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예수님의 거룩한 탄생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

세상 창조의 그 먼 순간,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벌써 말씀이 계셨습니다. 말씀은 하느님이십니다. 말씀이 하느님으로서의 본성을 가지셨고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하느님이신 것과 마찬가지로 말씀도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영원성, 그분의 위격성, 그리고 신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요한 1, 14)는 사도 요한의 증언을 따라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일을 강생또는 육화라고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한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심을 믿나이다.”

그렇다면 왜 하느님의 말씀이 한낱 사람이 되셨을까요? 전능하신 하느님이 유한한 인간으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의 에게 무슨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일까요?

 

성경은 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를 하느님과 화해시켜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1요한 4, 10).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습니다.”(요한 3, 16).

우리에게 거룩한 표양이 되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매고 나에게 배워라”(마태 11, 29).

우리를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2베드 1, 4)하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즉 하느님은 우리를 당신과 같이 거룩한 존재로 만드시기 위해서 사람의 모습을 취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탄생한 이유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바로 당신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전능하신 분인데 구태여 인간이 되지 않고서도 인간을 사랑하고 구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들처럼 결코 이해타산 적으로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인간의 역사 안에 직접 개입하심으로써 그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우리들에게 보여주시고 베풀어 주시기 위해서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이렇게 무조건적이며 끝이 없는 것입니다.

성탕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드러내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구원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을 기뻐하며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하는 성탄을 살아갑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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