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제 2과: 첫 신자 공동체의 생활 3

2: 첫 신자 공동체의 생활 3

백성들의 경외심

사도들을 통하여 많은 이적과 표징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두려움은 무서움이 아니라 경외심입니다. 그 두려움(경외심)이란 자신들이 믿고 있는 것이 헛된 것이 아니라 참된 것임을 보게 된 것입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기적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들도 그 믿음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게 만듭니다.

 

2.3. 백성들의 변화된 삶

신자들의 공동생활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습니다.

 

초대교회의 공동체를 바라보며 내 모습을 돌아봅시다.

첫째: 내가 공동체를 위해 내어 놓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교무금을 왜 봉헌하고 있습니까? 나는 주일 봉헌금을 왜 봉헌하고 있습니까?

둘째,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였습니다. 내가 주일 미사에 참례할 때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참례합니까? 주일 미사를 준비하면서, 문을 나서면서, 성당에 오면서, 그리고 미사에 참례하고, 미사 후 집에 돌아가면서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말과 행동들은 무엇입니까?

셋째, 구역모임이나 레지오에 참례할 때 내가 받고 있는 기쁨은 무엇입니까?

넷째, 나는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백성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주변의 이웃들에게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비쳐지고 있습니까?

 

바르나바.

바르나바는 초대교회의 거인으로 복음을 제일 먼저 진실하게 받아들인 인물들 중의 한 분이십니다.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놓았습니다.(사도4,36-37).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아직 모습도 갖추지 못하고 광신자라는 비난을 들을 때, 바르나바는 사도들의 말을 믿어 모든 것을 팔아버리고 완전히 사도들과 그리스도의 편이 되었습니다. 바르나바 성인은 격려의 아들, 위로의 아들이라고 불리었습니다. 그리고 바르나바 성인은 지혜롭고 낙관적인 온유한 성품이어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바르나바 성인의 모범과는 달리 그 반대의 삶으로 죄를 지은 부부가 있습니다. 그 부부의 이름은 하나니아스와 사피라입니다.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부도 재산을 팔았지만 판 값의 일부를 떼어 놓고 나머지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습니다(사도5,1-2). 그런데 그렇게 봉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것이 죄가 되었을까요? 적게 내었기 때문에 죄가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 땅을 팔기 전에도 자신들의 것이었고, 판 후에도 그 돈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이것이 우리들 재산의 전부입니다.”하며 자신들의 양심을 속였기 때문에 죄가 된 것입니다. 사피라는 베드로 사도가 나에게 말해 보시오. 그대들이 땅을 이만큼 받고 팔았소?”(사도5,8)라고 물었을 때 , 그만큼입니다.”라고 거짓으로 대답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죄는 어쩌자고 그대들은 서로 공모하여 주님의 영을 시험하는 것이오.”(사도5,9) 라고 베드로사도가 말한 것처럼 주님 앞에서 거짓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니아스는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보고 있는 베드로 사도와 하느님께서 자신을 모두 보고 계셨다는 것을 알았기에 놀라움과 충격과 절망에 빠져서 죽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사피라에게 그대 남편을 묻은 이들이 바로 문 앞에 이르렀소. 그들이 당신도 메고 나갈 것이오.”라고 말하는데, 베드로 사도의 눈에 사피라는 죽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녀가 하느님을 속이면서 살아가는 것은 죽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피라는 자신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 죽어있는 사람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또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충격도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 것입니다. “사실은 더 있는데 아직은 욕심이 많아서 이것밖에는 내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마음이 활짝 열리겠지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라고 진실하게 말하는 내가 되어 봅시다.

 

봉헌에 대한 나의 생각

봉헌금을 정리하던 어떤 형제는 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봉헌금을 정리하다보면 구겨진 지폐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충 주머니에 있는 구겨진 돈을 봉헌하는데, 그 속에는 고속도로 영수증도 있고, 싸우나 영수증도 있었습니다. 잔돈을 봉헌하는 것이지요. 주먹에 꼭 쥐고 구겨서 봉헌하는 것은 아마 남들이 나의 봉헌을 못 보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런 봉헌은 하나니아스와 사피라의 봉헌방식이 아닐까요?”

 

어떤 일이 생기면 기쁘게 후원하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이들 때문에 세상이 더욱 밝아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움켜잡는 삶, 나만 생각하는 삶, 다른 이들을 이용하려는 삶, 시기하고 질투하는 삶은 결코 세상을 밝게 만들지 않음을 꼭 명심합시다.

 

나눔 1: 봉헌의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정성이 담긴 봉헌을 하면서 가슴 뜨거웠던 기억이나 행복했던 기억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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