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전교주일; 복음을 선포하여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1. 말씀읽기:마태28,16-20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은 모든 민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전교 주일입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의 장엄한 명령에 따라, 우리는 이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나 전교 지역의 교회를 정신적, 물질적으로 돕고자 1926년부터 10월 마지막 전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신자 본연의 사명인 선교 의식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교회의 선교 활동을 위하여 많은 기도와 희생을 바쳐야 합니다. \’전교 주일\’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 세계 전교 지역을 돕는 데 쓰입니다.

 

2.1. 예수님과 제자들

열한 제자는 예수님과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모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난다는 것을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하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집단적으로 최면에 빠지지는 않았는지를 의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 눈으로 예수님을 뵙고, 두 귀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 의심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2.2. 선교사명을 부여하시는 예수님

①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가지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28,18) 라고 당신의 권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신적인 영역)과 땅(인간적인 영역)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모든 권한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지상의 사명을 모두 완수하신 다음 승천하시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선교사명을 부여하십니다.

 

② 선교사명을 부여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19-20)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하시면서 하셨던 모든 것을 이제는 제자들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교육하셨고, 제자들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이제 구원은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이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는 그 기쁜 소식을 제자들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따르려는 이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분부하십니다. 구원을 향하는 이들은 하느님께서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한분이시지만 삼위로 현존하십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20)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삶을 가르쳐 주셨으니 주님의 제자들은 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쁘게 실천하는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하며, 생각과 말과 행위로서 스승이신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따르는 삶을 먼저 보여 줄 때, 그 모범을 통해 믿는 이들이 배우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알아야 실천할 수 있으니 삶의 모범으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 주고, 그 말씀을 살아갈 때 하느님 나라를 미리 맛보며 살아갈 수 있게 되며, 마침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

 

③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20)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 확실한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힘만으로는 믿지 않는 이들을 믿게 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굳게 믿고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주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겸손하게 고백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선교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3.1. 왜 선교를 해야 하는가?

① 이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서(너무 좋아서).

② 예수님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전해지게 하기 위해서

③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니까.

④ 예수님께서 당신의 복음을 전하라고 나를 부르셨고, 나는 그 일을 해야 하기에.

 

3.2.선교가 왜 어렵나?

① 내가 열심히 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신앙생활 하라고 하기가 어렵다.

② 내 신앙에 대해서 확신이 없기에 두려워한다.

③ 선교의 기술을 모르고 있기에 어렵다.

④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잃고 지쳐서 어렵다.

⑤ 내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사명감이 없기에 힘들다.

 

3.3. 누구를 선교할 것인가?

① 내가 사랑하는 이들

먼저 내가 알고 있는 이들, 내가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교해야 합니다. 나를 알고 있는 친구들은 내가 신앙인임을 알고, 친구가 권할 때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친구 따라 성당 간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내가 친구들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 그들에게 내가 선택한 신앙의 가치를 몸소 보여준다면 친구들은 내가 선택한 신앙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②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전한 메시지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내 말에 관심을 갖지 못한다면 “내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신앙에 관심 갖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성실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위해주며, 꾸준히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다가간다면 그는 내가 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3.4.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

① 대상을 정하라.

“누구를, 어떻게, 누구와 함께, 언제까지” 신앙생활을 하게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선교의 걸림돌이 되고 맙니다.

 

② 기도하라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위해서, 하느님을 위해서, 그리고 내가 선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상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선교하려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서 그에게 선교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할 때 그는 내 기도에 감동이 되어서라도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③ 상호 협력하라.

한 사람을 신앙에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그를 알고 있는 사람과 협력하여 복음을 전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를 인도하겠다고 해서 혼자 힘만으로 하려 하다가 혹시 서로 오해가 생겨서 갈라지게 되면 친구도 잃고, 그에게는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 약속에는 내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힘을 주시겠다는 말씀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하려고만 하지 말고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형제자매들과 협력하여 그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그의 마음도 좀 더 쉽게 열릴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또 그를 좀더 성숙한 신앙에로 이끌 수 있는 형제자매에게 연결 시켜 주는 것도 무척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④ 머리로만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라.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그가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지 건성으로 대하는지를 어느 정도 파악을 하게 됩니다. 복음을 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내가 진심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그냥 형식적으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느낍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도 진실 안에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⑤ 배워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내가 전부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직장에서 예비자를 무서워하는 신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를 보면 서로 피하기가 바빴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저것을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은 알아서 알려주면 됩니다. 그런데 예비자 앞에서 모른다고 하기가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또한 잘못 알고 있으면 잘못된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배우려는 자세를 갖지 못한 이가 선교를 할 때는 자칫 “소경이 소경을 이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고, 교리책이나 인터넷이나 교회의 신문 등을 통해 신앙지식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알아야 가르쳐 줄 수 있고, 알아야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⑥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가슴 깊이 간직하라.

