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인들의 경기체감지수로, 일본 전역의 약 1만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매출, 실적, 투자, 고용 등에 대한 전망을 분기별로 조사해 수치화하는데, 단칸지수가 0을 기준으로 플러스면 기업들의 경기전망인 낙관적이고 투자증가를 예상한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면 앞으로의 경기를 비관하여 투자를 감소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다.
~사세 설명~
단칸지수는 일본의 기업 체감경기 지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단칸(TanKan)\’은 일본 은행이 경기 상황과 전망에 대해서 조사 기업들에게 직접 설문 조사하는’전국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 즉 단기관측의 줄임말입니다. 한국의 기업경기실사지수 BSI와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조사는 일본 총무성의 <事業所, 企業 통계조사>를 기초로, 자본금 2천만 엔 이상의 민간기업 약 22만개 社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그 중에서 업종별, 기업규모별로 일정 기준을 마련해 표본 기업을 선정하는데요, 이는 총무성이 고시한 <일본 표준산업 분류>를 기초로 제조업 16개, 비제조업 14개 업종, 그리고 자본금 기준으로 대기업 10억 엔
이상, 중견기업 1억 엔 이상 10억 엔 미만, 중소기업 2천만 엔 이상 1억 엔 미만으로 분류됩니다.
대개 대기업 1500여 개, 중견 및 중소기업 8500여 개로, 약 1만개 기업이 그 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선정한 조사기업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로 단기관측을 실시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이 각 기업의 주관적인 판단을 지표화한 BCDI(Business Conditions Diffusion Index), 즉 업황판단
동향지수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단칸지수’라고 불리는 것이죠. 그러니까 단칸지수는 한 마디로 일본 기업 경영자들의 경기 체감지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여기서 DI, 즉 Diffusion Index란 경기 동향지수로, 조사대상 업체가 응답한 “좋다” 는 비율에서 “나쁘다”의 비율을 뺀 것입니다. 이
값이 +(플러스)면 전체 기업의 경기 상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반대로 -(마이너스)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으며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럼 이 단칸지수가 실제 일본의 경기 흐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과거의 추이를 살펴보면, 80년대 후반
부동산 버블 붕괴 이전에는 비제조업의 단칸지수가 제조업에 비해서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버블 붕괴 이후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단칸지수가 0 이하에서 머물러, 全 일본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2004년 1/4분기부터 제조업의 단칸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됐고, 비제조업도
2003년 3/4분기 이후 감소세가 점차 축소되면서, 전체 일본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일본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조업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칸지수를 통해서 일본 기업의 경기를 판단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 수치는 객관적으로 수량화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업의 주관이 개입된 수치라는 점입니다. 조사 응답 업체의 주관적 심리가 숫자로 표시되는 것이죠. 또, 일반 언론매체에서는 대기업을 제외한 비제조업, 중견 및 중소기업의 결과를 다루는 비중이 낮아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관련 시장 진출이나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기업들은, 단칸지수 외에도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일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