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 23주일;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1. 말씀읽기: 루카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하기 귀찮은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기도하기를 귀찮아하고, 나눔과 봉헌의 삶도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늘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왜냐하면 어렵고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에 관심이 더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면 결국 후회하게 됩니다.

미사를 의무감이나 형식적으로 참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얼굴을 보면 다 쓰여 있습니다. ①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 ②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 ③ 끊임없이 옆에 있는 형제자매와 이야기 하는 사람, ④ 미사 시간 내내 입도 뻥끗 안 하는 사람. ⑤ 시작하거나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

하지만 미사를 봉헌하면서 행복해하시며, 기쁨에 넘치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십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기뻐하고,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기도하고 성가 부르는 것을 기뻐하고, 성사를 보는 것을 기뻐하고, 미사에 참례해서 말씀을 듣고 성체를 모시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뻐하는 사람과 괴로워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확신이 있는 사람,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 성경 말씀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 봉헌의 의미를 아는 사람, 성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으며, 예수님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마음이 없기에 행동도 따라주지 않습니다. 귀찮지만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어느 순간 모든 것들이 기쁨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2.1.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사람들

① 예수님을 첫 자리에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라 하시면 가야하고, 예수님께서 오라 하시면 와야 합니다. 그렇게 응답하기 위해서 다른 것들은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차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14,26)라고 말씀하십니다.

미워한다는 것은 셈족어의 표현으로서, 어떤 것을 의도적으로 이차적인 자리에 둔다는 것, 소홀히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다 받아들일 수 있고,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2차적인 것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불이 타오른 사람들이 바로 성인들 이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온전히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②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라가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27)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목숨을 내걸 준비를 하는 것 입니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죽음까지 참아 내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목숨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성당에 간다고 해서 누가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기쁘게 성당에 오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은 뒤로 넘기고 와야 합니다. 버리고 와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③ 시작한 것을 끝까지 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탑을 세우는 것을 비유로 드십니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루카14,28-30)

 

이 탑은 아마도 포도밭에 세워지는 탑일 것입니다. 이 탑은 감시대로 사용되고, 숙소로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능력도 없는 사람이 탑(망대)을 짓겠다고 일꾼들을 불러 모았다면, 그러다가 돈이 없어서 품값도 못주고 말았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비웃을 것입니다.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하고 말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모습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버리지 못한 사람과 예수님을 최우선으로 두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온전히 예수님께로 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사에 나오겠다고 말만 하고, 몇 번 나오다가 그만 두는 사람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신앙생활은 계획이 있어야 하고,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굳은 마음만 있다면 그 마음에 예수님께서는 은총을 주십니다. 내가 어떤 능력이 있어서 예수님을 온전히 따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순교자들의 예를 들어본다면, 그분들은 끊임없이 기도했고,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래서 순교의 영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마음들만 버린다면 내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④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또 한 가지의 예를 드십니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루카14,31)

 

전쟁을 시작해야 하는데 싸워 이길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계산을 해 봐도 상대방은 탱크와 비행기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소총 몇 자루 뿐 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싸움이 안 되는 싸움을 하면서 피를 흘릴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지금 내가 이런 생활로 예수님께로부터 은총을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지금 다시 오신다면 나를 어떻게 하실까? 이것을 생각한다면 즉시 예수님께 평화 협정을 청해야 합니다. “예수님! 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 하겠습니다.”그리고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할 때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그렇게 변할 때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⑤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33)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오히려 더 움켜잡는 삶을 살아간다면 지금은 표시가 안 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뚜렷하게 표시가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도록 버려 봅시다. 그렇게 버릴 때, 예수님께서는 넘치도록 채워 주십니다.

 

그러므로 바꿔 봅시다. ① 주일에 의도적으로 미사에 참례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② 입으로만 신앙생활하고, 입으로만 봉사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③ 조건을 내세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④ 내 것 보다 예수님의 것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은 어떤 말씀입니까? 그 말씀이 와 닿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주일 미사는 반드시 참례하고, 아침저녁 기도 열심히 하고, 레지오를 기쁘게 하고, 본당에서 기쁘게 봉사하기 위해서 내가 버려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③ 만일 지금 박해 시대고, 그래서 내가 예수님을 믿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배교”하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4. 공지사항

① 내가 버릴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정해보기

② 내 신앙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③ 변함없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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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연중 제 23주일;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1. 말씀읽기: 루카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하기 귀찮은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기도하기를 귀찮아하고, 나눔과 봉헌의 삶도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늘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왜냐하면 어렵고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에 관심이 더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면 결국 후회하게 됩니다.

