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신 당신-
한 겨울 소복이 쌓인
하얀눈을 닮아
깨끗하고 순결했던
당신의 아름다움
이렇게 봄오는 뜨락
잠못 이루며 겨울을 그리워함은
동트는 새벽 봄빛으로
내게 오시는 당신때문입니다.
내삶이 지치고 힘들때
조용히 두팔 벌려 포근히
안아주신 당신의 품속
조용히 눈감는 아가이게 하소서
앙상한 나무가지 눈뜨고
꽃몽오리가 화사한 꽃
피워내는 세상
온통 당신의 향이게 하소서
오늘도 내 작은 기도속
새싹을 티우고,
파릇한 보리 잎파리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
가만히 가슴에 묻고
평화로운 맘으로
성모님 옷자락
메만지는 착한사람이게 하소서
불러도 듣는이 없는 세상
내게 뒤돌아 보며 손짓하는
당신에 크신 사랑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저녁노을빛으로
고운 울음삼키며
두고두고 그리워 함은
사랑이신 당신 때문 입니다.
3월 5일 새벽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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