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권 제 9장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블레셋이 다시 진군해 왔다가 다윗이 단번에 골리앗을 죽이자 패배하게 된 것에 대하여

 


제 9 장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블레셋이 다시 진군해 왔다가 다윗이 단번에 골리앗을 죽이자 패배하게 된 것에 대하여



1. 골리앗이 히브리인들과 전투를 벌이다 [삼상17:1]



  이 일이 있은지 얼마 안되어서 사람들은 또 다시 거대한 군사들을 모아 이스라엘을 쳐부수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소고(Sochus)와[㈜ 성경에는 소고(흠정역에는 \’쇼고\’로 되어 있다). 70인역에서는 Sokcwvq.] 아세가(Azekus)[㈜ 성경에는 아세가. 이 두 장소는 모두 베들레헴 서쪽 약 15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인 블레세의 경계선 근처에 있는 엘라의 계곡(삼상17;2)에 위치한다.] 사이에서 멈춘 그들은 그 곳에 진을 쳤다 사울도 그들과 대항하기 위해 군사를 소집하였다 사울은 언덕 꼭대기에 진을 침으로써 블레셋인들로 하여금 전에 진쳤던 곳을 포기하고[㈜ 요세푸스는 블레셋이 그들의 진영을 변경했던 산에 관해 처음으로 언급한 삼상17;3의 내용에서 이 사실을 추론하고 있다.] 그들로 하여금 다른 곳에진을 치지 않으면 안되도록 하였다.. 그래서 블레셋 군대도 다른언덕 꼭대기에 진을 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블레셋 군대의 진영과 사울 군대의 진영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있게 되었다. 이에 블레셋 진영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보통 사람보다 엄청나게 체구가 큰 거인이었다. 골리앗이라는이름을 가진 이 거인은 그 몸집이 얼마나 큰지 키가 4규빗하고도[㈜ 70인역의 대부분의 사본들에 이렇게 나와 있다. 히브리어 본문이나 70인역에는 \”6\”으로 나와 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수치는 대략 6피트 8인치 정도에 해당한다.] 한 뼘이 넘었으며, 그 장대한 체구에 어울리는 무기들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의 흉갑의 무게는 5,000세겔(Shekel)이 되었으며,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쓰고 다리에는 역시 놋으로만든 정강이 받이를 착용하고 있었으니 이 거대한 체구를 덮고있는 방어장비가 얼마나 육중한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그의 창도 이와 같이 육중하여서 가벼운 물건처럼 오른손으로마음대로 가지고 다닐 수 없어서 어깨에 걸치고 다닐 정도였다.창의 무게만도 600세겔이나[㈜ 혹은 \”창날의 무게가 600세겔에 달한다\”. 600세겔의 무게는 창 전체의 무게인지 아니면 창날만의 무게인지에 관해서는 삼상 17:7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본문이나 70인역에 설명되어 있지 않다.] 되었다. 그래서 그의 병기를 옮기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였다.[㈜ 성경에는 \”방패 든 자는 앞서 행하더라\”.] 이 골리앗이 서로 전투 대형을 갖추고 있는 양 진영의 한 가운데로 나와서 목청을 돋우어 사울과 히브리 사람들에게 외쳐댔다.\”내가 너희들을 전쟁의 공포와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겠다. 너희들의[㈜ 다른 본문에는 \”우리의\”로 되어 있다.] 군대가 죽고 고통을 받을 필요가 어디 있느냐?너희 중에 나를 대적하여 싸울 만한 사람을 한 사람만 내게 보내라. 그래서 둘이 싸워 이긴 사람이 이 전쟁의 승리자가 되는 것으로 하여 두 사람의 승패로 이 전쟁을 결정짓자. 그래서 진 편이 승리자의 노예가 되도록 하자. 모두 죽는 것보다 한 사람이죽는 이 방법이 너희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냐?\” 다음날 그는 또 다시 나와서 같은 말을 되풀이 하면서 외쳐댔는데무려 40일간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들은 두려워서 겉으로 보기에는 곧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보였으나 실상은 싸움을 벌이지 못하고 있었다.



