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 장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왜 죽이지 않았는지에 대해, 또한 사무엘과 나발의 죽음에 대하여
1. 다윗이 블레셋인들부터 그일라성을 구원함 [삼상 23:1-23]
블레셋 족속이 그일라(Keilah)땅을 침범하여[㈜ 참).고대.6권.13:1(273).] 약탈해 갔다는 소식을 다윗이 들은 것이 거의 이때 쯤이었다. 다윗은 선지자의 조언을 구할 때[㈜ 성경에는 선지자의 이러한 점에 관하여서 아무런 언급이 나와 있지 않지만 삼상18:9에 보면 다윗이 제사장 아비아달의 에봇을 통하여 하느님에게 그일라를 떠날 것인가를 문의하는 장면을 보게된다.-아래에 나오는 고대.6권.13:1(274)에서는 상세한 내용이 생략된다.]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승리의 징표를 주셨다고선지자가 말하자, 다윗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블레셋 족속을 급습하여 많은 블레셋인들을 죽이고 많은 전리품을 노획한 후, 그일라 주민들과 함께 거하면서 그들이 안전하게 곡식과 과일을추수할 때까지 그들을 돌보아 주었다.[㈜ 농작물을 보호한 것에 관한 기사는 성경의 부연 설명이다.]
그러나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소식이 사울의귀에 들어 갔다. 이는 다윗이 행했던 일과 그가 거둔 커다란 승리가 그일라 주민들뿐 아니라 널리 퍼져 그에 대한 명성이 다른지역 사람들에게도 전해졌으며 결국 사울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었다. 그때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에[㈜ 성경에 나오는 그일라. 70인역에는 Keeilav. 이곳은 아마도 과거의 압둘람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2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오늘날의 \’키르벳 킬라(Kirber Qlia)로 짐작된다.]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말했다. \”하느님께서 벽과 문과 빗장이 있는 성으로 그 놈을 몰아 넣으신 걸 보면, 그놈의 생명을 내 손에 붙이신 것이 분명하다.\”
그런 후 그들이 그일라 성을 포위했을 때[㈜ 혹은 \’그 곳을 포위하여 그 사람을 붙잡았다.\’] 서둘러 성을 장악하고 다윗을 잡아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다윗이 이 사실을알아 차렸을 때,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그가 그 곳에 계속 머문다면 그일라 사람들이 그를 사울 왕에게 넘겨 줄 것이라는 것을 듣고는 400명의[㈜ 70인역과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600으로 되어 있다.] 부하를 거느리고 그일라를 떠나 엔게디(Eng-edi)라고[㈜ 성경에 나오는 엔게디 동굴 ; 고대.6권.13:4(282)이하에 언급되어 있다. 삼상 23:13에는 \”갈 수 없는 곳으로 갔더니\”라고 되어 있다.] 불리는 성 맞은 편 광야로 피신했다.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로부터 피해 달아났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은 그에 대한 추적을 중지했다.
2. 요나단과 다윗이 십(Ziph)땅에서 그들의 맹세를 다시 새롭게 함 [삼상23:16]
그 후 다윗은 그 곳을 떠나 지페네(Ziphene)땅의[㈜ 성경에 나오는 \’십\’황무지. 이 곳은 오늘날의 헤브론 남동쪽 4마일 지점에 위치한 텔 십(Tell Zif)지역으로 추정된다.] 카이네(Kaine, 새 땅)라고[㈜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부르는 곳에 머물렀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찾아와 문안하고 후에 왕이 되면 히브리 민족의 모든 권세를 쥘 것이므로 현재의 상황에 낙담하지 말고 소망을 가지라고 격려하며 행복은 천신만고의 수고와 고통 가운데 오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생명이 있는 한 계속 신실성과 우의로 서로를 대하자고 맹세했다. 요나단은 자기가 그 계약을 파기하거나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하느님께서 증인이 되어 자신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이라고 했다. 이에 요나단은 염려와 두려움을 한층 덜고 난 후에 그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과 함께 있음을[㈜ 삼상23:19에 나오는 \’기브아\’에.] 밀고하여 왕이 십 협곡으로 와서 포위하면 달리 도망할 길이 없으므로 다윗을 잡아 왕께 넘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울은 그의 대적의 소재에 대해 정보를 알려준 데대해 치하하고 조만간 그들이 베풀어 준 친절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성경에 나오지 않음.] 사울은 십 사람들을 보내 다윗이 있는 곳을추적하고 수색하라고 하고 자신은 곧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십 사람들은 다윗의 거처를 사울에게 밀고함으로 사울에 대한충성심을 보여줄 뿐 아니라, 다윗을 잡아 사울의 손에 넘겨 줌으로 보다 명확한 증거를 남기려고, 왕보다 앞서서 나가 다윗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부당하고 사악한 욕망은 헛수고로 돌아갔다.이들은 자기들의 더러운 욕망이 뻔히 드러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중상모략하며, 숨어 지낼 수 있던 다윗 즉, 부당하게쫓기며 죽음에 처해질 하느님의 사랑하는 다윗을 인계하겠다고약속했다.[㈜ 십 사람들의 소행에 관한 이와 같은 묘사는 성경의 내용에 부가된 이야기이다.] 이러한 것은 사울에 대한 아첨과 그로부터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다윗이 십사람들의 악의에 찬 의도와 사울의 접근을 알자, 그 협곡을 떠나마온(Simon)[㈜ 삼상23:24 \”광야 남편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광야에 있는 커다란 바위로 피신했다.
