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에서…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입니다. 문득 차가운 바람 속에서 파도를 보았습니다. 우리 사람들이 하는 것 처럼 망치와 정을 쓰지도 않고 부드럽게 돌을 어루만졌습니다. …… 억지로 무엇인가를 다듬으려 할때는 서로가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 할때는 어려움이 따라옵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끔씩… 살며시 어루만질때. 변하지 않는 것을 없을 것입니다. 바람과 파도는 나에게 그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저 돌들을 보세요. 수 많은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모가난 돌이 없습니다. 바위가 나를 받아들이고 내가 바위를 받아 들이기 때문이지요. 당신도 한번에 당신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 홍광철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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