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낙선 뒤 원세훈 지시로 2배 증원

[트위터 글 게재한 ‘심리전단 5팀’] 나경원 서울시장 낙선 뒤 원세훈 지시로 2배 증원

심리전단 4개 팀 중 20여명으로 최대
입력시간 : 2013.10.21 0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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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20일 대선개입 의혹 트위터 5만여건의 트윗 및 리트윗 주체로 지목한 국정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국정원 조직이기 때문이다. SNS팀은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을 주도한 심리전단 산하에 소속된 팀으로, 트위터ㆍ페이스북 등을 담당해서 SNS팀, 또는 사이버팀, 5팀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에는 기획을 담당하는 1팀,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를 담당하는 2팀, 블로그나 오늘의 유머 등 중소커뮤니티를 담당하는 3팀,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SNS를 담당하는 5팀 등 총 4개의 팀이 있다. 지난 대선에서
오늘의 유머,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치 관여 댓글을 단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는 중소커뮤니티 담당인 3팀에 속해 있다. 또 각 팀
밑에 1, 2, 3, 5로 모두 4개 파트의 하부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심리전단의 전체 인원은 7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SNS팀은 4개팀 중
가장 많은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팀은 각각 6~8명으로 이뤄진 4개 파트로 이뤄져 있으며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하하는 글을 생산해내는 파트, 이를 유포시키는 파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트윗 글을 올리는 봇(Bot) 계정을 담당하는 파트 등으로 역할이 분담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팀은 2010년부터 활동했지만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폭 보강 됐다고 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2011년 11월 18일 국정원 전 부서장 회의 당시 원 전 원장이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여당 소속 나경원 후보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1억원 피부숍 논란이 일면서 낙선했다”며 “혹세무민하는 것을 정상화하고,
사이버상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고 이 발언이 있고서 수개월 뒤 SNS팀 인원이 기존 10여 명에서 20여명으로 배 이상
보강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정원 관계자는 “민주당의 일방적 발표로 사실 여부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 SNS팀이 트위터
여론조작”

박석원기자 spark@hk.co.kr 허경주기자 faryhkj@hk.co.kr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이
지난해 대선 당시 트위터를 통해 5만여건의 선거 관련 트윗 및 리트윗(RT) 글을 퍼트리며 대선에 개입한 정황이 검찰의 수사 기록을 통해 20일
드러났다. 민주당은 “국정원이 광범한 트위터 여론조작을 통해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증거”라며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 5팀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팀을 트위터 여론조작의 핵심부서로 지목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작성한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를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했다. 민주당은 법원에 이미
넘어간 공소장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법무부에 국감자료로 요청해 이날 새벽 받았다. 검찰이 지난 6월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계정에서 320여개 대선 관련 글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이후 관련 계정 402개가 드러나긴 했지만 5만여건의 트윗 글 내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2,800여쪽의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에는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해 9월1일부터 대선 전날인
12월18일까지 총 5만5,689회에 걸쳐 작성하고 퍼 나른 트위터 글이 별지로 첨부돼 있다. 이 트위터 글에는 기존에 공개된 대선 개입 관련
국정원 댓글보다 여당 후보 지지와 야당 후보 반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예컨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는 “문재인
대북관은 종북을 넘어서 간첩수준” “문재인 이 사람, 정체가 무언가? 문재인 후보의 소위 NLL사수 발언, 믿을 수 없다”는 등의 비난 글이
주를 이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박정희가 독재자라고?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등의 지지 글이 많았다. 민주당은 트위터를 통한
대선 여론조작의 핵심 조직으로 지목한 국정원 SNS팀과 관련, “검찰이 국정원 댓글 의혹과 관련해 기소한 국정원 여직원 팀과는 별도로 트워터를
집중 공략하는 조직으로 2012년 20여명으로 보강됐다”며 “트위터 글의 규모가 큰 데다 국정원 여직원 사건(12월11일)이 터진 직후인
12일부터 트워터 활동이 중단된 점도 조직적 대선 개입 의혹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특별수사팀이 절차를 무시하고
제출한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가 법원으로부터 기각될 수밖에 없고 5만여건의 트위터 글도 직접 증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수사팀의 추가 체포는 검찰청법과 규정을 무시한 전례 없는 검찰권 남용”이라며 “(윤 전 팀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적절한 조처를 한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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