3. 블레셋인들의 침공이 사울로 하여금 다윗에 대한 추격을 멈추고 돌아서게 함 [삼상23:26,27]
사울은 진군하고 있는 동안 다윗이 십 협곡으로부터 피해 달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그를 추적하여 바위의 맞은 편에 진을 쳤다. 그러나 다윗이 잡히기 직전에 사울은 블레셋 족속이 히브리 영토로 침입했다는 보고가 있자 다윗의 추적을 중지하고본래의 적 블레셋을 막기 위해 되돌아갔다. 이는 개인적인 대적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보다, 국토가 황폐케 되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블레셋과 싸우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마지막 문장은 성경의 부연 설명이다.]
4. 다윗이 엔게디에서 사울의 생명을 살려줌 [삼상 23:29]
다윗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로 인해 그가 처한 위험에서 벗어나서 엔게디(Engedene)[㈜ 성경에 나오는 \’엔게디\’. 70인역에는 !Engaddei.] 오늘날의 사해의 서안 아래쪽으로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는 바위가 많은 \’아인 지디\'(Ain Jidy).] 협곡으로 갔다. 사울이 영토에서 블레셋 족속을 몰아낼 무렵 몇 명의 사자가 와서 다윗이 엔게디 지경에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사울은 무장시킨 병사 중에서 선별한 3,000명을 데리고 서둘러 다윗에게로 갔다. 그들이 다윗이 은거하고 있는 곳 근처에 이르렀을 때 사울은 길가에 깊은 동굴이 하나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동굴은 대단히 넓고 깊었는데 다윗은 그 휘하 400명과 함께 그곳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사울은 혼자 그 동굴로 들어갔다가 다윗의 부하 중 한 사람에게 발견되었다. 다윗의 부하는 다윗에게 다가가서 제안하기를 하느님께서 그의 대적에게 복수할 좋은 기회를 주셨으니 사울의목을 베어[㈜ 성경에는 \”네게 선하게 보인 것을 그에게 행하라\”라고 나와 있다.] 길고 지루했던 방황과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는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곧 일어나서 사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그가 입고 있는 옷자락의 일부를 잘라냈다.[㈜ (성경에서처럼)다른 본문에는 \”옷자락을 자르다\”로 나와있다. 이 후기의 본문은 고대.6권.13:4(289) 이하에 나와 있다.] 그러나 다윗은 이내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 후회했다. 그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왕국에 합당한 자로 생각하신 사울을 죽이려고 했던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사울 왕이 우리에게 부당하게 행했다 하더라고 나는 그에게 그처럼 행할 수 없다.\” 그러나 사울이 동굴을 떠날 때 다윗은 가까이가서 사울이 듣기는 바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 사울이 얼굴을 돌리자 다윗은 관례에 따라 왕 앞에 엎드려 절하고 말했다. \”왕이시여, 사악한 자들의 말을 듣지 마시고, 아첨꾼들의 말을 믿지마시고, 측근들의 말에 현옥되지 마시고, 행동을 보시고 그 사람을 판단하십시오. 왜냐하면 말과 같은 중상모략은 사람을 속이지만 행동을 보면 누가 정직하고 진실한 자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란 본질상 양면성이 있어 진실 일수도 허위일 수도있으나 행동은 우리의 눈 앞에 그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마련입니다.[㈜ 다윗의 연설에 나오는 다른 도덕적 사상들과 같이 이 마지막 설명은 성경의 부연설명이다.] 