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오늘은 미사를 드리는데 사람들이 자꾸 절 쳐다봐서 얼굴이 뜨거웠습니다.

잘나서 쳐다봤으면 오죽 좋겠소만…쩝@#&

뒤에 계시는 분이 작곡을 해서리…

저도 덩달아 따라했더니만…

안할라꼬 안할라꼬 했는데…

3부합창에 신부님의 음치도 한몫…푸힛~

옛날 초등학교 4학년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반에 왕초가 있었답니다.

글씨는 몰라도 주먹하나는 끝내줍니다.

잘못 보이면 반장도 타작을 당하지요.

그래서 그애뒤에 앉는 친구들은 한결같이 긴장들을 했답니다.

왜냐하면 책읽을때 뒤에서 잘 읽어줘야 선생님한테 혼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저는요….

그자슥이 이따 보자는 말에 놀래서 바지에다 오줌싼적도 있습니다. …우헤헤

언젠간 이런일 있었습지요

반장이 그애뒤에 앉았었는데

평상시 품고있던 사적인 감정이 폭발했었나

뒤에서 책을 읽어주는데 ‘할머니하고 놀자’를 ‘선생님하고 놀자’로 …

왕초…그날 ‘그래 같이 뭐하고 놀까?’며 선생님한테 무지 두들겨 맞았습죠.

그 다음은 안봐도 알겠지요?

불쌍한 반장…

그런 자슥이… 이따보자는 말을 할때는

오줌아니라 떵?도 쌀수 있습니다.

그애보다 힘쌘 울 오빠나 아버지께는 있는말 없는말 마구 지껄여대도

맞아 본적이 없는데 그 녀석한테는 얻어 맞았습지요…흑흑

연약한 여자인 저를 지눔 가방들어주지 않는다면서…

저요…맞기만 하는 여자도 아니랍니다. 그 녀석도 코피터졌으니깐…

그후…저만 안건드렸답니다.

악녀라는 별명과 함께…왕따를 시키더군요.

그땐 외로워서 많이 울었습니다.

결국시간이 가니깐 제 주위로 애들이 모이더군요

힘겨운거…시간이 가야 극복 되나봅니다.

그래도 집에오면 가족이 있어서 외롭지 않았죠

가끔 연발탄방구를 잘 뀌는 동생한테

‘넌 떵고에 오토바이를 달았냐?’…우헤헤…

이렇게 약올려도 재미있게 웃어주는 식구들이 있었으니깐요.

남들한테는 음치라고 말못해도

가족에게는 ‘어유 음치니깐 노래하지 마’라고 말 할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고 좋습니까?

이렇게 단점들을 꼬집어줘도

그걸 뭐라하기보다 더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소중한 가족들…

감사하며 살아야겠지요?

*오래전에쓴 전병현화가님의 미술일기에 대한 답글이랍니다
저의 지나간 추억들을 끄집어낸 일기이기도 하지요 ^^
재미있게 읽어주셔용

211.204.194.62 아가다: 자슥이 코피났다고 하니까는 시원합니다.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그애를 울렸거든요. 그때 어찌나 신이 나던지… 이후에 나는 자유인이 되었지요. 헬레나씨 화이팅! 이미영 화이팅! [02/09-19:18]
218.150.206.159 이영애 헬: 우리둘이 조직하나 결성할깝쇼? [02/0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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