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장례의 형상적 개념
교회 장례의 형상적 개념은 세 가지 요소를 내포합니다. 이 세 가지 장례예식 요소에 대하여 각각 다른 장소에서 각각 다른 성직자에 의하여 집전될 수도 있습니다.
가. 운구(運柩): 시체를 성당으로 운구한다는 뜻은 기도를 하면서 종교적인 분위기 안에서 운구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전염병이나 전쟁 등 중대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시체를 성당에 운구하지 아니하여도 무방합니다.
나. 장례: 장례예식은 성당에서 시체 앞에서 장례식을 거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대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시체를 성당에 운구하지 못하는 때에는 시체 없이도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습니다. 즉 시체가 실질적으로 현존하지 못하여도 윤리적으로 현존하면 넉넉합니다.
다. 매장(埋葬): 매장은 교회 묘지에 신자의 시체를 안장하는 것입니다. 죽은 신자들의 매장을 위하여 될 수 있는 대로 본당 사목구마다 교회 묘지를 가지는 것이 요망된다. 그러나 교회 묘지가 없으면 일반 시민 묘지에도 묻힐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그 묘지를 축복하여 사용합니다.
장례식에서 사람들을 차별하거나 가난한 이들이 합당한 장례식이 박탈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전례에서는(장례식 거행 때에도) 합당한 존경의 표시 이외에는, 개인의 인격이나 신분 계급에 따라 예식 거행과 외적 장식의 차별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매장이 끝나면, 개별법의 규범에 따라 사망자 대장에 기입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