그러므로 이를 볼 때, 실행될 수도 없을 뿐더러,내 마음에 전혀 품지도 않은 일에 대해 모략하는 중상을 믿지 마시고 왕과 왕의 집에 대한 나의 존경심을 믿어 주십시오. 이러한 나를 밤낮으로 해하려고 애쓰시는 것은 천만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떤 일로 제가 왕을 죽일 마음을 품고 있다고 오해를 하시게 되었습니까? 오늘 원수에게 복수할, 곧 왕을 해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당신을 해하지 않을 저를 왕껫 죽이길 원하신다면 하느님께 대한 그 불경건의 죄를 어떻게 감당하시겠습니까? 만약 왕께 저와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런 호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왕의 옷자락을 베었을때, 저는 왕의 머리도 이와 똑같이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보이며 자신이 말한 것이 진실임을 믿어 달라고 했다. 다윗은 덧붙여 말했다. \”분명히, 저는 왕께 대한 복수를 자제했는데, 어찌하여 왕께서는 저에 대한 부당한 증오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십니까? 하느님께서 왕과 저사이를 공평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빕니다.\” 사울은 그가 전해 받은 옷자락에 적잖이 놀랐다. 사울은 젊은 다윗의 온유한 성품에 깊이 감동되어 흐느꼈다. 다윗 역시 끓어 오르는 격정을 참지못하고 흐느끼자 사울 왕은 자기가 정말 나쁜 놈이라고 한탄하였다.[㈜ 성경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 \”나는 자네에게 재앙만을 주었건만 자네는 나를 선대했네. 오늘 자네가 나에게 한 것이 자네만큼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사막에서 적을 만난다 해도 구원해 내라 했던 옛 조상들의 의(義)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내게 확실히 보여 주었네[㈜ 삼상24:19(20)에 나오는 내용, 즉 \”사람이 그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그러나 이 본문은 결점이 있는 것 같다).] 나는이제야 하느님께서 자네에게 왕국을 예비하시고 모든 히브리 민족을 통치하게 하신 이유를 알게 되었네. 내게 이것만은 맹세해 주게. 내가 자네에게 한 모든 행악을 잊어 버리고 내 가족을 멸절시키지 말고 나의 후손을 구원하여 보존해 주게.\” 이에 다윗은 사울이 바라는 대로 하겠다고 맹세하고 그를 돌려 보냈다. 그리고 나서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마스테롯(masthera)[㈜ 히브리 사본을 \’알 하 메수다\'(Al ha mesudah) \’요새를 향하여\’.] 협곡으로 올라갔다.
5. 사무엘의 죽음과 장례 [삼상 25:1]
이 무렵 선지자 사무엘이 죽었다. 그는 히브리 민족의 숭상을받은 사람이었다. 그에 대한 백성들의 장기간의 애도는 그의 출중한 덕성과 백성들의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백성들이 보여준 그의 장례식의 장엄함과 엄숙함, 장례 의식에 대한 완벽한 준수가 이를 입증하였다. 그들은 사무엘을 그의 고향인 라마(Armatha)에 장사 지내고 사무엘의 죽음을 다른 사람들의 일로 여기지 않고, 그들 개개인에 깊이 관련된 곧 자신의 일로 여기며, 실로 오랫 동안 그를 위해 애곡하였다.[㈜ 장사(葬事)와 슬픔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사무엘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성품이 온유한 사람이었기에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엘리 대제사장이 죽은 후 12년간을 홀로 백성들을 통치했으며, 18년간은[㈜ 성경에는 숫자가 나와 있지 않다.] 사울 왕과 함께 다스렸다. 사무엘의 역사는 이렇게 하여 끝났다.
