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살해한 아들
신문에서.
돈이 궁했던 00씨는 사기 행각까지 벌이다가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마다 가족에게 손을 벌렸다. 참다못한 어머니가 “더는 돈을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궁지에 몰린 김성관의 ‘빗나간 분노’는 가족을 향했다. 그는 아내와 범행 수법과 도피 방법을 논의하며 가족을 살해할 계획을 짰다. “가족을 모두 죽여야 도피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아내를 설득했다. 00은 2017년 10월 부모가 사는 용인의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리에 있던 이부(異父)동생도 살해했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모자(母子)의 시신에 밀가루를 뿌리고 담요를 덮었다. “둘 잡았고, 하나 남았다.” 그가 범행 직후 아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였다.
00은 이후 자신의 의붓아버지마저 살해한 뒤 어머니 계좌에서 1억2000만원을 빼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해외로 도피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에 검거돼 80일 만에 송환됐다. 재판부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며 00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이 가정의 문제는 무엇이였을까요? 부모의 문제는 무엇이고, 자녀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2. 이 부모의 가정관과 양육방식을 어떻게 엿볼 수 있습니까?
3. 자녀가 엇나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4. 이 가정을 37년 전으로 돌린다면 이 가정은 살아가야 할까요?
5. 이 가정의 모습 안에서 우리 가정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