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빵

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빵

성체와 성혈은 예수님의 몸과 피 입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성체와 성혈을 상징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성체와 성혈은 상징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내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던 간에 말입니다. 보고 맛보고 만져 봐도 알 수 없지만 예수님의 몸과 피 입니다. 바로 예수님 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신 살아 있는 빵이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

 

인간의 육신은 빵을 먹어야 만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빵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그 하느님의 말씀이 빵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에 계십니다. 나에게 당신을 내어 주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고, 당신의 몸과 피를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영혼이 굶주리게 되면 육신은 헛된 것을 쫓아 살아가게 되고, 마침내 구원의 방향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셨기에 인간은 구원에 대한 희망과 구원에로 나아가는 참된 힘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미사에 참례하여 주님의 성체를 모십니다. 주님의 모셨기에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언제나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 이들은 변화됩니다. 언제나 주님께 대한 확신이 있는 삶의 모습으로, 언제나 주님의 뜻을 찾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언제나 형제 자매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고 반갑게 인사하려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몸이 힘들지만 수고의 땀을 흘리며 형제자매들의 기쁨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기쁘게 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편하게 살려고 하는 이들은 신앙생활도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조금만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면 강요하지 마세요. 저희는 하던 것이 있습니다.”하며 불평을 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반대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깊이 있는 것이나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종종 생겨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도 영원한 생명에서 멀어지고 공동체도 영원한 생명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신앙이 무엇인지를 아는 이들은 결코 그렇게 살아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수고가 형제자매들을 기쁘게 한다면 그것을 마다하지 않고, 자신과 공동체에 영적으로 유익이 된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공동체를 위해서라면 기쁘게 양보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갑니다.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맞이하여 더 자주 미사에 참례하여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봅시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2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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