6. 부자 나발이 인색하게도 다윗에게 선물주기를 거절함 [삼상 25:2]
마온(Emman)성에 사는 십(Ziphite) 주민 가운데[㈜ 성경에는 \”마온의 한 사람\”으로 나와 있다 : 그의 재산은 십 황무지의 정남쪽인 갈멜산에 있었다.] 수많은가축을 가진 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양 3,000마리와 염소 1,000마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다윗은 그의 부하들에게 탐욕에 의해서건 양식의 부족 때문이건, 광야에 있기에 들킬 염려가 없기때문이건, 여하한 동기를 막론하고 그 사람의 가축들에게 아무런 상해를 입히지 말 것을 명령하고, 다른 사람의 소유물에 손을대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임을 주지시켰다. 다윗은이 사람이 선한 사람이며, 그러한 배려를 베풀어 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 다윗의 교훈은 성경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이 부자의 이름은 나발인데 그 이름 그대로 매우 거칠고 사악한 사람이었으며, 그의행동은 다분히 냉소적이었으나 그의 아내만큼은 선하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성경에는 \”그는 갈렙의 후손이었다\”라고 나와 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의 수종자 중 10명을 양털 깎는 시기에 나발에게 보내어 문안하게 하고 나발이 하는 일이 여러해 동안 잘되기를 바라는 그의 소원을 전하게 한 후 자신과 나발의 목자 및가축들이 광야에 함께 거할 때, 오랫동안 나발의 목자들이 아무런 해를 받지 아니하고 보호를 받은 사실을 주지시키고 그가 줄수 있는 만큼의 선물을 성심껏 주길 바라며, 그가 다윗에게 베풀호의에 대해서는 결코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확약했다. 사자들이 나발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자 그는 그들에게 비인간적이고매우 거친 태도로 말을 건넸다. \”다윗이 누구뇨?\” 나발은 다윗이 이새의 아들이란 말을 듣고 나서 \”요즈음은 도망자들이 거만해져 조금만 두각을 나타내면 주인을 떠나 버리는 때가 되었단말인가?\” 다윗이 이 말을 들었을 때 격노하여 무장한 400명에게 그를 따르도록 명령하고, 200명에게 소유물을 지키기 위해남겨 놓은 후(다윗은 이미 600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나발을징벌하러 나섰다. 다윗은 또한 그 밤에 나발의 모든 집과 모든소유를 완전히 진멸할 것을 맹세했다. 다윗이 분노한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곧 그들이 나발에게 보여준 친절에 대한 아무런 보상도 없는 그의 배은망덕함이 분명히 드러났을 뿐 아니라,그가 그럴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갖은 악한 단어를 사용하여 그들을 모욕했기 때문이다. 후자의 동기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7.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선물로서 다윗의 분노를 달램 [삼상 25:14]
이에 나발의 양무리를 치던 목자 중 하나가[㈜ 성경에는 \”젊은이\”로 나와 있다.] 나발의 아내인안주인에게로 가서 다윗이 나발에게 사람을 보냈는데 공손한 대답을 듣지 못했으며,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다윗이 그의 양들을 극진히 보호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모욕적인 언사로 그를 조롱했는데, 이 일이 그의 주인에게 매우 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종이 이와 같은 사실을 말했을 때 그의 아내인 아비가일(Abigaia)은[㈜ 성경에는 \’아비가일\’로 나와 있다. 70인역에는 !abeigavia로 나와 있다.] 나귀에 안장을 얹고 그 위에 온갖 예물을실은 뒤[㈜ 성경에 보면 곡식 다발 형식으로 묶었음을 알 수 있다. 그녀가 지금 하려는 일에 대해 남편에게 알리지 않은채(그녀의 남편은 만취하여 아무 것도 분별할 수 없었다) 다윗에게 갔다. 그녀가 언덕을 내려갈 때 400명을 거느리고 나발을치러 올라오는 다윗을 만났다. 그녀가 다윗을 보았을 때 그녀는당나귀에서 내려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고, 나발은 그 이름을 닮았으니 그의 말들을 기억치 말도록 간청했다 나발은 히브리 말로 어리석음(folly)을 의미한다.[㈜ 70인역에도 마찬가지로 나와 있다.]
