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수확)

구원(수확)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을 구원에로 초대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누구신지 드러내셨고, 그녀의 마음에 불을 지펴주셨습니다. 이제 그녀는 마음의 문이 열려서 동네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선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요한4,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모든 이들을 구원하러 오셨고, 지금 사마리아 여인에게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수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다 익어 수확 때가 되었다.”(요한4,35)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곡식을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백성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수확입니다. 예수님 눈에는 모든 이들이 구원 대상이고 사랑의 대상입니다. 비록 그가 죄인이고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확하는 이가 삯을 받고,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알곡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리하여 씨 뿌리는 이도 수확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게 되었다.”(요한4,36) 라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이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삯을 받는 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충만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제자들이 예수님의 일을 하면서 예수님 안에서 충만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며, 구원에로의 초대입니다. 그리고 씨 뿌리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알곡은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 나라로 향하는 사람들과 하느님께 마음을 활짝 열고 구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수확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려주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믿는 이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씨앗을 예수님께서 뿌리셨기에 제자들은 사마리아 여인의 회개를 보게 되는 것이고, 사마리아인들의 믿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37 과연 씨 뿌리는 이가 다르고 수확하는 이가 다르다.’는 말이 옳다. 38 나는 너희가 애쓰지 않은 것을 수확하라고 너희를 보냈다. 사실 수고는 다른 이들이 하였는데, 너희가 그 수고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요한4,37-38)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들은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심을 알아야 하고, 겸손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과 함께 수확할 수 있는 것이고, 나 자신 또한 알곡이 되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차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이 몰려온 이유는 사마리아 연인이 저분은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요한4,39)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로 모여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같은 마음을 갖게 만든 것입니다. 이것을 물리학에서는 공명이라고 합니다. 신앙인들도 공명합니다. 내가 굳음 믿음을 드러내면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도 굳은 믿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그들도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의 신앙생활이 그에게 영향을 주지 못해서입니다. 내 신앙생활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변화시키는, 그렇게 신앙 안에서 공명하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인은 공명해야 하고, 공명합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께 자기들과 함께 머무르시기를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이틀을 머무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정이 많으신 분이시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이틀을 함께 하시면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을 것입니다. 나 또한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머물러 주시기를 청해야 합니다. 그렇게 청할 때 예수님께서는 결코 나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늘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머물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말씀 안에서, 형제자매들의 사랑 안에서, 성사 안에서, 그리고 나의 온 생애에서 주님께서 함께 해 주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확신해야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모습 안에서 신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주님과 함께 머물게 되니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라는 것은 바로 그분 안에서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머물러야 만이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생겨나니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믿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해준 그 여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요한4,42)

 

주님과 함께 머물 때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온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고, 오로지 주님만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믿음이 이렇게 확고하게 되기 위해서는 늘 주님과 함께 머물러야 함을 명심합시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바뀌는 것이 내 마음이라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과 함께 머무르려 노력합시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주님 안에서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그리고 함께 고백합시다. “우리는 주님이 누구신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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