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사순 제 5주일: 라자로를 살리신 예수님

죽은 라자로를 살리신 예수님

1. 말씀읽기: 요한11,1-45

라자로가 죽다

1 어떤 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는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사는 베타니아 마을의 라자로였다. 2 마리아는 주님께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아 드린 여자인데, 그의 오빠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3 그리하여 그 자매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5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6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7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 바로 얼마 전에 유다인들이 스승님께 돌을 던지려고 하였는데, 다시 그리로 가시렵니까?” 하자, 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낮은 열두 시간이나 되지 않느냐? 사람이 낮에 걸어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어디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10 그러나 밤에 걸어 다니면 그 사람 안에 빛이 없으므로 걸려 넘어진다.” 11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이어서, “우리의 친구 라자로가 잠들었다. 내가 가서 그를 깨우겠다.”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2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그가 잠들었다면 곧 일어나겠지요.” 하였다. 13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었다고 하셨는데, 제자들은 그냥 잠을 잔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14 그제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분명히 이르셨다. “라자로는 죽었다.

15 내가 거기에 없었으므로 너희가 믿게 될 터이니, 나는 너희 때문에 기쁘다. 이제 라자로에게 가자.” 16 그러자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가 동료 제자들에게,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하고 말하였다.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님

17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18 베타니아는 예루살렘에서 열다섯 스타디온쯤 되는 가까운 곳이어서,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다

28 이렇게 말하고 나서 마르타는 돌아가 자기 동생 마리아를 불러, “스승님께서 오셨는데 너를 부르신다.” 하고 가만히 말하였다. 29 마리아는 이 말을 듣고 얼른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30 예수님께서는 마을로 들어가지 않으시고, 마르타가 당신을 맞으러 나왔던 곳에 그냥 계셨다.

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으면서 그를 위로하던 유다인들은, 마리아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그를 따라갔다. 무덤에 가서 울려는 줄 알았던 것이다. 32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그분을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마리아도 울고 또 그와 함께 온 유다인들도 우는 것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다.

34 예수님께서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주님, 와서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36 그러자 유다인들이 “보시오, 저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하고 말하였다. 37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몇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저분이 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해 주실 수는 없었는가?” 하였다.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다

38 예수님께서는 다시 속이 북받치시어 무덤으로 가셨다. 무덤은 동굴인데 그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 39 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니,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였다. 40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41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셨으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42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4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44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죽은 라자로를 살려 주십니다. 라자로는 마리아와 마르타의 오빠였고, 예수님께서는 이 가족과 친하게 지내셨습니다. 죽은 라자로를 살리신 것은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이 되는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라자로의 부활을 통해서 나 또한 믿음을 통해서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주님께서는 반드시 영원한 생명을 주시리라는 희망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믿기만 한다면 내가 믿는 대로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명심합시다.

 

문제 1:“어떤 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요한11,1) 그는 마리아와 마르타의 오빠 라자로였습니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① 마르타는 예수님을 집으로 모셔서 음식을 대접한 적이 있었고, 그때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② 마리아는 예수님께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③ 예수님께서는 라자로와 그의 자매들과 각별히 지내셨고, 예수님께서도 그들의 집에 머무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라자로가 중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문제 2: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라자로를 죽음의 병에서 살려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고,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요한11,3)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들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님께 라자로의 병을 알리면서도 예수님을 걱정했을 것입니다.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랑하는 이가 앓고 있다고만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겨 드린 것입니다.

②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님의 자비를 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오빠 라자로를 오직 주님만이 살리실 수 있다는 믿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문제 3: 예수님께서는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요한11,4)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예수님께서는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어 하느님께서 누구신지를 보여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 아버지 하느님을 위하여 세상의 죽음을 없애버리기에 하느님께서는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② 또한 라자로가 예수님을 자비를 통하여 살아나게 되니, 라자로의 부활을 통하여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자로에게 베푸시는 기적은 유다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사형시킬 결심을 더욱 굳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수난을 앞두고 있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제 4: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습니다.(요한11,6)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요한11,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①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계시던 곳에서 이틀이나 더 묵으셨습니다. 이것은 라자로와 그의 두 여동생을 많이 사랑하셨다는 이야기와는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지체하신 이유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바로 라자로의 병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② 예수님께서는 베타니아로 가기가 귀찮으셔서 죽어가는 라자로를 외면하셨고, 마리아와 마르타의 청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이 변하셔서 베타니아로 가신 것입니다. ^*^

③ 예수님께서는 청하는 이의 기도를 한 번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불쌍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가 내 방식대로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청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야만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다 알아서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 5: 예수님께서는 죽은 라자로를 살리시려고 베타니아로 가시려 하십니다. 이때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① 예수님! 라자로가 죽기 전에 빨리 가서 라자로를 치유해 주십시오. 저희도 함께 가겠습니다. 어서 가시지요. ^*^

“스승님, 바로 얼마 전에 유다인들이 스승님께 돌을 던지려고 하였는데, 다시 그리로 가시렵니까?”(요한11,8)

 

문제 6: 제자들은 유다인들의 박해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처럼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주님과 함께 하느님의 일을 하게 된다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② 예수님께서는 걱정에 사로잡힌 제자들에게 “낮은 열두 시간이나 되지 않느냐? 사람이 낮에 걸어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어디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밤에 걸어 다니면 그 사람 안에 빛이 없으므로 걸려 넘어진다.”(요한11,9-10)고 말씀을 하시면서 당신이 빛이심을 밝히셨습니다. 그러므로 나 또한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간다면 결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고, 죄에 걸려 넘어질 일이 없게 됩니다.