신앙은 어느 한 순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또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신앙이 완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기억하면서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며, 그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아는 만큼 전해주는 것이기에 성급해서는 안 됩니다. 또 신앙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한 번에 확 바꾸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알면서 서서히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속도가 붙는 것입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선택의 확신이 서게 되면 구입을 하게 됩니다. 상점 주인은 그렇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들도 비신자들에게 시간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신앙의 참된 맛과 멋을 최대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삶은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설프게 다가가 “아니면 말구”식의 선교는 안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성급하게 판단해서도 안 됨을 꼭 명심합시다.

 

⑦ 생각하라

선교를 할 때는 그를 만나러 가기 전과 그를 만나고 온 후의 과정들을 모두 다시 기억해 보아야 합니다. 그가 관심 기울였던 말이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내고, 그가 관심 가졌다면 그 분야에 더 깊이 들어가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그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에게 좀더 깊이 다가갈 수 있고,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습니다.

 

⑧ 보여줘라.

신앙을 전할 때 가장 확실한 것은 “내 선택에 대한 확신과 신앙의 기쁨”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내가 미지근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에서 신앙을 선포한다는 것은 마치 병자가 “만병통치약”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⑨ 포기할 사람은 빨리 포기하라.

그런데 도저히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전교할 수 없는 사람을 계속 해서 붙들고 있으면 다른 이들을 전교할 수 있는 힘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본당의 선교 본부에 넘기고 포기해야 합니다. 내 능력 밖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선교하려던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와 과정을 상세하게 작성하여 선교본부에 넘겨주고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열정이 식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내가 선교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는 신앙의 기쁨을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③ 나는 성경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교리 및 신앙생활에 관련된 것들에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나에게는 어떤 노력들이 있었고, 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합니까?

 

4. 공지사항

① 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신앙의 기쁨과 확신을 보여주기

② 1년 동안 선교할 사람 3명의 명단을 적어보고 기도하고 선교하기

③ 내 가족이 기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삶의 모범을 보여주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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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전교주일; 복음을 선포하여라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1. 말씀읽기:마태28,16-20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은 모든 민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전교 주일입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의 장엄한 명령에 따라, 우리는 이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나 전교 지역의 교회를 정신적, 물질적으로 돕고자 1926년부터 10월 마지막 전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신자 본연의 사명인 선교 의식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교회의 선교 활동을 위하여 많은 기도와 희생을 바쳐야 합니다. ‘전교 주일’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 세계 전교 지역을 돕는 데 쓰입니다.

     

    2.1. 예수님과 제자들

    열한 제자는 예수님과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모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난다는 것을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하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집단적으로 최면에 빠지지는 않았는지를 의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 눈으로 예수님을 뵙고, 두 귀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 의심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2.2. 선교사명을 부여하시는 예수님

    ①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가지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28,18) 라고 당신의 권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신적인 영역)과 땅(인간적인 영역)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모든 권한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지상의 사명을 모두 완수하신 다음 승천하시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선교사명을 부여하십니다.

     

    ② 선교사명을 부여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19-20)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하시면서 하셨던 모든 것을 이제는 제자들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교육하셨고, 제자들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이제 구원은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이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는 그 기쁜 소식을 제자들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따르려는 이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분부하십니다. 구원을 향하는 이들은 하느님께서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한분이시지만 삼위로 현존하십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20)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삶을 가르쳐 주셨으니 주님의 제자들은 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쁘게 실천하는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하며, 생각과 말과 행위로서 스승이신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따르는 삶을 먼저 보여 줄 때, 그 모범을 통해 믿는 이들이 배우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알아야 실천할 수 있으니 삶의 모범으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 주고, 그 말씀을 살아갈 때 하느님 나라를 미리 맛보며 살아갈 수 있게 되며, 마침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

     

    ③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20)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 확실한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힘만으로는 믿지 않는 이들을 믿게 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굳게 믿고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주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겸손하게 고백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선교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3.1. 왜 선교를 해야 하는가?

    ① 이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서(너무 좋아서).

    ② 예수님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전해지게 하기 위해서

    ③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니까.

    ④ 예수님께서 당신의 복음을 전하라고 나를 부르셨고, 나는 그 일을 해야 하기에.

     

    3.2.선교가 왜 어렵나?

    ① 내가 열심히 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신앙생활 하라고 하기가 어렵다.