그런 후 그녀는 다윗이 보낸 사자를 보지 못했다고 변명했다.또 부연하기를 \”제발 저를 용서하시고 당신이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을 막으신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당신께서 무죄한 채 가만히 계시면 하느님께서 사악한 자에게 당신을 위해 대신 복수하실 것입니다. 불행이 나발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러한 재앙들은 당신의 대적들의 머리 위에 임할 것입니다. 부디 은혜를 베푸시어 제가 드리는 이 예물들을 받아 주시고, 저를 봐서라도 당신께서 품고 계신 저의 남편과 남편의 집에 대한 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특별히 당신은 왕이 되실 분이므로 온유함과 자비가 당신께 어울리는 덕성일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그녀의 예물들을받고 이렇게 말했다. \”사실, 오 여인이여 오늘 그대를 우리에게로 보낸건 다름아닌 하느님의 자비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도 내일을 기약하지 못하였을것이오. 나는 이 밤에 나발의 집을 진멸하여 나와 내 동료들에게 인색하고 배은망덕한 자에게속한 자를 하나도 남김없이 처치할 것을 맹세하였소. 그러나 이제 그대가 나를 막고 가장 적기(適期)에 나의 분노를 달래 주었으니, 그대는 하느님의 섭리의 보호를 받은 것이오. 그러나 나발에 대해서는 그대로 인해 당장의 처벌은 면했다 하더라도 그는정의를 피하지는 못할 것이오. 그의 악한 행위가 그 어느 땐가 그를 파멸로 이끌 것이오.\”[㈜ 이 예언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은 것이다.]
8. 나발의 죽음과 다윗과 아비가일의 결혼 [삼상 25:36]
다윗은 이 말을 마치고 그 여인을 돌려 보냈다. 그러나 그녀가집에 돌아 왔을 때 그녀의 남편은 많은 친구들과 큰 잔치를 벌이고 있었고, 만취되어 있었으므로 그녀는 막 일어나려고 했던 일에 대해 남편에게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날 그가 정신이 들었을 때 그녀는 그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자, 그는 온 몸이 죽은사람과 같이 변하여 깊이 낙담 하였다. 이후 나발은 깊은 근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열흘을 살다가 요절하고 말았다. 다윗은그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하느님께서 이 사람에게 공정하신 보응을 하셨고, 그는 그의 사악함으로 인해 죽었고 그의행위로 인해 처벌 받았을 뿐, 다윗 자신은 그 일에 대해 무죄하다고 했다. 이때 다윗은 합당한[㈜ 다른 본문에는 \”적당한\”으로 나와 있다.] 자에게는 선을 베푸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단 한 사람도 간과치 않으시고 그 사악함에 대해벌을 내리신다는 하느님의 심판에 대해 비로소 깨달았다. 다윗은 나발의 아내에게 사람을 보내 자기에게로 와서 아내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그녀는 그들에게 자신은 다윗의 발도 만질 수 없는 미천한 여자라고 대답했다.[㈜ 삼상25:41에는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사환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로 나와 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모든 종자들과 함께 와서 그의 아내가 되었는데 현명하고 의로운 행실로 인해 존경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그녀의 미모로 인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로 하였다. 다윗은 이미 아비살(Abisar)[㈜ 성경의 이스르엘, 70인역에는 !Iexravel(다른 본문에는 !Israhvl 등).] 성 출신의 아내가[㈜ 다음에 나오는 고대.6권.13:10 (320)에는 아키마(Achima)로 불리워진다;성경의 아히노암. 70인역에는 !Aceinavai.] 있던 터였다. 왜냐하면 사울 왕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은 그녀의 아버지가 갈림(Gethla)[㈜ 성경의 갈림. 70인역에는 @Rommav . 루키안 golivaq.] 성에 사는 라이스(Lisos)의[㈜ 성경의 라이스. 70인역에는 !Ameiv\”. 루키안 !Iwav\”.] 아들인 발디(Phe-ltias)에게[㈜ 성경의 발디. 70인역에는 faltevi.] 출가시켰기 때문이다.
9. 다윗이 사울의 생명을 다시 한번 살려줌 [삼상 26:1]
[㈜ 다윗이 사울을 두 번째 만난 다음의 기사는 분명히 삼상24장에서 나오는 기사의 다른 본문일 것이다. 참).고대.6권. 13:4(282)이하.]