    미사를 의무감이나 형식적으로 참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얼굴을 보면 다 쓰여 있습니다. ①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 ②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 ③ 끊임없이 옆에 있는 형제자매와 이야기 하는 사람, ④ 미사 시간 내내 입도 뻥끗 안 하는 사람. ⑤ 시작하거나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

    하지만 미사를 봉헌하면서 행복해하시며, 기쁨에 넘치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십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기뻐하고,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기도하고 성가 부르는 것을 기뻐하고, 성사를 보는 것을 기뻐하고, 미사에 참례해서 말씀을 듣고 성체를 모시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뻐하는 사람과 괴로워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확신이 있는 사람,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 성경 말씀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 봉헌의 의미를 아는 사람, 성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으며, 예수님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마음이 없기에 행동도 따라주지 않습니다. 귀찮지만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어느 순간 모든 것들이 기쁨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2.1.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사람들

    ① 예수님을 첫 자리에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라 하시면 가야하고, 예수님께서 오라 하시면 와야 합니다. 그렇게 응답하기 위해서 다른 것들은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차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14,26)라고 말씀하십니다.

    미워한다는 것은 셈족어의 표현으로서, 어떤 것을 의도적으로 이차적인 자리에 둔다는 것, 소홀히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다 받아들일 수 있고,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2차적인 것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불이 타오른 사람들이 바로 성인들 이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온전히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②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라가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27)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목숨을 내걸 준비를 하는 것 입니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죽음까지 참아 내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목숨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성당에 간다고 해서 누가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기쁘게 성당에 오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은 뒤로 넘기고 와야 합니다. 버리고 와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③ 시작한 것을 끝까지 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탑을 세우는 것을 비유로 드십니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루카14,28-30)

     

    이 탑은 아마도 포도밭에 세워지는 탑일 것입니다. 이 탑은 감시대로 사용되고, 숙소로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능력도 없는 사람이 탑(망대)을 짓겠다고 일꾼들을 불러 모았다면, 그러다가 돈이 없어서 품값도 못주고 말았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비웃을 것입니다.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하고 말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모습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버리지 못한 사람과 예수님을 최우선으로 두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온전히 예수님께로 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사에 나오겠다고 말만 하고, 몇 번 나오다가 그만 두는 사람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신앙생활은 계획이 있어야 하고,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굳은 마음만 있다면 그 마음에 예수님께서는 은총을 주십니다. 내가 어떤 능력이 있어서 예수님을 온전히 따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순교자들의 예를 들어본다면, 그분들은 끊임없이 기도했고,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래서 순교의 영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마음들만 버린다면 내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④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또 한 가지의 예를 드십니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루카14,31)

     

    전쟁을 시작해야 하는데 싸워 이길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계산을 해 봐도 상대방은 탱크와 비행기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소총 몇 자루 뿐 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싸움이 안 되는 싸움을 하면서 피를 흘릴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지금 내가 이런 생활로 예수님께로부터 은총을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지금 다시 오신다면 나를 어떻게 하실까? 이것을 생각한다면 즉시 예수님께 평화 협정을 청해야 합니다. “예수님! 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 하겠습니다.”그리고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할 때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그렇게 변할 때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⑤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33)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오히려 더 움켜잡는 삶을 살아간다면 지금은 표시가 안 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뚜렷하게 표시가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도록 버려 봅시다. 그렇게 버릴 때, 예수님께서는 넘치도록 채워 주십니다.

     

    그러므로 바꿔 봅시다. ① 주일에 의도적으로 미사에 참례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② 입으로만 신앙생활하고, 입으로만 봉사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③ 조건을 내세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④ 내 것 보다 예수님의 것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은 어떤 말씀입니까? 그 말씀이 와 닿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주일 미사는 반드시 참례하고, 아침저녁 기도 열심히 하고, 레지오를 기쁘게 하고, 본당에서 기쁘게 봉사하기 위해서 내가 버려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③ 만일 지금 박해 시대고, 그래서 내가 예수님을 믿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배교”하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4. 공지사항

    ① 내가 버릴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정해보기

    ② 내 신앙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③ 변함없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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