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수님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결코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길이십니다.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이십니다.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릴 때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 자체이십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고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생각해 본다면 그 길은 예수님께서 걸으신 길이고, 그 길은 예수님 자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계시하시기 때문에 길이십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면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됩니다.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은 길의 의미를 더욱 명료하게 설명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으로 이끄는 진리를 계시하셨고, 그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내가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고 있기에, 나는 그분께 영원한 생명을 부여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그 길은 생명의 길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목적지는 바로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고, 예수님 안에서만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있으며,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놓으시려고 당신을 십자가상의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로 나아가며 주님께서 걸으신 길을 걸으며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이들은 예수님께서 걸으신 그 발걸음 하나하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느 누구의 청도 거절하지 않으신 주님의 자비, 당신 백성을 측은하게 여기시어 가르치시고 치유하시며 굶주림을 해결해 주신 그 사랑,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에 오르신 그 희생을 본받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들은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들은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 아버지의 명령이고, 그 명령을 수행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집니다(참조: 요한12,49-50).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이들은 타협하지 않습니다. 흔들린다 할지라도 다시 바로 서며, 말이 아니라 삶으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시대가 변한다고 해서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소가 변했다고 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언제나 빛을 발하며 구원에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살리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주님의 모든 것을 바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으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생명자체이신 예수님께 머무르게 될 때,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이신 주님을 따르는 이들은 주님 안에 머물며 생명의 양식인 성체를 받아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의 문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생명의 문화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귀하게 여기고, 내 몸을 소중하게 대하며, 다른 이들의 권리를 존중해 줍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갈 때,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물며 주님의 길에 서 있기에 영원한 생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맛보고 있는 영원한 생명을 확실하게 움켜잡기 위해서는 언제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