    ② 내 신앙에 대해서 확신이 없기에 두려워한다.

    ③ 선교의 기술을 모르고 있기에 어렵다.

    ④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잃고 지쳐서 어렵다.

    ⑤ 내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사명감이 없기에 힘들다.

     

    3.3. 누구를 선교할 것인가?

    ① 내가 사랑하는 이들

    먼저 내가 알고 있는 이들, 내가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교해야 합니다. 나를 알고 있는 친구들은 내가 신앙인임을 알고, 친구가 권할 때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친구 따라 성당 간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내가 친구들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 그들에게 내가 선택한 신앙의 가치를 몸소 보여준다면 친구들은 내가 선택한 신앙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②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전한 메시지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내 말에 관심을 갖지 못한다면 “내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신앙에 관심 갖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성실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위해주며, 꾸준히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다가간다면 그는 내가 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3.4.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

    ① 대상을 정하라.

    “누구를, 어떻게, 누구와 함께, 언제까지” 신앙생활을 하게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선교의 걸림돌이 되고 맙니다.

     

    ② 기도하라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위해서, 하느님을 위해서, 그리고 내가 선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상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선교하려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서 그에게 선교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할 때 그는 내 기도에 감동이 되어서라도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③ 상호 협력하라.

    한 사람을 신앙에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그를 알고 있는 사람과 협력하여 복음을 전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를 인도하겠다고 해서 혼자 힘만으로 하려 하다가 혹시 서로 오해가 생겨서 갈라지게 되면 친구도 잃고, 그에게는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 약속에는 내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힘을 주시겠다는 말씀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하려고만 하지 말고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형제자매들과 협력하여 그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그의 마음도 좀 더 쉽게 열릴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또 그를 좀더 성숙한 신앙에로 이끌 수 있는 형제자매에게 연결 시켜 주는 것도 무척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④ 머리로만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라.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그가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지 건성으로 대하는지를 어느 정도 파악을 하게 됩니다. 복음을 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내가 진심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그냥 형식적으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느낍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도 진실 안에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⑤ 배워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내가 전부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직장에서 예비자를 무서워하는 신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를 보면 서로 피하기가 바빴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저것을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은 알아서 알려주면 됩니다. 그런데 예비자 앞에서 모른다고 하기가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또한 잘못 알고 있으면 잘못된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배우려는 자세를 갖지 못한 이가 선교를 할 때는 자칫 “소경이 소경을 이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고, 교리책이나 인터넷이나 교회의 신문 등을 통해 신앙지식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알아야 가르쳐 줄 수 있고, 알아야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⑥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가슴 깊이 간직하라.

    신앙은 어느 한 순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또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신앙이 완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기억하면서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며, 그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아는 만큼 전해주는 것이기에 성급해서는 안 됩니다. 또 신앙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한 번에 확 바꾸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알면서 서서히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속도가 붙는 것입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선택의 확신이 서게 되면 구입을 하게 됩니다. 상점 주인은 그렇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들도 비신자들에게 시간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신앙의 참된 맛과 멋을 최대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삶은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설프게 다가가 “아니면 말구”식의 선교는 안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성급하게 판단해서도 안 됨을 꼭 명심합시다.

     

    ⑦ 생각하라

    선교를 할 때는 그를 만나러 가기 전과 그를 만나고 온 후의 과정들을 모두 다시 기억해 보아야 합니다. 그가 관심 기울였던 말이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내고, 그가 관심 가졌다면 그 분야에 더 깊이 들어가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그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에게 좀더 깊이 다가갈 수 있고,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습니다.

     

    ⑧ 보여줘라.

    신앙을 전할 때 가장 확실한 것은 “내 선택에 대한 확신과 신앙의 기쁨”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내가 미지근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에서 신앙을 선포한다는 것은 마치 병자가 “만병통치약”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⑨ 포기할 사람은 빨리 포기하라.

    그런데 도저히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전교할 수 없는 사람을 계속 해서 붙들고 있으면 다른 이들을 전교할 수 있는 힘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본당의 선교 본부에 넘기고 포기해야 합니다. 내 능력 밖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선교하려던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와 과정을 상세하게 작성하여 선교본부에 넘겨주고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열정이 식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내가 선교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는 신앙의 기쁨을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③ 나는 성경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교리 및 신앙생활에 관련된 것들에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나에게는 어떤 노력들이 있었고, 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합니까?

     

    4. 공지사항

    ① 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신앙의 기쁨과 확신을 보여주기

    ② 1년 동안 선교할 사람 3명의 명단을 적어보고 기도하고 선교하기

    ③ 내 가족이 기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삶의 모범을 보여주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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