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 영성체 [한] 兩形領聖體 [영] communion under both species

성체를 빵과 포도주 두 형상으로 영하는 것.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 때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받아 마시라, 이것은 나의 피다”(마태 26:27 · 28) 하신대로 초대 교회에는 양형 영성체를 실천하였다(DTC 3, 1:554-555). 다만 성당 바깥에 있는 환자나 수감자 등에게는 포도주 형상의 성혈을 영해 주는 예외가 인정되었다. 양형 영성체는 신자들의 증가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실천되었다. 그 하나는 예수님의 방식 그대로 두 형상을 따로 영하되 축성용 성작과는 달리 영성체용 성작을 사용하여 이를 기울여 마시거나 튜브를 사용하여 마시는 방법이다. 로마에서 생긴 관습이다. 다른 하나는 빵을 포도주에 적시어 영하는 방식인데 손으로 빵을 적시어 주거나 적시어진 빵을 숟갈로 떠주었다. 이의 기원은 불확실하나 9세기 이래 동방전례에서 일반화되었다.

후자의 양형 영성체 방식이 11세기 서방교회에서 성행하기 시작하자 이는 성혈을 받아 ‘마시는’ 것이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소리도 높았다(파스칼 II).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양형 영성체는 구원에 필요 불가결하다는 양형론(Utraquism)의 이단이 생기게 되었다. 로마가 빵의 형상만으로 성체를 영하는 관습의 발생을 묵인하여 넘긴 것도 궁극적으로는 이 이단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어느 한 형상 안에 전체로서 계신다는 교리(Concomitantia)가 나타난 것도 이 때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하여 로마는 빵만의 영성체를 규정하였고 콘스탄츠 공의회(1415년)와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이를 확인하였다.

오늘날의 경향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대로 성체성사의 현의를 충분히 나타내도록 양형 영성체를 이상으로 삼고 있다. 교회법에서 영성체는 빵의 형상만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전례법에 따라 양형으로 하거나 필요한 경우 포도주의 형상만으로 할 수 있게 하였다(925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헌장에는 교황청이 규정할 경우 주교는 양형 영성체를 허가할 수 있게 하였고(55항), 예부성성의 교령(1965. 3. 7)에 의하면 양형 영성체의 방식은 네 가지 즉 잔을 기울여 마시거나 튜브를 사용하거나 숟갈을 사용하거나 빵을 포도주에 적시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하였고, 주교가 양형 영성체를 허가할 수 있는 경우를 나열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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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순교기념관 [한] 揚花津殉敎記念館

1967년 10월 22일 양화진 절두산(切頭山)에 설립된 한국 순교자 기념 박물관. 한국 천주교 순교자현양회에서 1956년 5월 20일 양화진 절두산을 매입한 후 1962년 순교자기념탑과 노천제대가 설치되었다. 1967년 한국 순교자 기념성당과 박물관이 준공되면서 기념탑과 노천제대는 철수하였고, 서울 교구 운영상 양화진본당 병설로 박물관이 운영되었다. 1969년 11월 가스 적외선히터 난방장치를 완비하고, 1970년 3월부터는 ‘절두산성지 종합개발사업’을 착수하여 김대건 동산 건립 · 김대건 석상건립 · 순교자상 건립 · 성모동산 · 조경사업 · 박물관 소장 유해 약품처리작업 등을 하였다. 1978년에는 박물관과 아울러 성당 보수공사를 시작, 1980년에 완공되었고, 1980년 9월에는 남종삼(南鐘三) 동상 · 사적비가 제막되었다. 한편 1979년에는 박물관 관리수녀가 부임되면서 양화진본당과 분리 운영하게 되었는데 1981년 8월에는 본당으로서의 양화진성당은 폐쇄되어 양화진 순교자박물관은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 명칭은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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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 [한] ∼羊 [영] Lamb

인류의 죄를 한 몸에 떠맡으시고, 그 희생으로 한몸을 바친 예수 그리스도를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또한 절제(節制), 겸손, 순결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성녀(聖女) 아녜스, 세자(洗者) 성 요한의 표지로도 사용된다. 원래 어린양이란 이사야(Isaiah)의 비유적 표현에서 기인한다(이사 53:6, 사도 8:32). 세자 성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계 인류의 죄를 씻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였다(요한 1:29). 또한 성 베드로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깨끗하고 티가 없는 어린 양처럼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에 의해서 속죄되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1베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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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사 [영] Mass for children

사춘기 이전 나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미사를 말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서로 다른 그룹, 지방 등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것을 천명한 전례헌장의 정신에 따라 미사를 어린이들에게 적절하게 적용하는 방법들이 모색되었다. 특히 1967년 로마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 주교대회에서 어린이들의 전례 참여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방버이 신중히 모색되었다. 이 대회에서 전례헌장 집행위원장은 어린이들을 위하여 전혀 별도의 의식을 작성할 것이 아니라 기성 의식을 단축하거나 생략하여 더욱 적합한 문장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선언하였다.

어린이 미사 거행의 규범을 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각국 주교회의의 요청에 따라 경신성성(敬神聖省)은 1973년 12월 20일, <어린이 미사 지침서>(Directory for Masses with Children)를 발표하였다. 이 지도서는 개정된 <로마 미사경본>의 일반규정을 보충하는 것으로 어린이를 위한 모든 전례 예식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1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성체 전례에 인도하는 여러 원칙들을, 2장에서는 어린이들도 참여하는 어른들과의 미사를, 3장에서는 소수의 어른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미사를 말하고 있다. 지침서는 어린이들은 먼저 공동으로 행동하고, 인사하고, 듣고, 용서를 청하고, 용서하며, 감사드리고, 단순한 상징적 행동을 하는 등 미사로써 묶어지는 이런 인간적인 가치를 잘 파악하게 되어야 하며, 이 같은 인간적인 가치를 잘 파악하게 되어야 하며, 이 같은 인간적 그리스도교적 가치를 가르침에 있어 가정의 역할이 크다고 말한다. 또한 어린이 미사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일반 회중과 함께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 어른들도 이 미사에 함께 참석하여 미사가 교회공동체의 행위임을 익히게 하라고 서술한다. 어린이 미사 예식의 전반적 구조와 전례문은 일반 미사와 동일하나 변경이 가능한 개회식과 말씀의 전례, 강론, 사제가 드리는 기도문 등은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단계에 따라 변경 적용시킬 것을 권장한다. 또한 능동적이며 의식적인 참여를 위하여 제단 준비, 선창자, 성가대와 반주자, 독서, 기도, 예물 봉헌 등 미사의 일부를 어린이들이 맡도록 하였다. 미사 집전 사제는 어린이들의 마음의 준비가 사제에게 좌우되기에 미사가 축제의 분위기를 띠고 형제적 친밀감을 나타내며 묵상하는 것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M. Collins, Ritual Symbols: Something Human Between Us and God, Reflections on the Directory for Masses with Children, Livlight 12, 1975 / C.C.K. 사목국, 아동미사 지침서, 사목, 33호, 197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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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전교회 [한] ∼傳敎會 [영] Pontifical Missionary Society of the Holy Childhood [관련] 교황청

교황청 전교원조회 산하단체의 하나. 지역교회 어린이들에게 전교의식을 고취시키도록 교육자들을 지원하고 어린이들의 정신적 물질적 교류를 위한 교사의 지도를 그 목적으로 한다. 어린이 전교회 한국지부는 1974년 3월 12∼15일의 주교회의에서 발족되었고, 초대 지부장에는 최재선 주교가 추대되었으며, 2대 지부장은 정은규 신부가 맡고 있다. (⇒) 교황청전교원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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