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재림
주의 세례축일 [한] 主∼洗禮祝日 [라] festum Baptismatis Domini [영] feast of Baptism of Lord
예수 그리스도가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 의하여 세례받은 사실을 기념하는 축일. 예수 공현 대축일 후 첫 일요일에 지낸다. 예수는 요한의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뜻에 따랐고(마태 3:14-), 죄인들 가운데서 당신을 겸손되게 낮추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요한 1:29, 36), 예수께서 요르단강에서 받으신 세례는 죽음의 세례를 선포하고 준비하는 것이다(루가 12:50, 마르 10:38). 예수님의 공생활은 물의 세계에서 시작하여 피의 세례로 마쳤다. 그래서 복음사가 요한은 창으로 찔린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물과 피가 나왔음을 강조하였고(요한 19:34-), 셋의 증거자 곧 성령과 물과 피는 서로 일치한다고 하였다(1요한 5:6-8).
요한에게서 받은 예수의 세례는 성령의 강림과 하느님의 음성으로 명예로워졌다. 성령의 강림은 구약의 예언(이사 11:2, 42:1, 61:1)을 완성시킨 것이요, 교회와 (사도 1:5, 11:16) 교회에 들어올 모든 사람에게(에페 5:25-32, 디도 3:5-)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할 성령강림을 선포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인정한 음성은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을 당신의 양자로 받아들이겠다는 표시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친자(親子) 지위에 참여함으로써, 성령이 주시는 선물에 의하여 양자의 지위를 획득한다.
주님 세례 축일의 이동
주님 공현 대축일은 1월 2일에서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는데, 주님 공현 대축일이 7-8일인 경우에는 주일에 이어서 오는 월요일에 주님 세례 축일을 기념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현 대축일 다음 주일을 주님 세례 축일로 기념합니다. 그리고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연중시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주님 세례 축일과 이어지는 주간이 연중 1주간이 됩니다. 그리고 구유는 주님 세례 축일을 저녁에 치우게 됩니다.
주의 세례 [한] 主∼洗禮 [라] Baptismus Christi [영] Baptism of Christ
복음사가들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요르단 강가에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마태 3:14-17, 마르 1:9-11, 루가 3:21-22, 요한 1:31-34). 즉 예수 그리스도는 메시아로서 그의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시기 전 요한을 찾아가 세례를 받았는데, 세례를 받은 예수가 물위로 걸어 나오셨을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의 머리 위로 내려왔으며, 하늘에서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등 세 가지 기적이 일어났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는 메시아로서의 공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1월 9일을 ‘주의 세례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주의 봉헌 축일 [한] 主∼奉獻祝日 [라] festum in praesentatione Domini
1969년 이후 초 축성의 날(Candlemas)을 로마 가톨릭에서 칭하는 이름. 그리스도 탄생 40일째 날 유대법에 따라 드린 성모 마리아의 취결례(取潔禮)와 아기 예수의 성전 봉헌사건을 기념한다. 국부적으로 예루살렘에서 350년경부터 2월 14일 이 사건을 기념하였으며 후에 2월 2일 되었다. 542년 동로마의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us) 황제가 이 날을 콘스탄티노플에서 지키도록 명하였는데, 이것은 흑사병이 퇴치된 것을 감사하기 위해서였다. 후에 서방에도 펴졌다. 서방 교회에서의 특기할 만한 행사는 초에 대한 축성인데, 촛불 행렬로써 그리스도가 이방인에게 구원의 빛이 된 것을 기념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이 축일을 오랫동안 성모 취결례 축일로 지냈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주의 봉헌주일로 지정됨으로써 본래의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