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과: 스테파노의 순교 3

스테파노의 순교 3

스테파노의 순교 이후 교회의 상황

첫째, 스테파노가 순교한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습니다. (사도8,1) 그리고 박해를 피해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습니다.(사도8,4)

둘째,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습니다.(사도8,2) 이 독실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유다인들 이었을 것입니다. 유다인들의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기 때문입니다.

셋째,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습니다.(사도8,3)

 

정의감에 불타는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계획은 너무도 오묘합니다. 그렇게 박해를 하면 그리스도교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하는데 오히려 스테파노의 순교를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사방으로 흩어졌고, 그곳에서 선교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1,8) 하신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일곱 부제 중의 한 명인 필리포스

필리포스는 박해가 시작되자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 군중들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필리포스는 마귀들을 쫓아냈고,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들을 치유하였습니다.(사도8,5-8)

 

사마리아 사람들은 하느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필리포스를 믿게 되면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세례를 받았습니다.(사도8,12)

 

사마리아의 마술사 시몬

사마리아에는 시몬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술을 부려 사마리아의 백성을 놀라게 하면서 자기가 큰 인물이라고 떠들어 댔습니다. 그리하여 아이에서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힘이라고 하는 하느님의 힘이다.” 하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은 그가 오랫동안 마술로 그들을 놀라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술사 시몬도 필리포스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세례를 받고 필리포스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여러 표징과 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였습니다.(사도8,13) 자신이 하는 것은 눈속임이지만 필리포스가 일으키는 것은 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로 내려가서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이때 마술사 시몬은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이 주어지는 것을 보고 사도들에게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 청하였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권능을 주시어 제가 안수하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사도8,18)

 

마술사 시몬이 예수님을 믿게 된 이유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눈속임이 아니라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신앙에로 입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신앙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면서 신앙을 이용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시몬을 향하여 쓴 쓸개즙과 불의의 포승 속에 갇혀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시몬이 빠져든 죄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뉘우치지 않으면 멸망으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자 시몬은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일이 저에게 벌어지지 않도록 저를 위하여 주님께 간구해 주십시오.”(사도8,24)하고 말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전파한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사마리아의 많은 마을에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신앙을 받아들이는 유형은 어려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굳게 믿고 있기에 세례를 받으려 하는 이들은 그 믿음이 크게 자라납니다. 그런데 신자들을 통해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나(보험, 판매, 유통, 다단계, 네트워크 마케팅 등), 혼인이나 기타 강요에 의해서 억지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금방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또 지금 믿음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세례 이전의 생각들을 버리지 않으면 시몬처럼 그렇게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됨을 꼭 기억합시다.

필리포스와 에티오피아 내시

주님의 천사는 필리포스에게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사도8,26)는 말씀을 듣고 일어나 길을 떠납니다. 그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는데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의 내시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습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는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사도8,29)고 말씀 하셨고, 필리포스는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이사야 예언서의 고통 받는 하느님의 종의 노래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하며 그에게 말을 건네게 하셨습니다.

에티오피아 사람은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하면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습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에티오피아 사람이 필리포스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이끄셨습니다.

 

필리포스는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 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에 관한 말씀임을 설명해 주면서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에티오피아 사람은 필리포스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물이 있는 곳에 이르러 세례를 청했습니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사도8,36)

 

필리포스는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고,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는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습니다. 그래서 내시는 필리포스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습니다. 그는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되어 기쁨에 넘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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