 2. 다윗이 사울에게 골리앗과 싸우게 해달라고 요구하다 [삼상17;13]



  이와 같이 히브리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전투가 돌발하기직전상태로 지속되자, 사울은 다윗을 되돌려 보냈다.왜냐하면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이미 다른 세아들을 군사로 보내어 사울을 돕게 한 것에 대해서 만족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정신적인 친구인 다윗인 전쟁으로 인해 화를 당하지 않을까염려되어 그를 보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고향에돌아가 양떼를 치고 있었는데 다윗은 곧 히브리 사람들의 진중으로 오지 않으면 안되었다. 왜냐하면 아버지 이새로부터 그 곳에 있는 형들에게 식량을 갖다 주고 또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안부를 듣고 오라는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이 진중에 도착했을 때 골리앗은 여전히 나와서 히브리 사람들에게 싸움을걸어왔고, 그들 중에 자기와 싸우겠다고 나서는 용기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히브리 사람들을 놀려 대었다.

 다윗은 그의 형들에게 아버지가 자기를 그곳에 보낸 경위를말하던 중 블레셋 사람들이 히브리 사람들을 조롱하는 소리를듣고 분개하여 형들에게 \”나는 이 적과 단번에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윗의 이 말을 들은 맏형 엘리압은 다윗을 크게 꾸짖고 나이에 맞지 않게 말을 함부로 한다고 하면서 돌아가서 아버지를 잘 섬기고 양떼나 잘 돌보라고 핀잔을 주었다. 형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다윗은 부끄러워서 그 자리에 더 있지못하고 밖으로 나왔으나, 밖에 있는 다른 병사들에게 히브리 사람들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골리앗과 싸우고 싶다고 말하였다.이 말을 들은 병사들은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고 사울왕은 다윗을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무슨 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다윗은힘있고 자신에 찬 어조로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페하! 실망하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저 오만 무례한[㈜ 혹은 캅스 교수(Professor Capps)의 말에 의하면 \”방자하며 거만한\”.] 적들의 입을 다물게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나가서 적장과 싸우겠습니다.제가 나가서 그를 쓰러 뜨린다면, 싸움하기에 너무 어릴 뿐만 아니라 군대를 지휘할 능력도, 전쟁을 명령하기에도 모자라는 저같은 애숭이에게 골리앗과 같은 장사가 맥없이 쓰러진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치욕거리가 있을 수 없고 왕의 군대에게는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없을 것입니다.\”[㈜ 다윗의 말의 마지막 부분은 성경 본문을 확대 표현한 것이다.]



 3. 다윗이 사울의 의심에 대해 대답하다 [삼상17;33]



  사울은 다윗의 용기와 민첩함에 놀라면서도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가 과연 골리앗을 해치울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는여전히 회의를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사울은 다윗에게 \”전쟁에 능란한 골리앗을 상대하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윗은 \”저는 이미 하느님의 도우심을 입은 일을 체험했기때문에 이번에도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의지하고 나아가 싸우겠습니다. 제가 양을 치고 있을 때 한번은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양떼 가운데 양 한 마리를 물어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그 사자를 쫓아가 사자의 입에 물려있던 양을 구해냈습니다. 그러나 성난 사자는 무섭게 저를 덮쳤으나 저는 그 놈의 꼬리를 잡고 땅바닥에 내리쳤습니다.[㈜ 삼상17:35,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70인역이나 탈굼에는 \”목\”이나 혹은 \”턱\”으로 되어 있다).]

 이런 방법으로 제 양을 물고 간곰에게도 복수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적장인 그 거인도 이런 맹수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는오랫동안 우리의 군대를 조롱하고 하느님을 모독하였으나 이제잠시 후에 저의 힘에 맥없이 쓰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4.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하러 나아가다 [삼상17;37]



