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체성사
성체성사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세우신 성사로서,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시는 성사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으로써 사랑이신 주님과 일치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하며, 힘을 내서 더욱 열심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사랑의 성사입니다.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어 먹고 마시기에 나눔의 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빵이시기에, 누구든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믿는 모든 이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줍니다. “한 생을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살아왔기에” 굳은 믿음을 고백하며 영원한 생명을 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체를 받아 모시며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굳게 믿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의 빵을 우리에게 주심은 오로지 하느님의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외아들까지 내어 주셨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까지도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때 성체성사를 세우시며,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셨고,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빵이 되어 우리에게 오시는 이유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라는 말씀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즉, 나를 사랑하시어 주님의 몸을 내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는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아무것도 아닌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나의 하느님이시며, 나의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몸소 희생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교회는 미사 전례 안에서 예수님의 희생제사를 반복하며, 성체와 성혈을 축성합니다. 예수님의 몸은 참된 양식이고, 예수님의 피는 참된 음료입니다. 성체를 받아 모시며 참된 생명의 양식으로 나에게 오시는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매 미사 때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나에게 오시지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감사하며, 합당하게 모셔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빵이 되어 나에게 오십니다. 이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이 얼마나 황송한 일입니까? 그렇다면 그 엄청난 사랑을 받은 나는 그 사랑을 주님께 돌려 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들을 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함께 그 삶을 기쁘게 살아갑시다.