이 일 후에 십 사람들(Ziphites)이 사울에게로 와서 다윗이다시 자기들의 영토로 들어 왔으니 그의 부하들을 보내주면 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울은 3,000명의 무장한 사람들을 데리고 다윗을 치러 진군하였다. 밤이 가까워오자 하길라(Sikella)라고[㈜ 삼상26:1의 히브리 사본은 \’하길라\’로 되어 있다.] 불리는 곳에 진을 쳤다. 그러나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치러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있는 곳을 알아내어 보고하도록 했다. 그들이 다윗에게 사울이 하길라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하자, 다윗은 그의 부하들에게는 숨긴 채 자신이 누이 스루야(Saruia)의[㈜ 성경의 스루야. 70인역의 내용은 요세푸스의 내용과 같다. 그녀가 다윗의 누이였다는 사실이 대상2:16에 기록되어 있다.] 아들인 아비새(Abisai)와[㈜ 성경의 아비새. 70인역에는 !Abessav.] 헷사람 아히멜렉(Abimelech)[㈜ (성경에서 처럼)다른 본문에는 \’아히멜렉\'(Achimelech)다른 사본들에도 역시 이 두가지 형태가 각기 달리 쓰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단지 아비새만이 다윗과 동행했다고 되어 있다.]만을 동행케 하여 사울의 진영으로 잠입하였다. 그때 사울은 잠들어 있었고 무사들과 그들의 수장인 아브넬(Abner)은그의 둘레에 원을 그리며 누워 있었다. 이에 다윗은 사울의 장막으로 들어가서, 그가 누운 곳을 알고 곁에 있는 창으로 그를 찔러 쓰러 뜨릴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고, 사울을 죽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아비새를 적극 만류했다. 다윗은 그가 비록 사악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느님에 의해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자를 죽이는 것은 무서운 죄악이며, 사울에게 통치권을 부여하신 하느님께 때가 되면 그에 대한 처벌을 하실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래서 다윗은 아비새를 적극 만류하고, 그가 사울을 죽일능력이 있었음에도 자제하였음을 보여주기 위해 사울이 잠들 때곁에 두었던 창고 물병을 들고 진영 안의 아무에게도 발각되지않은 채 안전하게 빠져 나갔다.
다윗은 결국 그의 용맹성과 좋은 기회로 왕의 신하 아브넬에게 가할 수 있는 모든 타격을 무사히 수행했던 것이다. 다윗은시내를 건넌 후[㈜ 삼상26:13 \”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꼭대에 서니 상거가 멀더라\”.] 언덕의 꼭대기에 올라가서는 사울의 모든 병사들과 수장인 아브넬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외쳐 그들을잠에서 깨웠다. 아브넬이 그의 소리를 들었을 때 그는 자기를 부르는 자가 누구인지를 물었다. 다윗이 그에게 대답했다. \”나는네가 방랑자로 만든 그 이새의 아들이다.[㈜ 이 구절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다윗의 나머지 연설 부분에는 다소 부연 설명이 들어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이냐? 큰 권세를 지닌 자요, 왕의 궁정에서 제일 가는 네가 주인의안전에 대해 그토록 무심할 수 있단 말이냐? 네게는 왕의 신변보호와 안전보다 잠이 더 소중하단 말이냐? 조금전 우리 중 몇몇이 너의 진영에 들어가 왕뿐 아니라 너희에게도 들키지 않고 다녀온 만큼 근무태만으로 처벌당해야 하며, 그 죄는 죽어 마땅하다. 네가 왕의 창과 물병이 없어진 것을 안다면 너는 알아챌겨를도 없이 커다란 재앙이 너의 진영에 임할 뻔 했음을 알 것이다.\”
사울은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는 그가 자고 있었고 그의 경호원들이 그를 돌보지 않는 동안 그의 생명이 다윗의 손아귀에 있었지만 그가 자신을 해할 수 있었음에도 살려 주어 생명을보존케 한 사실을 알고 그에게 감사했다. 그리고 더 이상 해치지않을 터이니 용기를 내어 고향으로 돌아가 살도록 권고했다.[㈜ 요세푸스는 삼상 26:18-20에 나오는 사울이 다윗에 대한 행동에 대해 다윗 자신의 저항에 관한 기사를 생략하고 있다.] 사울은 그에게 많은 선한 일을 베푼 다윗을 보호할 수 있었음에도 추방하여 그의 삶에 엄청난 두려움을 주었고 친구와 친척들로부터 고립시켰지만, 명백히 죽을 상황이었던 자신을 수차례구해 준 사울은 그제서야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보다 다윗이 그를 더 사랑했음을 인정했다.[㈜ 사울의 말은 요세푸스가 많이 첨가시킨 것이다.] 이에 다윗이 왕의 창과 물병을 그들에게 돌려 주고 덧붙여 말했다.[㈜ 물병의 반환에 관한 기사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사람의 성향과 그로 인한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보응하시는 하느님께서 오늘 제가 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손을 대지 아니한 사실을 아십니까?\”