  그 말을 듣고도 사울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이 용맹하고도민첩한 소년이 적과의 담판에서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한 후에 마침내 \”네 뜻이 그렇다면싸우러 가라\”고[㈜ 삼상17:35에는 \”가라 야훼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 원하노라\”.] 승낙하였다. 그리고 다윗에게 자기가 착용하였던 갑옷과 투구와 창검을 착용하게 하여 내보냈다. 그러나 다윗는 거기에 익숙치 않았고, 그런 것들은 착용하고 걷는 방법조차 터득하지 못했으므로 사울의 병기가 다윗에게는 오히려 짐이될 뿐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다시 돌아와 \”폐하, 이 병기는 폐하께 맞는 것이오니 도로 거두어 주시고 저는 제가 원하는 차림으로[㈜ 부연 설명이다.] 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고는 병기를 스스로 반납하고 그 대신 늘 가지고 다니던 막대기 하나와, 시냇가에서 주운 돌멩이  다섯 개와 돌멩이를 던질 때 쓰는 투석기(投石器) 하나를 오른 손에 들고 골리앗에게 나아갔다. 이런 모습으로 자기에게 다가오고 있는 다윗의 모습을 보던 골리앗은 전투를하려는 녀석이 무기는 안 가져오고 개를 쫓을 때나 쓰일 법한 막대기 같은 것을 들고 온다\”고 비웃으면서 \”네 놈의 눈에는 내가사람으로 안 보이고 개로 보이느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다윗은 \”너는 개가 아니라, 개보다도 못한 짐승이다\”라고 응수하였다.[㈜ 70인역도 이렇게 되어있다. 이 대답은 히브리 사본에는 나와있지 않다.] 이 말을 들은 골리앗은 화가 나 안색이 붉어지면서 신의이름을 빌어 다윗을 저주하면서 그 몸을 갈기갈기 찢어 날짐승과 들짐승의 먹이가 되게 해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서슬이 퍼렇게 서있는 골리앗에게 다윗은, \”너는 나에게 칼과 방패와 갑옷을 입고 나왔지만 나는 하느님의 칼과 방패와 갑옷을 입고너에게 나왔다. 하느님께서는 내 손을 사용해서 너와 네 군대를파멸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을 너의 목을 자르고 네 몸뚱아리를 개들의 먹이로 던져주는 날로 삼을 것이다.[㈜ 삼상17:46에는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등\”으로 나와있다. 요세푸스는 이 문장을 \”너의 시체를 블레셋의 군대에게로\”로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은 히브리인들의 보호자이시며, 우리의 병기와 우리의 힘은 그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전쟁 준비와 막강한 힘도 하느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 줄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골리앗은 그가 착용한 병기들이 워낙 무겁기도 하고, 또 무장도 하지 않은 애숭이에 불과한 다윗을 단 칼에 베어 버리겠다는 욕심에만 사로 잡힌 채, 느린 걸음걸이로 방심한 채 다윗에게 다가갔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



5.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고 블레셋은 패하다 [삼상17:49]



  그러나 소년 다윗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무장한 채 적을 만났다. 그리고 시냇가에서 주운 돌멩이 하나를 그의 가죽 부대에서 꺼낸 다음 투석기에 감아 골리앗을 향해 힘차게 던졌다 이 돌멩이는 골리앗의 이마에 정확히 맞은 후 그의뇌를 관통하였고, 골리앗은 고목이 쓰러지듯이 힘없이 고꾸라졌다. 그러자 다윗은 골리앗에게 달려가서 쓰러져 있는 골리앗의칼로 그의 목을 베어 내었다. 왜냐하면 다윗에게는 칼이 없었기때문이다. 골리앗이 그렇게 쓰러지자 블레셋 사람들은 달아나기에 바빴다. 왜냐하면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땅에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자기들의 생사조차도 위태롭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르지 않고 수치를 무릎 쓰고, 자기들이 처해 있는 위험스런 그 자리엣 황급히달아났다. 그러나 사울과 히브리의 군사들은 가드(Gitta)의[㈜ 성경에는 \’가드\’로 나와 있다. 참). 고대.5권. 1:22(87).] 국경지대와 아스글론(Ascaoln)[㈜ 삼상17:52에 나오는 이 이름은 70인 역에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구절 두 번째 부분에서 \’에그론\’으로 표기된 점에 있어서 히브리 사본과 일치한다.] 성문까지 그들을 추격하여그때까지 살아남은 자들을 무찌르고 살해하였다. 이렇게 해서살해된 블레셋 사람들의 숫자만 30,000명이나[㈜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되었고 부상을당한 사람은 2배나 되었다. 이에 사울은 블레셋 군사들의 진영으로 돌아와서 그들의 요새를 허물고 불질러 버렸다.[㈜ 삼상17: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고\”로 나와 있다.] 한편 다윗은 신전으로 들어가 골리앗의 칼을 하느님께 바쳤으며 골리앗의 머리는 그의 장막에 보관하였다.[㈜ 삼상17:54에 나와 있는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 가조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라는 내용과 상반된다. 요세푸스는 나중에 고대.6권. 12:1(244)에서 삼상21:9의 내용과 일치하는 설명. 즉 다윗이 골리앗의 검을 놉의 신전에서 하느님께 바쳤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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