③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셨습니다. 정해진 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에게 잡혀 수난과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나 또한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할지라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굳게 믿는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 7: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친구 라자로가 잠들었다. 내가 가서 그를 깨우겠다.”(요한11,11)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잠”은 무엇을 말합니까?

① 제자들이 “주님, 그가 잠들었다면 곧 일어나겠지요.”(요한11,12)라고 말한 것처럼 그냥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

잠들어 있다는 것은 죽음의 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깨운다는 것은 죽음의 잠으로부터 깨워 일으킨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라자로는 죽었다.”(요한11,14)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서 그를 깨우겠다.”(요한11,11)고 하시는 것은 “내가 라자로를 다시 살리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문제 8: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제 라자로에게 가자.”(요한11,15)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과 함께 베타니아로 가시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예수님께서는 “”(요한11,15)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죽은 라자로의 부활을 통해서 제자들이 더욱 굳은 믿음을 간직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믿음을 위해서 함께 가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② 제자들은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제자들의 담력을 키워 주시기 위해서 함께 가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문제 9: 예수님께서 유다로 가자고 말씀하시지 토마스가 동료 제자들에게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요한11,16)하고 말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①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 앞에 나서시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위험에 처해있다면 당연히 제자들도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하고, 예수님의 운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닥친다 하더라도 예수님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 다른 제자들에게도 그런 결심을 갖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 안에서 토마스 사도는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에 빠질지라도 감수할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마스 사도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나 또한 예수님과 함께 생사를 같이한다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나만 손해를 보는 것 같다 생각되더라도 말입니다.

 

문제 10: 베타니아는 예루살렘에서 열다섯 스타디온쯤 되는 가까운 곳이어서,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습니다. 만일 친한 친구나 친구 가족 중에 한 분이 돌아가셨다면 친구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빈소를 찾아가 조문하고, 친구들과 함께 연도를 바쳐야 합니다.

② 가능하다면 장례미사 때는 꼭 참례해서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며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 11: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은 다음에 라자로를 찾아 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라자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었다는 것은 완전히 죽었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완전히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죽은 체 하는 이가 아니라 완전히 죽은 이를 살리심을 통해서 제자들이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께서 지체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그토록 사랑한 친구를 도와주는데 있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에 있기 때문입니다. 라자로를 살리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영광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문제 12: 마르타는 예수님께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요한11,21)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고백 안에 담겨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①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유다인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곳에서 와 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② 예수님께서 오시기만 했어도 오빠는 절대로 죽지 않았을 것인데, 예수님께서 안 오셔서 죽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② 마르타는“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요한11,22)라고 고백하지만 이제 오빠가 죽었으니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신 예수님”이시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르타는 오빠 라자로의 죽음만을 생각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구원자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적을 인간 편에서 하느님께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려야 합니다. 생명도 죽음도, 기쁨도 고통도 주님께 맡겨 드리며, 주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 13: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요한11,23)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살려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르타는 어떻게 받아 들였나요?

① 예수님!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오빠를 어서 살려 주십시오. ^*^

②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지금 당장 오빠를 살려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요한11,24)라고 자기가 알고 있는 교리를 고백했습니다.

 

문제 14: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11,25-26)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슨 말씀입니까?

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시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혼과 육신의 부활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음의 지배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영혼과 육신의 부활을 굳게 믿고 있는 우리들은 이 말씀을 깊이 간직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예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라자로가 죽어 있는 상태인 것처럼, 죽은 이의 부활을 체험해 보지 못한 마르타도 라자로의 부활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눈앞에서 그런 표징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나는 굳게 믿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나는 그것을 굳게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나를 구원에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제2의 라자로가 되어 죽음에서 생명에로 건너가게 될 것입니다.

 

문제 15: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나에게 물으신다면 나는 어떻게 고백할까요?

①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요한11,27) 라고 마르타가 고백한 것처럼 저도 그렇게 고백하겠습니다. 그리고 굳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미사에 참례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② “예수님! 증거를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

 

문제 16: 마르타는 동생 마리아를 불러 “스승님께서 오셨는데 너를 부르신다.”(요한11,28)하고 알려주자 마리아는 즉시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마리아는 왜 이제야 주님께로 달려갈까요?

