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신 정리 번호 : 1922 연말보고,1922. 3. 22, 논산

 

제 1 신 정리 번호 : 1922 연말보고

발신일 : 1922. 3. 22, 논산

수신자 : 뮈텔 주교

논산본당 성사 집행 보고서

주교님,

두 차례의 공소를 치르고 나서 이제 저는 주교님께서 저에게 맡기고자 하신 이 지역을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개 공소, 아니 176개 공소 중에서 등리는 비록 교세표에는 나타나 있지 않을지라도 작년까지 선교사의 방문을 받았기 때문에 5개 공소는 옛날에는 적어도 신입 교우와 예비자 면에서 번창하였으나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즉 더 나쁜 배교자들만 있습니다. 개양이란 작은 마을은 번창한 적이 없었습니다. 부인1)

도 대동 소이합니다. 수가 적은 7개 마을 중에서 3개 마을은 금년에는 선교사의 방문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남은 10개 공소 중 2개는 큰 옹기 마을이고, 셋째는 작지만 금년에 처음으로 공소를 했으며 나머지 7개 마을 중 4개는 교우 수가 100여 명이고 나머지 3개는 50명 가량입니다.

평야 지대의 교우들과 산악 지방의 교우들을 비교할 때 특히 완전히 교우들끼리 모여 사는 이들 담배 농사꾼들이 열심하고 교우 정신이 있고 순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교우들이 외인들에 섞여 사는 마을이 하나도 없습니다. 은진의 구읍인 연서와 논산, 특히 강경은 프로테스탄트들의 중심지인데 그들의 영향력과 세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이들 교우들이 성인은 아닐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계략에 대항할 만한 매우 성실한 신앙을 확실히 갖고 있습니다.

동료 신부들의 보고서들은 산악 지대 교우들의 불평들(당연한)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총독부는 담배 전매권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을 때2)

 백성 중 가장 건전한 계층의 사람들이 거지 신세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담배 농사로 살아온 성실한 가족들이 생계를 구하기 위해 얼마나 놀미3)

로 저를 찾아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곳의 교우 수가 아마 급격히 증가할 것입니다. 군산, 강경, 논산 등은 일찍이 행복했던 이 굶주린 사람들에게 정말로 불안한 피난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그들의 구령은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곳 놀미 교우들은 절반은 파괴된 낡은 헛간을 구입하고 그것을 성당과 신부 댁으로 개조하려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루르드의 성모께서 계속 우리를 기적적으로 보호하신다면 계속하여 더 튼튼한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놀미의 루르드 성모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배교자들을 개종시키시기를 바랍니다.

루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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