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개구리와 어린 개구리
어느날 어른 개구리와 어린 개구리가 목욕탕에 갔다. 어른 개구리가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는
“어, 시원하다. 뜨겁지 않으니 너도 들어오렴”
라고 하자 이 말을 듣고 첨벙 뛰어든 어린 개구리는 만세를 부르면서 말을 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군”
목욕 후 가까스로 쫙 뻗은 팔과 다리를 오무린 개구리와 어른 개구리는 만두집에 들어갔다. 마침 만두가 7개밖에 없어서 어른 개구리는 4개를 먹고 어린 개구리는 3개를 먹었다.
잠시후 “얘 배부르지?”
그러자 어린 개구리가 말을 했다.
“내가 배부르면 너는 배터져 죽겠다.”
사사건건 이 모양으로 어른 개구리의 속을 거슬리자 마침내 분통이 터진 어른 개구리가 어린 개구리를 붙잡아 놓고 때렸다. 그러자 어린 개구리가 말하기를
“아예 때려 죽여라. 네 자식 죽지, 내 자식 죽냐?”
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치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