10. 다윗이 가드왕 아기스의 환영을 받고 블레셋 땅에 거하게 됨 [삼상 27:1]
이렇게 다윗의 손에 죽을 뻔한 위기를 두 번이나 벗어나게 된 사울은 그의 왕궁과 고향을 향해 길을 떠났다. 그러나 다윗은 여전히 두려워 그가 그 곳에 머문다면 사울에게 잡히고 말 것이라고 생각하고 블레셋 땅으로 들어가서 거기 거하는 것이 나을 것같아 휘하의 600명과 함께 블레셋의 다섯 성읍[㈜ 다섯 개의 블레셋 성읍은 가드(Gath), 에그론(Ekron), 아스글론(Ascalon), 가사(Gaza), 아스돗(Ashdod). 참).고대.5권.2:12(128), 6권.1:2(8).]중 하나인 가드(Gath)의 왕인 아기스(Achish)에게로[㈜ 성경의 아기스. 각주 204)를 보라.] 갔다. 그 왕은 다윗과 그 부하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거주할 장소를 주었다. 다윗은 그의 두 아내 아히노암(Achima)과[㈜ 성경의 아히노암. 각주 256)을 보라.] 아비가일(Abigaia)과함께 가드에 거하였다. 사울이 이 소식을 듣자 이제는 다윗을 추격하기를 포기하였는데[㈜ 이 이유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와있지 않다.] 이는 그가 다윗을 잡으려고 혈안이되었음에도 오히려 그 자신이 다윗에게 두 번이나 잡혔던 사실때문이었다.
다윗은 가드 성에 더 머물고 싶지 않아 가드 왕에게 많은 자비를 입었던 바, 그에게 다른 부탁, 곧 다윗 및 그 부하들의 새거주지를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이는 성 안에 거함으로써 가드 왕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윗의 주도 면밀한 요청은 삼상 27;5의 부연설명이다.] 그래서 아기스는 시글락(Sek-ella)이라고[㈜ 성경의 시글락. 70인역에는 Sekelavk. 이 지점은 불분명함. 추측컨대 가사지역의 남동쪽 10망리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키르벳 주헤일리카(Khirbet Zuheiliqah).] 불리는 땅을 그에게 주었다. 이 곳은 후에 다윗이왕이 된 후, 이 땅을 아주 좋아해서 이 땅을 자신의 사유지로 여겼으며 그의 뒤를 이은 아들들도 이 땅을 특별한 유산으로 간주했던 곳이었다.[㈜ 삼상27:6 \”아기스가 그날에 시글락을 그에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날까지 유다왕에게 속하니라.\”] 이에 대해서는 후에 더 상세히 다루기로 하자.[㈜ 시글락에 관하여 다른 곳에 유일하게 언급된 곳은 고대.6권.14:5(356)이하이다. 여기에 보면 아말렉 족속이 이 지역을 약탈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다윗이 블레셋 땅에 거한 기간은 4개월하고도 20일이었다.[㈜ 히브리 사본에는 \”1년4개월\”로 나와 있다. 70인역에는 \”4개월\”로 나와 있다.] 다윗은 은밀하게 블레셋의 이웃이었던 그술인(Serrites)과[㈜ 성경에는 \”그술사람과 기르스사람\”으로 되어 있다.] 아말렉인(Amalekites)들을 공격하여 그 땅을 폐허로 만들고 그들의 많은 짐승과 약대 등 전리품을 취하여 집으로 가져 왔다. 그러나 다윗은 아기스 왕에게 들킬까봐 사람은 포로로 취하지[㈜ \’죽였다\’는 말에 대한 완곡한 표현. 참).삼상27:9, 11.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아니하였고 전리품 중 일부를 그에게 선물로 주었다.[㈜ 성경에는 아기스에게 전리품의 일부를 보내 줬다는 언급은 없다.] 그리고 그들이 전리품을 가져올 때 왕이 누구를 공격했냐고 물으면 다윗은 유대의 남부 지방 및 광야에 거하는 자들을 쳤다고 말했으며[㈜ 삼상27:10에서는 백성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것은 아기스로 하여금 다윗의 모든 행위를 인정케 하였다. 왜냐하면 그는 다윗이 그 자신의 나라인 유다와 싸우면서[㈜ 삼상27:12의 내용에 대한 탈굼의 본문에서도 똑같이 나와있다;히브리 사본에는 \”그의 백성들에게서는 악취가 나니라.\”] 평생 동안 자신의 부하로 삼아 그의 나라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