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창설되어 1946년 폐쇄된 연길교구 주교좌 본당. 주보는 성 십자가. 소재지는 만주 간도성 연길현 하시(間島省 延吉縣 下市). 1922년 12월 6일 연길지역 선교를 위해 브레허(Breher, 白) 신부가 파견되어 옴으로써 본당으로 창설되었다. 1928년 간도지방이 연길지목구로 설정되고 브레허 신부가 초대 지목구장으로 임명되자 본당 내에 지목구 관리소가 설치되고 이어 1930년 수도원과 교구청의 건축과 함께 성당신축이 시작되어 1932년 완공되었다. 1931년에는 스위스의 올리베타노 베네딕토수녀회가 진출, 진료소와 시약소를 개설했고, 한국인 신자들을 위해 연길상시본당을 분할, 창설시켰다. 그 뒤 1934년 연길 베네딕토수도원이 대수도원으로 승격되고 브레허 지목구장이 아빠스(Abbas)로 축성되면서 연길하시본당은 대성당으로 승격되었고, 1937년 연길교구가 지목구에서 대목구로 승격됨과 동시에 주교좌본당이 되었다. 그러나 1946년 만주지역을 점령한 소련군들에게 브레허 주교를 비롯한 연길교구 성직자들이 체포되고 성당, 수도원 및 부속건물 등 교회재산을 몰수당함으로써 본당은 폐쇄되었다.
연도 [한] 煉禱 [라] preces pro defunctis
세상에서 죄의 벌을 못다 하고 죽은 사람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화(淨化)하는 연옥(煉獄, purgatory)에서의 고통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죄벌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한국 천주교회 초기 때부터 사용해 온 ‘연도’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연옥에 있는 이를 위해 드리는 기도를 지칭한다.
본디 천주교에서는 연옥에 있는 사람들을 ‘불쌍한 영혼’(poor souls)이라고 호칭하는데, 그 까닭은 이들이 자기의 힘으로는 연옥에서 탈출할 수도, 또 괴로움을 완화시킬 수도 없으나, 지상 여정에 있는 신자의 기도와 선업(善業)에 의지하여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이 경우의 이 지상의 신자의 기도를 ‘연도’라고 하는 것이다. 이 옛말은 오늘날의 바뀐 말로는 ‘위령(慰靈)의 기도’라고 한다. 간혹 ‘鍊禱’라는 한자어를 쓰나 이는 잘못된 표기이며, 또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는 방법은 ≪성교예규≫(聖敎禮規)라는 기도서에 따라 하는 것이다. 이 기도책에는 임종 때 어떻게 기도해 줄 것인가에서부터 장례 때 어떻게 기도 할 것인가까지 다 수록되어 있다.
연령 [한] 煉靈 [라] animae purgatorii [영] holy souls [관련] 연옥
연옥에서 단련받고 있는 영혼들. 이들은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세상을 떠났으나, 세상에서 지은 경죄나 용서받은 사죄(死罪)에 대한 잠벌을 미처 보속하지 못하고 떠났으므로 연옥에서 일정기간 동안 단련을 받는다. 단련 기간을 채우고 영혼의 정화가 이루어지면 천당에 들어갈 영혼들이다. 세상의 신자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협력하여 기도와 사랑의 실천 등으로 세운 공로를 연령을 위하여 양도할 수 있으며, 이로써 단련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연옥은 수동적으로 단련을 받기만 하는 곳이지만 세상은 공로를 세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며 세상과 연옥과 천당에 있는 교회의 성원들은 서로 공(功)을 통(通)하기 때문이다(성인의 통공). 교회에서는 일상적인 기도 가운데 연령을 위하여 기도하는 외에 11월 2일을 모든 연령을 위한 축일로 정하고 특별히 기도한다. (⇒) 연옥
연령성월2 [한] 煉靈聖月
1901년 중국 북경의 구세당(救世堂)에서 간행된 연령성월 신심서. 연령성월을 맞아 교우들이 지켜야 할 본분, 연옥영혼들을 위한 기도, 그리고 연령성월에 대한 해설을 싣고 있다. 책의 서두인 ‘예언’(例言)에는 일러두기와 연령성월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고, 본문에는 연령성월이 시작되는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31일 분량의 묵상자료가 일과(日課)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간행 직후 우리나라에 전해져 교우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었으나 번역 간행되어 사용되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