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교우들이 사용하던 말로서 성인을 통해 하느님께 은혜를 구하고 또는 은혜를 받는 일. ⇒ 전구
전능 [한] 全能 [라] omnipotentia [영] omnipotence [관련] 하느님의 능력 하느님의 속성
하느님께서 당신의 본성에 모순되지 않는 한 하고자 하시는 것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 하느님의 작용적 속성에 속한다. 하느님께 있어서 지성과 의지와 능력은 하나이며 서로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다. 이 능력은 하느님이 지니신 최고 권위의 표현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 28:19)고 하신 말씀에서 그 권위가 나타나 있다. 이 능력으로 세상에 하느님의 왕국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전능은 세상의 창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인식되었고(창세 2:7, 이사 29:15-16, 예레 18:1-6, 로마 9:19-24), 지혜와 관련되었다(지혜 7:24-25, 욥기 37:14). 하느님의 전능은 또한 당신의 구원능력을 통하여 나타났고(출애 4:1-5, 예레 16:21, 이사 50:2), 그리스도 안에서 절정을 이루었다(마태 8:1-27, 골로 1:10-12). 그리스도의 강생, 기적, 부활 등은 그리스도가 지닌 능력의 표현이며(루가 1:35, 사도 2:22-24), 그리스도 자신은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이 지니신 전능의 표현이다(1고린 1:18-25). 이 전능에서 성령이 참여하고(1고린 2:4-5, 에페 3:16, 로마 1:4, 15:13:19 ), 사도계승을 통하여 교회 안에 전달되며(사도 1:8, 1데살 1:5, 2디모 1:7-8), 성세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 교인들에게 전해진다(에페 6:10-13, 골로 2:12). ⇒ 하느님의 속성, 하느님의 능력
전구 [한] 轉求 [라] intercessio [영] intercession
원래 다른 사람을 위해 탄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성모 마리아나 성인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바를 간접적으로 하느님께 전달하는 기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보통 “성모 마리아(혹은 ∼성인)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주 천주께 빌으소서”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 신학적으로 보아 전구에는 ‘희망적인 전구’(intercessio impetratoria)와 ‘속죄적인 전구’(intercessio satisfactoria)가 있다. 희망적인 전구란 성모 마리아나 모든 성인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바를 하느님께 전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말하고, 속죄적인 전구는 연옥의 영혼이나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대신 기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전구는 초기 교회시대로부터 전승되어 내려온 것으로 초대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서로를 위하여 기도와 단식을 하였고 2, 3세기에는 배교자(背敎者)가 다시 교회로 돌아오도록 순교자를 통하여 전구하였다. 4, 5세기에는 성인을 통한 전구에 대한 교리가 완전히 확립되었다. 성모는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구속사업에 협력했고 성인들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우리를 위한 전구자가 될 수 있다(Denz 18:21, 2마카 15:11-16). 이 전구는 믿는 이들과 예수와의 직접결합을 돕는다(교의헌장 60).
전교회장 [한] 傳敎會長 [라] catechista [영] catechiste [관련] 회장
전교활동을 담당하던 회장(會長)을 말한다. 전교회장 제도는 신교(信敎)의 자유가 보장된 후에 생겨난 것으로, 회장의 직무가 주로 교회 내적인 일이었음에 비해 전교회장의 직무는 대외적인 외교인에 대한 전교활동이었다. 전교회장은 신덕(信德)과 교리지식을 겸비해야 했고 주교나 신부에 의해 임명되었는데, 그 종류도 전교지역에 따라 공소나 본당지역만을 전교하던 일반 전교회장,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전교하던 순회 전교회장, 그리고 급료의 유무에 따라 유급 전교회장, 무급 전교회장 등으로 구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교회장제도는 광복 후 없어지게 되었다. 대표적 전교회장으로는 19세기에 활동했던 김기호(金起浩)가 있다. (⇒)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