① 슬픔에 잠겨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듣지 못했던 마리아는 처음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리아는 집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일수도 있겠지만 슬픔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예수님께 대한 원망이 있었기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타가 예수님께서 부르신다는 것을 알리자 그때 비로소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것입니다. 슬픔에 가려서 알아채지 못했지만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것. 이제 마리아는 힘을 내어 예수님께로 달려간 것입니다.

② 마리아는 오빠 라자로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예수님께 원망하기 위해 예수님께로 달려간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가 넘치시는 분이 라자로의 죽음을 방관했기에 예수님께 따지러 달려간 것입니다. ^*^

 

문제 17: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 이르자마자 그 앞에 엎드려 마르타와 같은 말을 되풀이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요한11,32)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것은 예수님께 원망을 드리는 것일까요?

① 마리아는 라자로를 사랑해주셨던 예수님 앞에서 오빠를 생각하면서 다시 울음을 터뜨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드리는 탄식과 애원은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입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하느님께 협박을 하거나 불경을 드리는 것임을 마리아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원망하는 것보다는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입니다.

② “주님께서 여기에 계시지 않아서 오빠가 죽었습니다. 왜 안 오셨습니까?”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이 먼저 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내 마음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해야지, 내 뜻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 18: 마리아도 울고 또 그와 함께 온 유다인들도 우는 것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습니다.(요한11,33)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슬픔을 바라보시며 부모와 같은 애정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습니다.

② 예수님께서 마음이 북받치는 이유는 라자로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과 라자로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③ 예수님께서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신 이유는 인간적인 슬픔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분노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죽음과 병고에서 보았던 사탄의 손길, 즉 어둠의 권세를 향한 분노였습니다.

④ 마음이 산란해 지신 이유는 라자로를 살린 후 유다인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없애려고 하는 악한 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문제 19: 내가 지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죽었을 때 주님께서는 어떻게 나를 맞이해 주실까요?

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고, 예수님을 굳게 믿고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기쁘게 나를 맞이해 주실 것입니다.

②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신앙생활을 해 온”나의 모습을 칭찬해 주시며, 환하게 웃으시며 나를 안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눈물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잘못되었을 때,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주님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기쁜 삶, 의로운 삶,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문제 20: 예수님께서는 라자로를 살리시고자 “돌을 치워라.”(요한11,39)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때 마르타는 어떻게 했나요?

① 마르타는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요한11,39)하고 말씀을 드리며, 이것은 “이미 죽은 사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만하시지요.”라고 예수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르타는 죽은 오빠를 살려 주실 수 있음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② 마르타는 예수님을 굳게 믿고, 즉시 무덤 입구를 막은 돌을 치웠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불가능한 것이지 주님께는 불가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

 

문제 21: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네가 믿기만 하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요한11,40)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돌을 치우라는 것입니다. 믿으라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마르타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마르타는 정신이 번쩍 났을 것입니다. 자신의 입으로 믿는다고 고백을 했는데, 행동은 믿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더 확고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내 것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문제 22: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치십니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셨으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42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11,41-42) 이것은 어떤 기도입니까?

① 기적을 일으키도록 능력을 요청하는 기도입니다. ^*^

② 기적의 능력을 요청하는 기도가 아니라, 항상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갈망하는 예수님의 기도를 아버지께서 들어 주셨음에 감사하는 기도입니다. 무엇이든지 예수님께서 청하시기만 하면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③ 예수님께서는 라자로를 살리려 하셨고, 그 청을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꺼이 들어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요한11,43)고 외치셨던 것입니다.

④ 예수님의 기도는 “이루어주십시오.”하지 말고 “이루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기도입니다.

 

문제 23: 예수님께서는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요한11,43)고 외치시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① 죽었던 라자로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요한11,44) 밖으로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요한11,4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② 라자로의 부활을 체험한 많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라자로의 부활을 체험한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라자로도 없애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예수님을 믿기 때문이고, 그 믿음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라자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죄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한다고 해서 자신이 낮아지는 것은 결코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문제 17: 나는 죽은 사람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적을 베풀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적을 일으켜서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게 할까요?

①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통해 신앙인의 다른 모습을 보여 주어 예수님을 믿게 하겠습니다.

② 아픈 친구들을 방문하여 기도해 주고, 성당에 다니다가 쉬고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모범과 관심을 통해 성당으로 인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겠습니다.

③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신앙인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친구들을 믿게 하겠습니다.

④ 내가 받은 은총과 기쁨을 가슴 깊이 간직하여, 모범적인 생활로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믿게 하겠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내가 만일 마리아와 마르타였다면 예수님께 어떻게 말씀 드리겠습니까? 오빠 라자로가 아프고, 사람을 보냈지만 예수님께서는 소식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죽은 지 삼일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나는 예수님께 어떻게 말씀드리겠습니까?

 

③ 예수님께서는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믿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까?

 

4. 실천사항

① 내가 숨을 쉬고 있음에 하느님께 감사드리기.

② 내 생각대로 주님을 판단하지 않기.

③ 내가 기도할 때는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심을 굳게 믿고 살아가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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