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랑
1. 말씀읽기: 마태오5,38-48
폭력을 포기하여라 (루카 6,29-30)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원수를 사랑하여라 (루카 6,27-28 ; 루카 6,32-36)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않고, 사랑으로 돌려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들입니다.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기도하며 실천해 나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신앙인들입니다.
문제 1: 학교에서 돌아오고 있는데 동네에서 조그마한 꼬마들이 돌멩이를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① 일단 쫓아가서 붙잡아 분이 풀릴 때까지 때려준다. ^*^
② 일단 쫓아가서 꼬마들을 붙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준다.
③ 기타( )
문제 2: 구약에서는 “동태복수법”이 있었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마태5,38)라고 하는 것처럼, 가해자가 피해자의 눈을 상하게 했다면 가해자의 눈을 피해자가 입은 상해만큼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형태의 복수가 가능할까요?
① 가능합니다. 똑같이 하면 아무 원한이 없어집니다. ^*^
② 불가능합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복수는 더 큰 보복을 하고, 다시 보복을 하게 되니 끊임없이 악순환이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동태복수법은 금전적 보상제도로 대체되었고, 예수님에 의해 완전히 폐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악행과 학대를 당할 때 보복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문제 3: 예수님께서는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5,39)라고 말씀하시면서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마태5,39-42)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너무도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말씀해 주실까요?
①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 이러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예수님께서도 나에게 그대로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② 내가 한대 맞았다고 해서 똑같이 때려준다 하더라도 모욕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악이 자라게 됩니다. 악인에게 똑같이 맞선다면 나 또한 악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의 행동을 용서할 때, 그 모욕은 내 마음에 자리 잡지 않고, 분노의 씨앗도 뿌려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③ 속옷을 빼앗으려는 사람에게 “그래 겉옷도 필요할 테니 이것마저 가지고 가거라.”라고 한다면 “얼씨구나”하면서 가지고 갈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할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가져갔다 할지라도 내가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는 것입니다.
④ 누가 강제로 나에게 짐을 지워서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할 때, “네가 가자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위해서 이천 걸음까지도 가 줄 수 있다.”라고 한다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발적으로 그를 도와주는 것이 되는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나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폭력을 거부하는 것이고, 그에게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는 것입니다. 설사 그가 다시 한 대를 치더라도, 더 요구한다 하더라도 그에 맞서서 또 다른 불의를 낳느니보다는 그것을 참아 받는 것이 훨씬 이익 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모두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넘치고, 후하게 갚아 주실 것이니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 4: 다음 중에서 자비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①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해 주는 사람입니다.
② 나를 학대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고, 누가 내 뺨을 쳤을 때 다른 한쪽마저 돌려대 주는 사람이며, 누가 속옷을 달라고 할 때 겉옷까지 내어 주는 사람입니다.
문제 5: 자비로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일까요?
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해 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를 미워하고 나를 박해하고,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 잘 해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때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똑같이 해 주신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비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② 자비로운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고,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님께로부터 힘을 얻어서 주님 안에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③ 자비로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렇게 살면 결코 세상에서 대접을 받고 살 수 없기 때문이고, 편안하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문제 6: 예수님께서는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마태5,41)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이 말씀을 하실 때는 누군가를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① 키레네 사람 시몬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에 오르실 때, 로마 군인들은 키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서 그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고, 로마 군인들은 식민지 사람들에게 그런 것을 시킬 권리가 있었습니다. 시몬은 예수님을 몰랐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② 매일 조르기만 하는 민희입니다. 민희는 부모님께 매일 성당가자고 조르고, 산책 가자고 조르고, 운동하자고 조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들,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실천할 수 없는 것들을 예수님께서는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 혼자 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슴에 온전한 사랑을 담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기도하면서 그 사랑을 실천하려고 할 때, 나머지 것들은 주님께서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나는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도저히 못하겠다는 마음과 내 힘으로 하겠다는 마음”을 버릴 때, 주님께서는 내 안에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자리 잡게 해 주시며, 열정이라는 은총을 끊임없이 쏟아 부어 주실 것입니다.
