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히운 자—수도자의 향기란으로

세상은 가면을 벗겨가면서, 참 진리의 사람과 자리를 찾아가면서,
그리고 선택된 사실에 대한 감사를 계속 거행하면서,
우리는 영원한 삶의 본향에까지 뽑히운 자로 남고 싶다.

신앙여정 안에서 우리가 선택되고 뽑혔다는 사실은
그 확신이 더해 가면 더해 갈 수록 세상 모든 이가
심지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미워하는 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마저도 귀한 선택을 받는 자라는 사실을 알아 가게 된다.
이런 의미로 신앙 안에서 ‘뽑힘’, ‘선택’,’선민’,
‘부르심’과 같은 개념은 경쟁개념이 아니라 공감개념이다.

세상의 기쁨이 누군가와 내가 차별화 되고, 다르고,
유별나며, 뛰어나다는 것에서 비롯된다면,
신앙의 기쁨은 나이와 피부색, 종교, 이념, 국가를 뛰어넘어
너와 내가 모두 같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나와 다른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나 역시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미소와 눈물이 곧 나의 미소와 눈물이 되고
다른 이의 기도와 소망이 나의 소망과 기도가 되며,
그들의 고통과 번뇌가 나의 고통과 번뇌가 되는 것이다

(노 우 진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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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안에서 부르심과 같은 개념은 경쟁개념이 아닌 공감개념…이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린 때때로 너와 나를 분리해서 타인과 자신을 바라봅니다.
함께 살아가는 삶안에서 서로 공감대를 찾기보다
나는 나, 너는 너라는 개인주의에 빠져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기에 항상 타인과 나를 비교하면서 그로인해 자기비하에 고통스러워 합니다.
아니면 지나친 우월감으로 교만에 빠져 그분과 진실된 사람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라는 공동체개념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삶들을 살아가면서도 함께 하려는 마음들이 모여
소공동체가 되고 소공동체가 모여 우리가 되는 세상
바로 그분께서 우리게 원하시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님들~~~좋은글 나눔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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