3:20-30, 루가 11:14-23, 12:10) 등 수 많은 병자들을 낫게 해 준 예수의 행적이 신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열두 제자들을 파견하면서(마태 10:5-8, 마르 6:7-13, 루가 9:1-6) “앓는 사람들을 고쳐주고, 죽은 사람들을 살려 주어라, 나병환자는 깨끗이 낫게 해 주고, 마귀는 내쫒아라”고 분명하게 지시하였다. 이러한 예수의 치유행위는 전통적인 성서해석학자들이 말한 바와 같이 예수가 자신이 메시아임을 알리기 위한 것임과 동시에 현대적인 해석과 같이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표현이다.

의료사업은 사랑의 실천행위로 초대 교회 때부터 교회가 수행해야 할 사명 중의 하나로 인식되어 온 듯하다. 최초의 조직적인 의료행위는 이집트의 수도원이 실시한 디아코니아(diaconia) 활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디아코니아란 수도자들이 공동체생활을 통해 수집한 의연금으로 가난한 사람, 병약자(病弱者),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구제한 구빈원(救貧院)이었다. 2∼5세기경에 이르면 교회활동이 활발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디아코니아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하던 디아코니아는 점차 제노도치움(Xenodochium), 노소코미아(Nosocomia), 브레포트로피아(Brephotrophia), 오르파노트로피아(Orphanotrophia), 제로코미아(Gerocomia) 등 활동중심으로 분리되어 갔다. 이 중 제노도치움이 병원의 전신인 셈이다. 처음에는 이곳이 순례자들의 숙박소였으나 후에는 환자들을 돌보는 임무가 우선되었다. 9세기경부터 제노도치움과 호스피탈(hospital)이란 용어가 같이 사용되다가 12세기 이후에는 후자만이 사용된다.

기록에 나타나는 최초의 병원은 성 바실(St. Basil)이 건립한 바실리아드(The Basilliad) 병원, 팜마치우스(Pammachius)가 건립한 병원 등이며, 그 뒤 이러한 병원들은 교구마다 설립된 것으로 보인다. 중세시대의 의료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앙에 따라 모든 사람들을 형제애로 돌본다는 이념 아래 무료로 실시하였다. 근세에 접어들면서 각국은 교회재산을 몰수하면서 많은 병원들이 국가로 귀속되고, 교회의 의료사업은 침체기를 맞게 된다. 19세기 이후 선교활동을 벌이던 선교사들에 의해 교회 의료사업의 필요성은 다시 제기되었다. 이들을 대변한 사람들은 맥라렌(Dr. Agnes McLaren)과 라몬트(Dr. Magaret Lamont)이다. 이들은 둘 다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교회가 의료사업을 조직적으로 전개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고, 문필활동 등을 통해 이를 교회당국에 호소하였다. 이에 따라 1922년 독일의 뷔르츠부르크(Wurzburg)에 의료선교회(Medizinal Mission Institut)가 베르커(Monsignor C. Berker)에 의해 설립되어 의사들을 해외에 파견하기 시작하였다. 1925년에는 미국의 워싱턴에 가톨릭의료선교회(the Society of Catholic Medical Missonaries)가 구성되었다. 1936년 2월 11일에 교황 비오 11세는 의료활동에 대한 지침서를 통해 의료사업을 전담할 수녀회 설립을 서두르게 하고, 또 수녀들이 의사 및 간호원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촉구하였다.

1971년 교황청은 의료문제를 전담할 교황청 위원회(Cor Unum)를 설립하고 전세계 가톨릭 의료기관들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두 가지 지침서를 발표하였다. 하나는 1946년 ‘개발도상국가의 보건 및 질병에 관한 대책’이란 주제 아래 열린 회의를 통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교회는 의료사업을 교회의 최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것과 이런 지역에서 의료사업은 질병예방을 포함한 포괄적인 의료보건사업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지침은 가톨릭 의료인들은 강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1975년 세계보건기구가 채택한 1차 보건의료의 기본원칙을 우리 교회의 의료기관들이 먼저 실천에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1978년말 현재 전세계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의료시설 중 병원이 6,642개소, 보건진료소 1만 821개소, 나환자수용소 537개소 등으로 나타나 있다.

한국 천주교 의료사업의 역사는 대체로 4개의 기간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① 박해시대(수용기∼1886) : 약국경영과 개인차원의 의료시술이 고작이던 시절로 최필제가 개설, 운영하던 약국과 김종교(金宗敎), 이중배(李中培) 등의 의료시술이 교회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위와 같이 비조직적인 의료활동을 교회의 의료사업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는 없다. 선교사들이 입국한 이후에는 성영회 사업의 하나로 약국이 개설되고 환자들에게 무료로 약을 나눠 주었다.

② 간이진료소시대(1886∼1930) : 한불조약 이후 진출한 샤르트르 바오로 수녀회, 메리놀 수녀회, 베네딕토 수도원에 의해 진료소와 시약소가 설립, 운영되던 시대. 샤르트르 바오로 수녀회는 서울(1898년), 제물포(1900년)에 진료소를 개설하였고, 대구(1915년)에 시약소를 개설하였다. 메리놀수녀회는 의주(1926년), 영유(永柔, 1926년), 비현(枇峴, 1928년), 베네딕토 수도원은 덕원(1926년), 원산(1927년)에 각각 시약소을 개설, 운영하였다. 이상 7개의 간이진료소에서 치료한 환자수는 1930년까지 8만 1,125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③ 병원설립시대(1930∼1945) : 서울의 성모병원(1936년)을 비롯한 대구의 해성병원(1936년), 원산의 마리아 도움(1933년), 신의주의 성모병원(1936년). 연길의 병원(1931년으로 추정), 안주의 성모병원(1935년), 진남포의 소화병원(1940년), 재령의 성모병원(?), 청진의 성모병원(?), 함흥의 성심의원(1941년) 등이 개원되었다. 그 외 시약소도 늘어났다.

④ 발전기(1945∼) : 1950년까지 부진했던 한국 가톨릭의 의료사업은 6.25동란과 더불어 의료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미국, 서유럽 각국 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외국 수도원의 진출로 전환기를 맞게 된다. 수많은 병원들이 이 기간에 세워졌고, 의료인 양성을 위한 가톨릭의과대학(1954년), 간호학교(1954년), 지산(메리놀)간호전문대학(1964년), 성신간호전문대학(1967년) 등이 설립되었다. 이로써 1983년말 현재 가톨릭 의료사업은 병원 29개소, 의원 23개소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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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덕 [한] 義德 [라] justitia [영] justice [관련] 사추덕

사추덕(四樞德)의 하나로 정의(正義)를 이루려는 덕. 정의란 각 개인이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이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태이다. 그러나 현실의 모습을 볼 때 불의가 세상을 덮고 있다. 이러한 불의를 깨뜨리고 정의를 이루는 것이 바로 의덕이다. (⇒) 사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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