문제 7: 예수님께서는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말라.”(마태5,42)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①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의롭지 못한 이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주면 다시 채워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넘치도록 후하게 채워 주실 것이기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② 혼자 먹지 말고, 친구들과 나눠 먹으라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도움을 외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기쁘게 지내라는 말씀입니다.
③ 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내 것을 내어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움켜잡기만 하는 사람을 신앙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자신이 움켜잡은 것은 놓을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문제 8: 참된 사랑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일까요? 3가지만 이야기 해 봅시다.
①
②
③
예수님께서는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하며, 그에게 잘 대해줍니다. 그런데 참된 사랑은 그것이 아님을 알려주십니다. 그 사랑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나를 박해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문제 9: 예수님께서는“‘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5,43-44)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왜 모세와 예언자들은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말했을까요?
① 모세와 예언자들은 하느님 백성은 될 수 있는 한 이방인과 교제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방인과의 교제를 통해 우상숭배로 빠져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미의 명령이 이방인을 미워하는 하나의 구실이 되었던 것입니다.
② 하느님만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방인들을 이웃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자비를 베풀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그들을 속여도, 그들로부터 물건을 훔쳐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문제 10: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들을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다음,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마태5,45) 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자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①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빛내는 자녀들.
② 사랑과 자비와 용서로 통치하시는 아버지의 나라를 전하는 사람들.
③ 아버지의 말씀에 언제나 “예”하고 순명하는 사람들.
④ 형제자매들의 일용할 양식을 청하는 사람들.
⑤ 형제자매들의 잘못을 먼저 용서해 주고 용서를 청하는 사람들.
⑥ 유혹을 피하는 사람들.
⑦ 악을 멀리하려는 사람들.
⑧ 아버지의 뜻이 그대로 이루어지를 바라는 사람들.
또한 하느님께서는 어느 한 사람만을 사랑하셔서, 그만을 구원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이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의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비를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문제 11: 예수님께서는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마태5,46-47)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음 중에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하는 친구는 누구입니까?
① 건형이는 동기나 범수를 잘 챙겨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영길이 이지만 늘 친근감 있게 대해주고, 다른 친구들에게 영길이 욕을 하지 않고 칭찬을 합니다.
② 흰둥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깜씨와만 어울리고, 다른 친구들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③ 민희는 복사회합에 매번 늦게 오는 아현이를 잘 타일러 복사회합에 늦지 않도록 도와주었으며, 친구들이 아현이를 놀릴 때 아현이의 편을 들어주며 함께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신앙인이라면 비신자들이 하는 것 이상으로는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먼저 와서 인사하고, 기도하며,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벗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친교를 나누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문제 12: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고 말씀을 하십니다.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나를 박해하는 이를 위해 기도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간직해야 합니다.
② 내가 용서해 줄 것만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용서를 받고 있는 것, 받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친구들을 용서할 것만 생각하지 말고, 친구들로부터 용서 받는 것을 생각하고, 하느님 아버지께 죄를 짓고 용서받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③ 자기 자신의 모습을 늘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용서받고 있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기도를 받고 있는 사람임을 알아 차려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좀 더 너그러운 사람, 좀 더 자비로운 사람, 좀 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고자 굳은 결심을 해 봅시다.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봅시다.
그런데 “예수님! 이건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라는 불평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얘야! 그래서 내가 인간이 되었지 않느냐? 인간의 모든 고통을 나 또한 겪었단다. 네가 힘을 내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내가 먼저 해 보인 것이란다. 힘낼 수 있지? 내가 네 곁에 있지 않느냐?”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때 “예수님! 잘 안 들려요.^*^”하고 싶을 지라도, “예! 해보겠습니다.”하고 씩씩하게 응답하는 내가 되어 봅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나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
③ 내가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이고,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주님께서는 “내가 누구와 함께 하길” 원하실까요?
4. 알림 및 공지
① 나를 미워하고 괴롭힌 친구들을 진심으로 용서해 주기
②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하기
③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