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에서

 

논산훈련소에서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어느날 밤, 어둠속을 뚫고 PX를 향하여 뛰어가다가 다른 사람과 맞부딪쳐 그 사람을 쓰러뜨리고 말았다. 어둠 속에서 쓰러진 사나이가 일어나 바지를 털며 그를 쳐다보았다. 그 사나이는 군복 칼라에 별을 두 개나 달고 있는 장군이었다. 훈련병은 새파랗게 질려 부동 자세를 취했다.


“너, 내가 누군지 아나?”


장군은 얼굴을 붉히고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넷, 훈련소장님이십니다.”


“너는 군법회부감이야”


훈련병은 당황했다.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훈련 소장은 더욱 화가 나서 말했다.


“너 같은 놈이 누군지 내가 알 리가 있는가?”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훈련병은 죽어라 하고 어둠 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이 글은 카테고리: 배꼽잡는이야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