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4대강 홍수]“빨리하다 날림공사… 앞으로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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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현장 방문 김진애 의원
ㆍ“오·폐수 모으는 차집관거 강에 그대로 드러나 위험… 터지면 오염물질 유입 재앙”

4대강 공사 중 가물막이 붕괴사고가 터진 광주의 영산강 6공구를 12일 직접 방문한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마디로 걱정스럽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예견된 사고임에도 부주의했다고 지적한 그는 “4대강 속도전으로 인한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현장 상황이 어떤가.







“며칠 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흙탕물이 무섭게 빠른 속도로 넘쳐 흐르고 있다. 원래 낙폭도 심한 데다 수량도 평소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강 주위엔 공사에서 나온 크고 작은 돌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고 공사장 주변이 전혀 정리가 안돼 있다. 그 아래로 터진 상수관이 강물을 가로질러 잠겨 있다는데, 물 밖에서 보면 전혀 알 수가 없다.”

-피해 복구는 끝났나.

“손상된 상수관이 2개인데 하나는 응급복구를 해 놓았으나 하나는 복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오·폐수를 모으는 ‘차집관거’가 강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빠른 물살에 터져버리면 강물에 흘러가 오염 물질이 영산강으로 바로 유입되는 재앙이 올 수도 있다.”

-상수관이 터진 것 어떻게 알았나.

“건넛마을 주민들이 어젯밤(11일)에 물이 안 나와서 알아봤다고 한다. 건설단도 그때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단다. 건설단 관계자에게 물으니 ‘5월 말까지 공사를 끝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은 비가 올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공사 시에 상수관을 먼저 이설했어야 했는데 날림으로 빨리하려다 예견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를 전혀 못한 것이다.”

-경북 구미 단수 사태에 이어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가.

“6월 완공을 위해 벌이고 있는 4대강 속도전으로 인해 안전은 뒷전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청와대와 국토해양부가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이 인명사고, 식수대란, 홍수피해의 악순환을 낳고 있는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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